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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조식 후기

디프_ 2022. 6. 27. 20:25
조금 비싸도 만족도 있었던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온더플레이트 조식 후기

 

파라다이스의 명물이라고 표현하긴 그런가. 아무튼 오면 대부분 여기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 같다. 나 역시 여기서 사진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이 전시물의 경우 제주도에서 처음 봤다. 혼자 여행을 갔던 시기였는데 본태박물관이라는 곳에서 이 전시물도 보고 나름 셀카도 찍고 거울방 같은 곳에 들어가 혼자 구경도 하고 그랬다. 역시나 혼자 간 곳은 그곳에 집중을 하고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다. 사실 혼자가 아닌 누군가 혹은 여럿이 간 경우 이름을 기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맛집도 그렇고 어디 전시회 같은 곳도 그렇고. 뭔가 그때의 그 감성이나 느낌은 나지만 막 구체적인 뭔가가 기억나진 않는다. 이렇다 보니 혼자 가는 것도 꽤나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이게 또다시 습관을 들이기가 쉽지 않겠다. 아무튼 나름 여기 꿀팁이 있는데 체크인 시간 즈음이나 오후엔 여기서 사람이 많아 혼자 찍기 굉장히 힘들 것이다. 근데 조식을 먹으러 갈 때는 이렇게 사람이 없으니 차라리 아침에 인증샷을 찍으면 마음 편하게 잘 찍을 수 있겠다.

 

오전에 사진을 찍으면 편하다는 말을 굉장히 길게 했다. 근데 아침부터 조식을 먹기 위해 옷도 차려입고 메이크업도 하고 그런 사람은 흔치 않으니 솔직히 FM으로 찍을 것이면 체크인할 즈음에 찍는 것이 맞겠다. 그래야 석식 먹을 때 분위기 내기도 좋고 그러니 말이다. 아무튼 근데 사람이 없을 때쯤을 말씀 드린 것이다. 뭐 저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 나의 경우 그냥 제대로 씻지도 않고 모자만 쓰고 조식을 먹는 편이라 아침엔 거의 사진 찍을 생각을 안 하는 편이다. 그나마 이렇게 포스팅을 위해 먹는 것은 열심히 찍어 기록에라도 남아 다행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온더플레이트 조식 장소다. 예약 당시 패키지로 했어서 이것까지 포함하여 결제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먹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게 어느 곳에는 조식이 아니라 체크아웃 이후인 오후로도 바꿔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그게 어디었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 여기였나?

 

아무튼 조식이나 브런치나 큰 차이는 없겠다. 아 여기가 아니라 제주 신라호텔이었구나. 그 서비스 상당히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침 잠도 많고 첫 끼니엔 많이 못 먹는 편이라 늦잠 자고 짐 챙겨서 나오고 오후에 먹으면 상당히 딱 좋다. 그것 먹고 디저트도 먹고 커피까지 마신 후 저녁까지 그냥 여행에만 신경 써도 되니 말이다. 만약 놀러 가실 분들은 특급 호텔의 경우 이런 서비스가 되는지 확인해보신 후 움직이는 것도 좋겠다. 아무튼 전날 먹었던 디너가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조식 역시 기대가 컸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조식 가격 역시 무시 못하는 금액이었기 때문에! 확실히 전날에 비해 가짓수는 많이 줄었으나 퀄리티는 여전히 비슷하게 느껴졌다. 좋다는 의미다. 하나하나 기본에 충실하게, 퀄리티 있게 나왔다. 문제는 내가 얼마나 먹을 수 있냐는 것인데 맛있으면 맛있는대로 또 잘 들어가니까, 잘 먹을 자신 있었다.

그렇게 호기롭게 쌀국수도 떠오고 조식 스타일에 알맞게 오므라이스도 가져고 해시브라운도 가져오고 이것저것 생선구이, 베이컨도 가져오고 그랬다. 이 오므라이스의 경우 주문 제작 느낌처럼 요청하면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시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만약 이런 것들을 챙겨서 먹다 보면 생각보다 아침에 많은 계란 요리를 먹게 된다. 그래서 나름 이제는 자제하는 편이다. 나름 몇만 원을 지불하고 온 곳인데 계란만 먹다 나올 순 없으니 말이다. 이 해시브라운 역시 코스트코에서 한때 자주 사다 먹어서 이젠 잘 안 먹는 편인데 이날은 왜 집었는지 모르겠다. 쌀국수의 경우 면발을 먹기 위해서라기보단 국물 대용으로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맛이 심심해서 살짝 아쉬웠다. 그 양념 소스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안 먹은 지 오래됐다고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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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조식 나름 비싸고 고급진 음식들이 많이 나왔다. 후기 사진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 퀄리티가 느껴진다. 특히 저 구운 토마토인지 방울토마토인지, 아무튼 저 음식의 경우 꽤나 고급스러운 것으로 알고 있다. 재료 자체는 저렴하려나? 스테이크나 그런 것 먹을 때 옆에 나오는 그런 느낌이다. 평소엔 잘 안 먹는 편인데 이 날따라 이상하게 손이 갔다. 원래 과일은 차갑게 먹어야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뜨겁게 나오는 것을 잘 안 먹는 편인데 이날은 건강을 좀 생각했었나 보다. 그리고 만두의 경우 그렇게 입맛에 맞진 않았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맛이었다. 애초에 뷔페인데 굳이 안 먹을 필욘 없겠다. 무엇보다 겉에 피가 얇아 안에 담긴 내용물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게 청경채였나? 샤브샤브 같은 것을 먹으러 가면 정말 많이 먹는다.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그 특유의 식감도 좋고 향도 좋고 그렇더라. 근데 평소엔 잘 안 먹는다. 뭔가 미나리와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남이 주면 맛있게 잘 먹는데 혼자 스스로 챙겨 먹진 않는다. 참 신기하게 몇몇 그런 재료들이 있다. 그렇게 만두와 야채를 골고루 섭취해가면서 배를 채워나갔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보니 이렇게만 먹으면 흔히 말하는 뽕을 못 뽑을 수 있겠지만 아침에는 워낙 많이 못 먹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아마 나 같은 사람들만 조식을 먹는다면 호텔 측에선 꽤나 남는 장사가 될 것이다. 나름 먹는 양이 늘었다곤 하는데 아직 아침엔 정말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이제는 이런 치즈라든가 이런 곳에만 와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것들도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아는 맛이 많아야 다음에 선택을 잘할 테니!

 

식사 느낌으로 가볍게 배를 채웠고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솔직히 아까 한 바퀴 돌아다니면서 빨리 디저트를 공략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다. 근데 처음부터 디저트만 먹기 시작하면 요리로 들어갈 수 없었고, 그렇게 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다른 것들을 먹었다. 달달한 것도 좋아하고 애초에 여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온더플레이트 조식 메인은 이런 디저트 계열인 것처럼 너무 맛있고 예쁘게 잘 꾸며두셨다. 종류도 많고 말이다. 생김새도 너무 귀엽고 식감도 푹신푹신하게 맛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렇게 한 접시 크게 담아왔다. 그리고 따로 커피도 챙겼다. 요즘은 다들 아이스커피가 제공되어서 좋다. 얼음이 따로 들었든 같이 나오든 말이다. 커피를 잘 못 마시지만 이렇게 놀러 와서 조식을 즐길 때는 마셔주는 편이다. 심지어 디카페인이 되는 곳도 있더라. 물론 내가 좋아하는 연유라떼 계열까진 제공 안되지만!

 

와플부터 초코 크루아상, 머핀, 에그타르트까지 종류별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막 그 토스트기에 빵을 넣어 치즈를 위에 바르고 토스트처럼 야채를 올려서 그렇게 다양하게 즐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이렇게 주어진 것만 먹어도 충분했다. 달달한 것이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커피 한 모금 마시면 그게 천국이다. 오늘 후기 글은 꽤나 만족스럽게 적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 호텔에서 머무르는 동안 먹은 것과 경험한 것 모두 다 만족스럽고 좋았다. 이런 곳에 오면 돈을 많이 잘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물론 이게 일상이 되면 무뎌지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러긴 쉽지 않으니까! 갑자기 맛있는 것 먹은 이야기 하다가 자조를 하고 있다. 즐길 땐 즐길 줄 알아야지. 다시 먹는 이야기로 돌아와, 와플의 경우 방금 구워져 바삭바삭 너무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 하나 없이 촉촉하게 식감 잘 살아있어 좋았다.

원래 초코나 이런 것 꽤나 좋아하는데 이 안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어 평소에 잘 못 먹는 편이다. 카페인 하나로 정말 많은 것들을 끊었다. 어릴 땐 내가 그냥 12시 넘어서 자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근데 그게 다 카페인 때문이었다. 요즘은 정말 졸리면 아무 때나 잘 쓰러지니 말이다. 근데 아마 이런 시간이 있어서 이렇게 여행 시기에 주어지는 나름의 일탈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행복감을 더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다.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고 이 조식을 끝으로 체크아웃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짧은 1박 2일 동안 정말 다양한 것을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급 호텔이라 자주 오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시간을 만들어 이렇게 한 번씩 바람을 쐬어주는 것도 단순 노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의미들을 갖게 되겠다. 즐거웠고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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