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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op 3 호텔 뷔페 롯데 라세느 내돈내산 후기

디프_ 2023. 10. 8. 11:34
신라호텔, 조선호텔과 함께 Top 3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롯데 라세느 뷔페 내돈내산 후기

 

오랜만에 호텔 뷔페를 방문했다. 주기적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중간중간 호텔 뷔페를 친구 덕분에 조금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근데 이렇게 메이저 호텔 뷔페는 또 오랜만에 온다. 호텔 뷔페라고 해서 다 같은 등급이라고 해야 하나. 레벨은 아니고 차이가 좀 있다. 그에 따라 가격도 다르다. 일단 전체적으로 예전에 비해 한 2~3만 원씩은 다 오른 것 같다. 많이 올라도 5만 원까지는 아니고 그 이하로 오른 것 같긴 한데, 아무튼 기존에도 비쌌지만 더 비싸졌더라. 일반적으로 조금 좋다 싶은 곳들의 가격의 경우 9만 원에서 13만 원 사이로 형성이 되는 것 같고, 진짜 어디 가도 손색이 없다 정도의 금액은 13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로 형성이 되는 것 같다. 아직 개인적으로 인당 20만 원이 넘어가는 곳은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제일 비싸도 10만 원 후반대의 금액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오늘은 신라호텔 더파크뷰, 조선호텔 아리아에 이어서 대한민국 Top 3 호텔 뷔페 중 하나로 꼽히는 롯데호텔 라세느 뷔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최근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플레이버즈라는 곳이 신라호텔 더파크뷰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봤었던 것 같다. 실제로 다녀왔던 지인이 후기를 알려주기도 했었고. 그래서 Top 3에 대한 정보가 상이할 수 있는데 일단 클래식한 기준은 저렇다. 일단 평일 기준 예약을 통해 다녀왔고, 들어가서 예약자 성함을 안내한 뒤에 예약한 자리로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이날 방문한 기준은 금요일도 아닌 진짜 평일이었다. 그래서 사실 뭐 예약까지 해야 하나, 가더라도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겠다 싶었다. 근데 들어가서 깜짝 놀랐다. 거의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고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가지 못했었는데 사람들이 음식을 먹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사실 나도 그렇고 이날 방문한 사람들도 여기 식사를 일상처럼 즐기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날 혹은 시간을 내서 방문한 것이겠다. 근데 알고 있지만 그냥 그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은 '한국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던데 아닌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아마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겠지 싶었는데 들어오자마자 복잡함을 보고 놀라서 더 그렇게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 순간은 짧게 사라졌고 빨리 맛있는 것들로 배를 채우고 싶었다. 그렇게 자리에 앉자마자 친구와 함께 일어났다. 친구는 바로 먹을 것을 공략하러 갔지만 나의 경우 전체적으로 뭐가 있나 한 번씩 둘러보면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봤다.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는 것도 있지만 이 시간 덕분에 뭘 먹을지 나름 정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 느낌이 있다. 처음에 먹고 싶은 것에 꽂혀서 나중에 맛있는 것을 배불러서 먹지 못하면 안 되니까.

롯데 라세느 내돈내산 후기, 솔직히 여러 곳을 다녀보면서 느낀 비싼 곳들과 그렇지 않은 곳들의 차이는 그것인 것 같다. 일단 한국 Top 3에 포함될 정도로,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그런 곳들은 가짓수가 많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겠다. 그만큼 먹을 것들이 많으면 단가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니까. 그리고 이런 특급 호텔들의 경우 단순 가짓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 하나하나에 디테일을 담아 고급 재료들로 실력 있게 만들 테니까. 그냥 우리가 어느 식당에서 아무 음식이나 주문해서 나오는 것처럼 호텔은 대충 나올 수가 없으니까, 가짓수가 많으면 비싼 것은 당연하겠다.

두 번째로는 재료 퀄리티겠다. 예전엔 비싼 곳에만 있었지만 요즘은 중간 가격의 뷔페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양갈비로 예를 들겠다. 특급 호텔의 경우 양갈비 자체가 정말 부드럽다. 이게 쉐프님의 실력도 있겠지만 정말 고기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 초보자 입장에서도 느껴진다. 근데 그보다 아래 등급의 호텔 뷔페를 가게 되면 양갈비가 확실히 비싼 곳보다 그 질긴 포인트가 있다. 간혹 식감이 더 있어서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부드러운 것을 먹어보면 확연하게 다르다. 뭐 개인적으로 그냥 소비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뭐 재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어떤 포인트 때문에 다를 수도 있겠지만, 부드러움 포함 냄새부터 모든 것을 포함해 비싼 곳들의 재료가 더 좋은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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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메인 재료겠다. 사실 뭐 초밥이나, 스테이크, 한식, 중식 등은 어딜 가도 기본적으로 다 있다. 뭐 거기서 육회가 있느냐 없느냐 아니면 초밥 종류가 뭐냐 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 구성은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간다. 근데 비싼 곳들의 경우에는 그 아래 호텔들에서 취급하지 않은 것들을 메인 재료로 다룬다. 대표적으로 랍스터가 있겠다. 다른 곳에서는 대게가 나오지만 이런 곳들은 랍스터를 다룬다. 그리고 스테이크도 부위 자체가 다르고, 양갈비는 요즘 많은 곳들에서 다루긴 하지만 예전엔 양갈비 자체가 또 비싼 곳에만 있기도 했었다. 이런 식으로 메인 재료가 다르다 보니까 또 이게 비싼 곳들을 찾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근데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대게 뷔페들의 상향 평준화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근데 역설적으로 진짜 2~3만 원 대의 일반 뷔페의 경우 퀄리티는 오히려 더 떨어지는 것 같다. 오히려 가격을 올릴 순 없어서, 그 단가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 가짓수나 퀄리티가 예전보다 조금 떨어지더라. 그리고 그에 맞춰 서비스가 좀 부족해진 곳도 있었다. 예를 들어 음식이 바로바로 회전이 되면 바로바로 맞춰져야 하는데 이런 곳에선 음식이 남으면 안 되니 조금 느리거나 그럴 경우가 있더라. 이러면 오히려 불만족이 극대화되고 뷔페를 찾아온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인데 그런 곳에 대한 경험이 종종 있었다. 뷔페를 많이 가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더라.

 

그래서 차라리 갈 기회를 한두 번 정도 더 참고 이런 곳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점점 더 사람들이 디저트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요즘 또 차별화되는 요소가 디저트인 것 같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이 디저트 분야가 더 다양해지고 발전이 된 것 같다. 근데 여기서 함정이, 원래 그랬었는데 내가 이제야 디저트 세상에 눈을 뜨면서 이제 발견한 것일 수도 있다. 근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이 발전했다. 일단 못 보던 것들도 너무 많아지고 디저트 종류가 뷔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 것 같고. 특히 특급호텔일수록 디저트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오히려 그런 곳에 가면 메인 식사보다 빨리 식후에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먹고 싶어서 그때를 기다리기도 한다. 안 먹어본 것들도 너무 많고.

그렇게 한 바퀴 둘러본 뒤에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했다. 친구와 함께 서로 먹고 싶은 것을 담아 온 뒤에 열심히 먹었다. 이때는 크게 대화도 중요하지 않다. 평소 못 먹었던 것들을 실컷 먹을 수 기회이니 이 시간을 즐겨야겠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저렴하게 왔다고 하더라도 1인당 1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요즘은 올라서 더 그렇고. 그 금액을 지불한 만큼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기에 어느 정도 집중을 하긴 해야겠다. 일단 스프로 속을 달래주고 양갈비도 먹고 장어도 먹고 육회도 먹고 그랬다. 그리고 여기 신기하게 성게알이 올라간 메뉴도 따로 있었다. 성게알 진짜 비싼 재료 중 하나인데 그런 것도 있다. 그래서 진짜 금액만 생각해서 먹으면 오히려 지불한 것보다 더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있긴 하겠다. 근데 그것보단 입맛에 맞게 먹는 것이 더 중요하긴 하겠다. 억지로 먹을 순 없으니까.

이게 채끝살 스테이크였나. 아무튼 소스와 함께 먹기도 하고 그랬다. 이게 어느 공간에는 쉐프님이 따로 상주하고 계셔서 바로 조리를 해서 주시거나, 고기를 원하는 만큼 잘라주시거나 그렇다. 초밥을 예를 들어서 그냥 종류를 말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곳들도 있다. 물론 접시를 그대로 가져오는 곳들도 많긴 하지만. 아무튼 그런 곳에선 내가 원하는 만큼만 먹을 수 있으니 양을 조절해서 받도록 하자. 조금만 달라고 하면 알아서 조금만 주신다. 괜히 다른 것 먹고 싶은데 억지로 그 메뉴로 배를 채우면 안 되겠다. 뭐 정 안되면 남기면 알아서 치워주시긴 하는데 그래도 그건 아깝긴 하니까. 그렇게 열심히 먹었다. 이날 오기 전에 속이 그렇게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역시 밀어 넣으니 들어가긴 한다. 이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 날은.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스가 있었지만 역시 나에게 메인은 소금이었다. 소금은 돌아다니다 보면 어딘가에 있는데 거기서 조금 덜어와서 먹으면 되겠다. 고기 옆에 따로 소금이 있는 경우는 없더라. 간혹 없는 뷔페들이 있긴 한데 그럴 때는 일하시는 분에게 요청드리면 가져다주신다. 그렇게 한국 Top 3 호텔 뷔페 롯데 라세느 내돈내산을 열심히 즐기고 있었다. 지금 후기 글을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이날 잘 먹긴 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가족 모임이나 그럴 때 솔직히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없을 순 없다. 누군가는 꽤나 만족하지만 누군가는 만족 못하는 경우가 꼭 있더라.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런 뷔페들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여긴 만족하지 않을 사람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열심히 배를 채우고 드디어 디저트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배가 불러도 정말 디저트가 따로 들어가더라. 디저트 배가 따로 있다는 말이 맞았다. 예전에 잘 먹지 못했을 때는 정말 공감하지 못했는데 요즘 체감한다. 배가 불러도 디저트를 먹을 수 있더라. 아니 애초에 식사 전부터 디저트를 먹어야 하니까 어느 정도 음식을 조절하게 되더라. 좋은 것인가? 근데 최근에 어떤 동영상을 봤는데 디저트 배가 실제로 더 있다고 한다. 그니까 따로 저장 공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한 세가지 필수 성분이 있는데 식사를 하면 이 두가지가 채워진다고 한다. 다만 이미 세가지 필수 성분은 충분해지는데, 하나가 상대적으로 덜 채워지니까 단 것이 생각나는 것이고 몸에서 그 단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하더라. 그니까 이게 정말 몸에서 어느정도 유도를 한 것은 맞는 것이었다.

 

디저트도 한 종류만 먹어볼 수 없으니 이렇게 다양한 종류로 담아봤다. 처음 먹어보는 것들이 많으니 입맛에 맞는 것도 있었고 아닌 것도 있었다. 근데 대체적으로 달달한 베이스니까 뭐 크게 호불호가 갈리거나 그렇지 않았다. 맛있었다. 솔직히 디저트 뷔페만 따로 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주 갔을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그런 곳들은 없더라. 디저트를 단일 메뉴로 시켜서 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가? 왠지 수요가 좀 있을 것 같은데 뭐 회사에서 그런 것들을 안 만드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 싶다. 물론 내가 안 제대로 안 찾아봐서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이렇게 오늘 내돈내산 후기 포스팅을 작성해 봤는데 도움이 되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안 가보신 분들은 대충 이러한 구성이 있구나 참고해 주시면 되겠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 일반 소비자가 경험에 근거하여 작성한 포스팅이니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말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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