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일본 나고야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 지점 1400개가 넘어가는 코코이찌방야

디프_ 2025. 3. 11. 18:43
카레도 카레인데 같이 먹는 오복채가 너무 맛있어서 자꾸 가게 되는 코코이찌방야

 

 

오랜만에 카레를 먹기 위해 코코이찌방야 매장을 찾았다. 사실 이날도 딱 이걸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둘러보다가 먹을만한 것들이 있으면 가보자 싶었다. 근데 딱히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었다. 이렇게 먹거리를 찾아 돌아다녔을 때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을 경우에는 대게 너무 배가 고픈 것도 아닌데 또 그냥 아무거나 먹기는 싫은 그런 상태가 되겠다. 어떻게 보면 제일 애매한 상태다. 차라리 배가 고프면 다 너무 맛있어서 그냥 눈에 보이는 곳 가려고 할 텐데 그것도 아니고, 또 아예 안 먹어도 되는 그런 상태도 아니고. 뭐 이건 내가 일정 부분 까다로워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종종 이런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조금 만만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코코이찌방야가 되겠다. 사실 카레의 경우 평소 먹기 힘든 음식이다. 물론 그 3분 오뚜기처럼 집에서 대용량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그렇게 잘 안 먹는 것 같다. 학교를 다녀서 급식으로 먹는 것도 아니고. 어릴 때는 주말에도 종종 그렇게 먹었었는데 집에서 안 먹은 지가 꽤 되었다. 예전에 형이랑 같이 살 때는 형이 카레를 워낙 좋아해서 종종 먹었었는데 나가고 난 뒤에는 그런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여기의 경우 개인적으로 재방문하게 만드는 이유가 하나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오복채. 카레가 아닌,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오복채가 나를 자꾸 재방문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절임 반찬들을 꽤 좋아한다. 피클 같은 것도 있겠고 장아찌 같은 종류들 어디 식당 가서 나오면 그것부터 해치운다. 그래서 따로 예전에 우리가 피자 먹을 때 나오는 피클이 아니라 그 양배추 등 절인 것들 찬을 따로 주문해서 먹은 적도 있다. 근데 유통기한이 워낙 짧고 가격도 비싸고 그래서 한 번 사먹고 난 뒤에는 재구매는 하지 않았다. 물론 맛있게 먹긴 했지만. 아무튼 근데 여기 코코이찌방야에는 다른 카레 프랜차이즈들과 다르게 오복채가 나온다. 나에겐 이게 경쟁 요소다. 사실 이 코코이찌방야 말고 아비꼬 등 다른 프랜차이즈들이 있겠다. 근데 이렇게 오복채가 제공되는 곳은 여기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다른 곳들 중에 유일하게 여기만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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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식집을 가지 왜 카레 가게를 가느냐고 궁금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이 조합이 괜찮다. 카레가 나오면 그 위에 오복채 잔뜩 올려서 숟가락으로 와구와구 먹는 느낌을 좋아한다. 누군가에겐 짤 수도 있지만 짠맛을 워낙 좋아해서인지 짜다는 생각이 안 들기도 하고 식감도 살아나고 좋더라. 그래서 한때는 이 오복채를 별도 구매할 수 있을까 싶어 알아본 적도 있다. 왜냐하면 요즘은 밀키트처럼 대기업에서도 이것저것 온라인으로 판매도 하니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판매하지 않더라. 그리고 이렇게 무짠지라고 해야 하나. 뭐라 검색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더라. 혹시 맛있게 하는 온라인 구매처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다.

 

개인적으로 점심시간에 자주 가는 일식집이 있는데 거긴 랜덤으로 이 절인 무 반찬이 나온다. 아마 사오시는 것은 아니고 그때그때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이렇게 바로 만들어지나 궁금하다. 그래서 언제 이거 따로 구매할 수 있느냐고 여쭤보고 싶은데 아직 그럴 기회가 없었다. 아마 물어보면 조금 당황하실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저 오복채를 꽤 좋아해서 여기 일본 나고야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 지점 1400개가 넘어가는 코코이찌방야 매장을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메뉴가 나름 다양한데 개인적으로 여길 방문할 때는 헤비하게 먹고 싶지 않을 때 방문해서 그런지 각종 튀김류가 들어간 메뉴는 주문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매번 먹게 되는 메뉴가 이 라이트야채치킨카레가 되겠다.

 

가격은 12,200원이고 여기에 각종 토핑 이것저것 추가하면 가격이 오르겠다. 원래는 예전에 밥 추가가 무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기본 200g까지는 무상이고 밥 적게까지만 선택이 가능해보인다. 그리고 사이즈를 업할 때마다 500원씩 추가가 되는 것 같다. 매운맛은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설정이 가능한데, 조금 매운맛이 신라면 수준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의 경우 보통맛을 먹거나 이 조금 매운맛을 먹거나 이 둘 중 하나로 선택을 하는 것 같다. 이날은 갑자기 조금 매운맛이라는 워딩이 세게 다가와서 보통만으로 택했다. 카레소스 역시 부족하면 리필이 가능한데 아직까지 카레소스 리필은 해보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소스를 워낙 좋아하는데 카레 소스는 그 소스라고 생각하지 않나 보다.

 

오복채 한통을 거의 비워버렸다. 근데 이날 아마 처음 설명을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음식이 나올 때 일하시는 분께서 오복채를 카레 위에 뿌려서 숟가락으로 먹으라고 하시더라. 그러니까 원래 이렇게 먹는 방법이 맞겠다. 식당에 가면 젓가락으로 한두 개씩 집어 먹는데 여긴 이렇게 골고루 뿌려서 숟가락으로 먹는 것이 맞겠다. 근데 뭐 나처럼 이렇게 과하게 뿌리는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오복채를 먹는 것인지 카레를 먹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반반 느낌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뭔가 건강한데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코코이찌방야다. 가격도 뭐 저렴하진 않지만 다양한 재료들에 비교하면 나름 합리적인 금액대고. 그래서 그런지 매번 갈 때마다 손님들이 많긴 하더라. 아무튼 라이트 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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