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 카페쓰어다를 마셔보다.
(Vietnam coffee ca phe sua da)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커피 카페쓰어다를 마셔보기 위해 호이안 올드타운에 있는 탐탐이라는 곳을 왔다. 전날에 지나갈 때만 해도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은데 무더운 낮이어서 그런지 한적했다. 창가에 잘생긴 외국인들이 있길래 놀러온건가 싶었는데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와 평소 즐기진 않지만, 이날은 몸이 피곤하기도 하고 뭔가 마셔보고 싶어 아이스 블랙 하나와 카페쓰어다 하나를 주문했다. 베트남은 홍콩과는 다르게 실내에 에어컨을 트는 것이 아니라 창문을 열어두기 때문에 솔직히 안에 들어온다 해서 그렇게 시원하진 않다. 그래도 가만히 있으니 땀도 식고 살만해졌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얼음이 꽉 차 있어 시원해보여 빨리 마시고 싶었다. 맛이 상당히 달았다. 나 같은 초보자들이 딱 좋아할 맛이었고, 평소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마시면 별로 싫어할 맛이었다. 개인적으론 시원하고 맛있었다.
사람이 없어 조용하기도 하고 밖이 너무 더워서 그냥 가만히 앉아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정말 많은 한국인이 왔다. 아마 호이안에서 제일 많이 봤던 것 같다. 2층에 있는 화장실을 갔다가 총 6만 5천 동을 내고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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