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웨스트민스터 다리 주변 구경하기

(Travel to england, Westminster Bridege)

 

 

영국여행

 

 

도착해서 샌드위치만 먹고 바로 잔 다음 날. 아무래도 시차가 있다 보니 적응하느라 현지시각으로 새벽에 깼다가 억지로 다시 잠들어서 오전 6시 정도에 일어났다. 내가 놀러 가서 이렇게 일찍 일어나 나올 생각을 하다니 기적이다. 다른 여행객들은 아직 곤히 자고 있어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갑자기 먼 곳까지 왔는데 침대 위에서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대충 씻고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 현지인이나 다름없는 장형은 잠을 더 잔다고 하였고 혼자 아침을 먹으러 왔다.

 

 

영국 breakfast

 

사실상 영국여행은 대부분 장형에게 의지하기로 했었는데, 첫날부터 이렇게 혼자 아침을 먹으러 나오게 될 줄 몰랐다. 그래도 어차피 혼자 잘 다니니까 괜찮았다. 구경도 할 겸 천천히 주변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뭘 먹을까 하다가 Breakfast를 판다는 가게가 있어 들어가 보았다.

 

원래 음료는 콜라가 아니면 안 사 먹는 편인데 뭔가 먹어야 할 것 같아 같이 주문해보았다. 근데 주문하길 잘했다. 비쥬얼부터 마음에 들었고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맛있었다. 아마 이때부터 여행을 왔다는 것이 실감이나 친구들한테 사진도 보내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근데 결과적으로 travel to england에서 먹었던 아침 중에는 이곳이 제일 맛있었다.

 

 

런던여행

 

 

숙소로 돌아와 장형도 깨우고 나도 말끔하게 다시 씻은 뒤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 우리의 일정은 웨스트민스터 다리 주변 구경하기다. 런던 아쿠아리움도 가보고 주변에 빅벤이라던가 런던아이 등을 구경할 예정이다. Sea Life London aquarium이 중심이었는데 그 이유는 여기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글을 봤었다. 첫 유럽이기도 하고 규모가 크면 얼마나 큰 걸까 호기심이 생겨 무조건 가보고 싶었다. 근데 장형은 여기 어린이들만 가는 거라고 별로라고 안 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동생이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기에 내 말을 들어주었다.

 

그렇게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타려 했는데 사단이 났다. 앞서 말했듯이 런던에 올 땐 옆에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 있기에 별다른 동선이나 스케쥴을 짜지 않았다. 근데 아침부터 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이 순간까지 혼자가 되어버렸다. 그 이유인즉슨 버스를 타려 했는데 장형의 오이스터카드에 현금이 없었던 것. 이 형 말로는 요금을 한국처럼 현금으론 계산할 수가 없고 무조건 카드로만 된다고 했다. 나는 이미 안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고 이 형은 다시 내린 뒤 택시를 타고 갈테니 거기서 만나자며 창문 밖에서 얘기를 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버스는 출발하고 장형은 밖에서 들리지도 않고 손짓으로 얘기를 하고 있고, 좀 웃기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그렇게 버스 기사님한테 이쪽을 갈 예정인데 언제쯤 내리면 되냐고 물어본 뒤 목적지에서 다행히 장형을 만날 수 있었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다.

 

 

런던 아쿠아리움

 

 

한 사람당 19.5 파운드를 내고 런던 아쿠아리움에 들어왔다. 딱 들어오자마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유리로 된 바닥 아래로 상어들이 지나다녔다. 진짜 규모가 크긴 크구나 하면서 설레이기 시작했다.

 

 

sea life london aquarium

아쿠아리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이렇게 가오리 떼가 여러 물고기들과 같이 있었다. 일정 시간이 되면 먹이도 주고 직접 만질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하는데 타이밍을 맞추진 못했다. 근데 막상 그런 기회가 왔어도 왠지 무섭기도 하고 냄새 때문에 못 만졌을 것 같다. 그래도 주변에 비누와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은 곳곳마다 마련되어있어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되겠다.

 

 

웨스트민스터 다리 주변

물고기

 

 

왜 여기를 규모가 크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에 왔다. 가운데 공룡 뼈 같은 것도 있고 누가 봐도 보자마자 '와 넓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 돌고 보니 이곳이 아쿠아리움의 전부였다. 그동안 지나올 때마다 보였던 유리로 된 부분은 다 이곳으로 연결되어 있던 것이었다. 장형 말대로 우리 또래는 거의 없었고 관광온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장형한테 미안해졌다.

 

하나 더, 추가적으로 더 실망했던 부분이 있는데 바로 악어다. 중간쯤에 악어가 있어 장형이랑 나랑 정말 유심히 지켜봤다. 악어 자체가 움직임도 별로 없다고 하지만 정말 진짜 자세히 봤는데 모형인 것 같았다. 설마 그럴까 싶어 자세히 봤는데 아무리 봐도 모형이었다. 너무 실망했다. 장형 말대로 얻은 것 없이 돈을 버린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한국과 비교하자면 코엑스에 있는 aquarium이 더 재밌다.

 

 

런던아이

웨스트민스터 다리

 

 

그렇게 밖으로 나와 영국여행 웨스트민스터 다리 주변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이 주변에 런던아이, 빅벤 등이 다 몰려있어 구경하기가 편하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다. 태어나서 저 런던아이라고 불리는 회전 관광 차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도 역시 타보지 않았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발로 걷는 게 좋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밤에 야경을 볼 때 상당히 이쁘게 되어있다고 해서 타볼까 싶었는데 밤에 이쪽을 온 적은 없었고 장형이랑 둘이 타기도 좀 애매했다.

 

호주도 그렇고 한강도 그렇고 여기 런던도 그렇고 파리도 그렇고, 왜 물 색깔은 다 저럴까? 맑았으면 좋겠는데 도시에 있는 강은 어쩔 수 없나 궁금하다.

 

 

빅벤

 

 

Westminster bridege 위에서 빅벤을 보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남들이 다하는 것처럼 손 위에 올려놓고 찍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근데 내가 장형을 찍어준 건 더 가관이라 할 말이 없었다. 쉬운 줄 알았는데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었다. 사실 이 빅벤도 그냥 지나가다가 '뭐가 있구나' 이러고 말았는데, 장형이 설명을 해줘서 알았다. 어쩐지 이 주변에 사람이 많더라니 싶었다.

 

햇빛이 쨍쨍해 더워 보일 수도 있는데 날씨는 상당히 좋았다. 계속 걸어다니다 보니 몸에 열이 차서 중간중간 맨투맨을 벗기도 했지만 돌아다니기에 날씨는 정말 좋았다. 이후에 네 마리의 사자상이 있다는 트라팔가 광장까지 걸어갔다. 이곳에선 풍경 사진 없이 인물 사진만 찍었는데 별로여서 그냥 업로드하지 않으려고 한다. 원래는 사자상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한창 공사 중이어서 올라갈 수 없었다.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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