일상/제품 리뷰

동행복권 로또 인터넷 구매 가능한지 나만 이제 알았나요

디프_ 2019. 11. 4. 23:20

로또 인터넷 구매가 가능했다! 동행복권에서 직접 구매해본 후기!


나에게 로또는 좀 귀찮은 존재였다. 분명히 가끔 사고 싶은 욕구가 샘솟긴 하는데 모든 결제를 카드로 쓰고 있는 요즘, 필요할 때 현금이 없었다. 체크카드로 뽑으면 된다고 하겠지만 1장에 1천원 하는 것을 사겠다고 인출하기도 뭐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우선 체크카드 자체가 없다. 신용카드를 만든 뒤로는 모든 결제에 다 신용카드만 쓰고 있기 때문에. 아무튼 그렇게 사고 싶을 때 사지 못해 대박 기회를 노리지 못했지만 겸사겸사 쓸데없는 지출을 막아주기도 했다.


그런데 현금 구매라는 요소 때문에 귀찮았던 이것이 인터넷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얼마전에야 알게 됐다. 사실 이건 정부 관련 사업처에서 진행하는 것이라 온라인에선 안 풀리는 줄 알았다. 그냥 아예 찾아볼 생각조차 안했는데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이미 활성화 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나만 몰랐다. 동행복권이라는 사이트에서 진행하면 되는데 나처럼 몰랐던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해본다.



우선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한다. 회원가입 절차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생략하기로 한다. 당연히 성인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그다음 가장 중요한 예치금 충전. 알다시피 로또는 현금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인터넷이라고 하여 바로 결제 시스템과 연동하여 결제되게 할 순 없고 배트맨토토처럼 예치금을 입금하고 그렇게 충전된 돈으로 내가 원하는 만큼 뭔가를 구매할 수 있었다. 기본 5천원부터 충전이 가능했고 나는 그냥 경험삼아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5천원만 충전했다.


위 캡처한 것처럼 충전하기에 들어가면 1회성 입금계좌가 제공이 되고 그 계좌에 내가 선택한 금액과 이름으로 입금을 하면 된다. 예금주는 당연히 동행복권으로 표기가 된다. 설명으로는 최대 5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 바로 됐다. 사이트 초기화면으로 돌아오면 우측 상단에 예치금이 내가 충전한 금액만큼 표기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충전이 끝이났고 이제 복권을 구매해야했다. 복권의 종류는 다양했는데 나의 경우 하나만 보고 여기까지 들어왔기에 고민할 필요없이 바로 Lotto로 마우스를 올렸다. 예치금도 5천원 충전했겠다 뭔가 자신감 넘쳤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혼합선택하여 내가 원하는 번호 모두를 택할 수도 있었고, 가장 인기 좋은 자동 구매와 반자동 구매도 가능했다. 그냥 오프라인과 똑같았고 다른 것은 장소 하나뿐이었다. 나름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잘 되어있다고 느꼈다. 실제로 이런 프로세스가 처음엔 불편할 법한테 최대한 편의성이 잘 고려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카더라이긴한데 누구의 말로는 동행복권에선 1등 당첨이 없다고 한다. 뭐 의심이 많은 나로서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하다. 이렇게 회원가입을 하고 로또 인터넷 구매를 하면 가장 많이 선택된 번호와 당첨자를 누군지 찾으면 알수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엔 적어도 그런 부분 산출이 쉽진 않겠다. 아 아니다. 어차피 번호는 자동으로 전달되겠구나. 근데 뭐 이런 부분은 의심하면 끝도 없고 그럴거면 안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맞겠다.


개인적으로 항상 구매할때마다 내가 원하는 번호 몇개와 자동 몇개를 택하는 반자동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이날도 그렇게 진행했다. 다만 천원만 한번 구매해봤다. 시험 삼아 진행해보는 것이니까! 사실 나머지 4천원은 뭔가 연금 복권을 사볼까 싶기도 하다. 로또는 왠지 정말 안될 것 같은 존재다.



그렇게 토요일이 지났고 내가 구매한 번호가 당첨이 되었나 안 되었나 확인을 해야했다. 사이트에 들어와 마이페이지를 클릭한 후 구매/당첨 여부를 체크했다. 조회기간을 올바르게 설정한 후 조회를 클릭했다. 그러니 내 구매내역이 떴고 당첨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도 번호가 몇개나 맞았나 궁금하면 위 빨갛게 처리된 번호를 클릭하면 내가 구매한 내역이 나온다.


아 하나 맞았구나. 사실 어느 번호가 자동으로 선택되었고 내가 선택한 숫자는 뭐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냥 손이 닿는대로 누르는 편이다. 남들은 5천원은 잘 된다고 하는데 내가 여태까지 5등도 딱 한번 돼봤다. 그냥 이런 것과는 사대가 안 맞나보다. 그래도 가끔 이렇게 소확행처럼 소액은 구매해보고 싶단 말이지. 이것도 중독이 되는 건가? 그래도 이번에 인터넷 구매를 알고 나서 처음에 완전 자주 사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해보고 나니 그렇게 큰 매력도 없는 것 같다. 역시 로또는 가끔 푼돈으로 오프라인에서 사는 것이 제일 재밌고 그게 맞는 것 같다. 카드 결제도 좀 해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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