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빵 맛집 브레드피트(Bread Fit)
(Seoul famous bakery cafe 'Bread Fit)
서울 여의도에서 빵 맛집으로 유명한 브레드피트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다녀왔다.
사실 이 가게는 회사 점심시간에 여러번 지나가기만 했었지 유명한 곳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여의도에서 일한지 얼마 안 된 동생이 브레드피트라는 곳을 아냐며 물어봤고 영화배우 말하냐고 아니면 모른다고 했다.
유명한 곳이라길래 회사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안다고 거기 빵 맛있다고 말해주었다.
시간날 때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고, 동생도 일터에서 잠깐 볼 겸해서 이 곳을 다녀왔다.
빵집 내부의 모습. 외관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좁다. 테이블이 총 3개였나..
점심시간에는 안 와바서 어떨지 모르겠으나 내가 갔던 시간에는 상당히 한적했다. 특이함 없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이다.
이 곳에는 쿠키도 팔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쿠키는 서브웨이에서 파는 쿠키를 제일 좋아한다.
그래도 여기는 전문점이니만큼 쿠키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다음에 먹어봐야겠다.
젊은 베이커들이 직접 반죽하고 화학첨가제와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 발효시켜 구워낸다는 서울 빵 맛집 브레드피트.
평소 빵을 잘 안 사먹기에 이게 비싼 건지 싼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런 글을 읽고 나니 뭔가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단순한가..
우리는 이 빵집의 부동의 인기메뉴인 우유크림빵 2개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평소 뭔가 자극적이고 단 맛보다는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데 그러한 맛이 이 집 대표메뉴이기도 해서 살짝 기분 좋았다.
그래도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앞에 말한 쿠키와 저 치즈 호밀빵을 먹어봐야겠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팁으로 우유크림빵을 얼려두었다가 30분간 자연해동을 하면 샤베트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주문한 우유크림빵과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뭔가 보면 볼수록 찹쌀모찌처럼 생겼다. 좀 귀엽다.
이 곳 커피는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볶은 커피콩만을 판매한다고 한다.
또, 손님이 원하는 커피 스타일에 Fit된 원두를 소량으로도 배전 가능하다고 한다.
한입 먹기 전 양 손으로 빵을 찢어서 찍어본 모습.
빵 내부에 검은 점처럼 박힌게 보이는데 모니터에 뭐가 묻은 것이 아니라 이 빵에서 주된 역할을 하는 바닐라빈이라는 것이다.
처음 들어보는 이 바닐라빈이 뭔가 하여 찾아봤다.
'덜 익은 바닐라 열매를 따서 발효를 시키면 갈색으로 바뀌며 바닐린 결정이 생긴다. 이게 바닐라 특유의 향을 내는데 이것이 바로 바닐라빈이다.'
맛은 사심없이 정말 괜찮았다.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맛있게 느껴질 맛이었다. 자극없이 깔끔하고 부드럽고.
근데 막상 먹고 나니 두입정도면 끝나는 크기였는데 가격은 2200원인걸 보니 살짝 비싼거 같기도 하고..
먹고 싶을 때 팍팍 먹어줘야하는데 뭔가 맛있게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아주 조금 찝찝했다. 다음에 또 먹으러 와야겠다.
서울 빵 맛집 브레드피트(Bread Fit)
회사 근처이기도 하니 종종 들려줘야겠다. 쿠폰 같은 건 없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