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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까지 진출 중이라는 세계 최초 짬뽕 전문점 백종원 홍콩반점

디프_ 2024. 10. 7. 20:26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성비 좋게 리뉴얼 완료한 백종원 홍콩반점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사실 이전에 여러 번 연기가 되었던 것으로 안다. 그 뒤 다시 준비하고 이렇게 진행한 것으로 아는데, 최근에 다시 IPO를 시도했는데 볼카츠 사건이 터지면서 이번에도 힘들겠구나 싶었다. 근데 갑자기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IPO나 이런 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잘 모른다. 근데 일단 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곧 상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마 이 더본코리아의 매출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두 곳이 빽다방과 이 홍콩반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백종원 측에서도 최근에 홍콩반점으로 유튜브 컨텐츠를 만든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기업에서 의미 없이 그냥 진행하는 것들은 없으니 말이다. 뭐 목적이야 어찌 되었든 점주들도 잘 되고 기업도 잘 되고 그러면 좋은 것이니까. 이 매출은 소비자가 만들어주는 것이니 소비자 만족도 높아지면 좋고.

 

근데 개인적으로 홍콩반점은 좋아하지만 상장이 완료되면 더본코리아 주가도 좋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상장 예정인 회사 입장에서는 상장 시점 당시가 최대한 최고 매출을 뽑아낼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있는 것 없는 것 다 긁어모아서 최대한 좋게 포장을 해야 상장이 잘 완료되기도 하고 공모주 투자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으니까. 그래서 누군가는 상장이 된 주식은 한 1~2년간 투자하지 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많이 보기도 했다. 상장을 하려고 할 때 할인을 대폭적으로 진행해서 매출을 끌어올린다든가 작은 것들도 크게 만들어 되게 좋게 포장한다든가. 뭐 이게 꼭 나쁜 것은 아니겠다. 상장이 되어 자본을 확충하고 나면 정말 그동안 하지 못했던 기회들에 투자하여 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 근데 개인적으로 이 요식업 프랜차이즈에서 그런 부분이 가능할지, 정말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이쪽 음식 종류가 상장이 힘들기도 한데, 과연 투자할만한 메리트가 있을지 모르겠다. 한참 연안식당 프랜차이즈가 붐이었을 때 해당 회사 디딤도 그렇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 관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도 그렇고 지금 주가를 보시면 상장 이후 대략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 아실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더본코리아도 그런 길을 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독점은 불가능한 시장이고 경쟁도 치열하고, 더본코리아가 아니면 대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 더 나은 정도, 만족할만한 정도의 포지셔닝만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무언가가 없어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앞서 종목들과 다른 점 하나는 백종원 대표의 영향력이 되겠다. 현재 흑백요리사 같은 프로그램도 그렇고 백종원 대표는 그냥 대표가 아니라 메가 인플루언서급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사실 유튜브에 컨텐츠 하나만 올린다고 하더라도 예산이 어마무시한데 그런 것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까. 아마 이 부분이 차별화된 포인트가 아닐까 싶은데 사실 이런 종목은 여태까지 만나본 적이 없어서 흥미로운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혹 이런 비슷한 사례가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근데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SNS 자체가 활성화된 지 주식시장 안에서는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아무튼 이 백종원 홍콩반점의 경우 세계 최초 짬뽕 전문점 타이틀을 내세웠다고 한다. 이건 내가 주장한 것이 아니고 홈페이지에 그렇게 소개가 되어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다양한 해외까지 진출 중이라고 한다. 사실 나 역시도 처음 이 프랜차이즈를 알게 된 것이 고추짬뽕 때문이었다. 매콤하니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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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맵게 느껴졌고, 매운맛을 잘 못 즐기는 나에게는 먹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여기도 변했구나 하면서 방문하지 않게 되었다. 또 어느 날 방문했는데 중국집에 대표적으로 있는 짜장면&탕수육 세트 같은 것도 없어서 메리트가 없었다. 사실 두개 다 따로 먹기엔 뭐하고 세트 조합으로 혼자 먹으면 딱이었는데 그런 메뉴가 없으니 방문하지 않고 다른 중국집들 찾게 되더라. 아마 이 프랜차이즈에선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요리를 주문하게 되면 마진이 높아지니까 그런 메뉴가 없으면 여럿이서 요리를 주문해서 먹겠지 하면서 말이다. 물론 아마 그런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지 않았지만 매장을 둘러보면 매장 안에 사람이 많긴 했으니까. 그러나 나처럼 이탈한 고객들도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나에겐 잊혀진 프랜차이즈가 되었다가 정말 오랜만에 해당 매장을 방문했었다.

 

물론 이 지점이 다른 지점들보다 잘 관리가 되고 있었던 것은 맞겠다. 왜냐하면 프랜차이즈도 지점마다 차이가 나니까. 최근 백종원 대표 유튜브를 보면 아실 것이다. 어느 지점은 잘 관리가 되어있어 통과인데 어느 지점은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서 바로 본사 관리자가 출동하고 그러니까. 사실 근데 고객 입장에선 지점마다 균등한 맛을 나타낼 것이라 생각하고 특정 지점 방문 시의 경험을 전체로 확대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입장에선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퀄리티의 서비스와 맛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게 되겠다. 이 부분을 제일 잘하는 것이 스타벅스라고 생각한다. 스타벅스는 동네 어느 곳을 가든, 해외를 가든 동일한 맛과 퀄리티 그리고 서비스를 보여주니까. 해외에서도 스타벅스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맛이 똑같아서 좋다고 하더라. 근데 그 똑같은 맛이 주변과 비교해서도 퀄리티가 좋은 그런 맛이겠다.

 

스타벅스를 찾을 때 거기에서 제일 맛있어서라는 이유는 못 들어본 것 같다. 그만큼 프랜차이즈에선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아무튼 이 세계 최초 짬뽕 전문점 홍콩반점 가게를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탕짜면, 탕짬면과 같은 메뉴도 생겼고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이 부분은 요즘 다른 중국집들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고, 무엇보다 양이 괜찮게 나오더라. 혼자 먹어도 충분히 배부른 느낌이랄까? 부족하지 않고 말이다. 그리고 재료들도 신선하고 퀄리티도 일정하고 무엇보다 맛있었다. 우리가 백종원 프랜차이즈를 방문할 때 맛집이라는 개념보다는 여기 가면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하겠지, 맛은 있겠다 이런 느낌 정도로 방문하게 될 텐데 그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다. 딱 원하던 불맛이 나고 고기 부드럽고 신선하고 맛있었다. 사실 이 지점 말고 다른 지점은 안 가보긴 했는데 여기는 만족하게 되어서 여러 번 가게 되더라. 벌써 그렇게 첫 방문이 이어지고 열 번 넘게 방문한 것 같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앞으로도 종종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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