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제품 리뷰

바디워시 추천 아모레퍼시픽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6.0

디프_ 2019. 10. 14. 22:36

아모레퍼시픽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6.0 바디워시 추천


오랜만에 소개하는 바디워시 제품이다. 해당 카테고리만 오면 뭔가 나의 일상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기분이다. 당연히 전문적인 지식은 없고 그냥 일반인이 100% 사용해보고 쓰는 글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담긴다. 남 몰래 인터넷에서 쇼핑한 것을 만천하게 공개된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티스토리를 보고 내가 누군지 알 수 없으니 나름의 익명성을 활용해 이렇게 오늘도 글을 남긴다.


오늘 추천할 제품은 아모레퍼시픽 제품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이라는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는다. 나에겐 뭔가 중저가 이미지가 강하게 박힌 회사다. 물론 여기도 고급 라인이 있긴 한데 그냥 너무 브랜드 포지셔닝이 한쪽으로 강하게 담겨있어 그런 어필들이 안 와닿는 다고 해야하나. 반대로 LG생활건강은 좀 비싸도 살만한 곳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확신이 왜 더 굳어졌냐면 화장품주가 한참 고공행진을 할때 중국 시장에서 어느 브랜드가 성공할 것인지 말이 많았다. 근데 사람들이 환경이 넉넉해질수록 더이상 가성비를 쫓지않고 프리미엄군으로 소비 습관을 전향하는 것을 알기에 LG생건이 잘 되지 않을까 싶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우연히 맞았고 현재 주가를 보면 정반대의 모습을 띄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다고 해서 내가 LG 생건을 샀다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해당 제품의 풀네임은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6.0 탑투토 워시다. 본의 아니게 이전 바디워시 제품도 아토팜 탑투토 어쩌구였던 것 같은데 요즘 탑투토라는 네이밍이 유행인가? 


개인적으로 바디워시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샴푸 겸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근데 뭔가 하나로만 써야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다. 올인원 제품도 있다지만 뭔가 모든 곳을 공용으로 쓰면 이상할 것 같다. 설명을 보면 연약, 건조한 피부용으로 무향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때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되었던 8무 제품이기도 하고. 8무에는 동물성원료, 광물성오일, 합성색소, 향료, 트리에탄올아민, 실리콘오일, 설페이트계면활성제, 이미다졸리다닐우레이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향이 이상하진 않다. 예전에 어떤 제품을 썼는데 이렇게 무첨가된 것이 많았는데 향이 좀 거북했었다. 근데 얘는 괜찮다.


용량은 500ml고 유통기한은 넉넉하게 2022년까지로 되어있다. 아마 기한까지 못 쓸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손이 약간은 큰 편인데 딱 한 손에 꽉 차는 크기다. 휴대용이라고 하기엔 좀 클수도 있는데 그렇게 나쁠 것 같지도 않다. 용기만 보면 안에 내용물이 뭔가 우유 색깔이 꾸덕꾸덕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굉장히 가볍고 묽은 투명색의 액체가 나온다. 뭔가 샴푸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바디워시 자체를 스펀지에 짜서 거품을 내 안 쓴지가 굉장히 오래 됐다. 그냥 바른다는 느낌으로 샤워를 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뉴스에서 보니 그 거품망 자체에 세균도 굉장하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대부분 그냥 샤워 후 습기가 가득한 화장실에서 자연 건조를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뭐 적외선 건조기 같은 것이 나온다고 하여 일반 가정에서 일상화가 될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차라리 한달 간격으로 새 제품을 쓰는 것이 낫지.


잠시 이야기가 샜다. 가볍고 묽은 내용물이다보니 몸에 바르기는 좀 쉬운 편이다. 다만 거품력이 다른 제품들보다 조금 낮은 것 같다. 그렇다고해서 아예 거품이 없는 것은 아니고 만들면 만들어진다. 내가 대충해서 그런 이유가 좀 크다. 그럼에도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선 화해라는 화장품 어플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 하나와 실제 써보니 가격대비 양이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전에 구매했던 아토팜의 경우 양이 좀 작아 아쉬웠다. 근데 얘는 1+1이기도 하고 기본 용량 자체가 좀 실하게 들어있다. 솔직히 bodywash에 큰 돈을 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생각한다. 폼클렌징도 아니고.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해당 제품 상당히 소구 포인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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