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제품 리뷰

비비큐 극한매운왕갈비 치킨 신메뉴인데 뭔가 익숙해

디프_ 2019. 10. 22. 20:51

비비큐 신메뉴 극한매운왕갈비 치킨 근데 맛이 익숙해


비비큐 극한매운왕갈비 치킨이 나온지 얼마 됐다고 벌써 또다른 신메뉴인 뱀파이어를 밀고 있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있는 것 같은데 먹방 유투버들의 반응을 보면 3단계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맵기인가보다. 아마 캡사이신을 많이 썼겠지? 천연 매운맛은 아닐 것 같다. 먹어보지도 먹어볼 일도 없겠지만 괜히 그럴 것 같다. 기업 측에선 마진율을 따질 수밖에 없고 또 조리 과정에서 지점마다 차이가 많이 나면 안되기 때문에.



오늘 내가 먹은 아이는 그래도 잠깐 다들 호기심으로 반짝했던 제품이고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다. 우선 반응을 살펴보니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맵기라 하여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 싶었고 무엇보다 비쥬얼이 맛있어보였다. 그리고 이전 버전인 그냥 기본 맛도 안 먹어봤기 때문에 이번 매운 버전은 어떨지 좀 궁금했다. 그래서 이렇게 배달 음식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일요일에 시켜 먹어봤다.



비비큐 신메뉴의 비쥬얼이다. 개인적으로 양념이 대충 발려있는 것을 싫어한다. 예전에 처갓집 슈프림인가 시켜먹었는데 소스가 대충 발려져와서 그 뒤론 꼭 소스를 많이 달라하여 넉넉하게 먹고 있다. 근데 얘는 별도 그럴 필요없이 이렇게 충분히 잘 발려져 왔다. 아랫 부분을 봐도 괜찮았다. 뭐 지점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부분은 신경써서 오는 것 같았다.


극한매운왕갈비 치킨 정보에 대해 살펴보자면 국내산 닭을 쓰며 100g 당 288 칼로리, 384 나트륨, 6.5 당류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사이트를 살펴보니 이외의 기타 정보나 철학 같은 것은 별도로 없는 것 같다. 그냥 이전 버전에 맵기만 추가하여 새로 출시한 느낌. 기본 제품을 맛있게 먹었으면 이것도 한번 먹어봐라라는 식으로 내놓은 제품 같았다. 가볍고 좋다.



사진 세장으로 끝내는 오늘의 리뷰.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닭다리가 빠질 수 없겠다. 촉촉히 발려져 있는 양념.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처음 상자 봉지를 뜯자마자 매운 향이 확 올라왔다. 그래서 '어? 이거 안 맵다 했는데 그래도 매운건가?'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럴 정도로 갑자기 매운 향이 확 올라왔는데 아마 코가 적응해야하는 과정인가 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순간적으로 향만 그랬다.


그리고 이 닭만의 특유의 향이 있었다. 뭔가 주변에서 맡아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향신료 같은 향이었다. 한입 먹어봤다. 촉촉한 양념과 다르게 겉은 아주 바삭했다. 그래서 크리스피 했으며 과자를 먹는 듯한 느낌이 났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맵기. 솔직히 아이들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전혀 맵지 않았다. 근데 다만 먹다보면 양념이 입술 주변에 묻어서 그런지 약간 얼얼하긴 했다. 근데 먹는 과정에선 절대 맵지 않았다.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네이밍은 도대체 왜 이렇게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마지막 한입까지 먹으면서 뭔가 익숙한 이 비슷한 맛의 정답을 알아내고 싶었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 만약 해당 제품을 먹어본 사람이 있으면 느낀 바를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분명히 어디서 접해본 맛인데 모르겠다. 라면 스프인가.. 그나저나 이제 bbq 콜라도 안 주는 건가? 집에 콜라가 있어서 다행이었는데 이날 콜라도 오지 않았다. 요즘 닭을 오프라인에서 주로 먹어서 잘 몰랐는데 이것마저 바뀐 것인가.. 이러면 안되는데.. 콜라는 양심적으로 줘야하는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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