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 방콕&파타야

지금은 어떨지 궁금해지는 예전의 방콕 카오산로드

디프_ 2021. 9. 30. 19:30

일단 방콕 카오산로드를 이야기하기 전에, 파타야에서의 하루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파타야를 가기 전 한국에서 니모섬 투어를 미리 예약했었다. 그래서 일정에 넣어두었고 아침에 이렇게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른 호텔에서 묵고 있는, 해당 체험을 예약한 사람들을 픽업하기 시작했고 총 5명이서 움직였던 것 같다. 근데 현장에 도착해보니 한 15명은 있었던 것 같다. 우리만 체험할 것이라 생각은 못했지만 예약 당시 이렇게 움직이는 시스템인 줄은 몰랐다. 또 하나 배웠다. 아무튼 차 내부는 뭔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반짝반짝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우리는 맨 뒤에 앉아 그냥 핸드폰만 바라보고 잠도 자고 그러며 돌아왔던 것 같다.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되니 편했다.

 

고속도로 같은 것은 따로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마을 사이사이로 이동하였다. 그래서 차도 좀 막혔기 때문에 그 이동시간을 잘 고려해야 한다. 방콕이나 파타야 뭐 이런 곳들에서 비행기 시간을 맞추지 못해 조급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래서 아예 일찍 출발하거나 늦게 출발하거나, 여유 있게 출발하거나 그래야 한다. 이런 체험 같은 경우 이미 많은 경험을 하셔서 그런지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주셨다. 그래도 돌아올 때는 좀 늦게 도착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차 안에서 이동하면서 태국을 조금 더 구경할 수 있었다. 여행을 오긴 힘들겠지만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국에는 잘 안 보이지만 동남아 쪽에는 많이 보이는 개들의 모습이다. 얘네는 근데 사람 공격 절대 안 하려나? 어릴 때부터 저렇게 같이 살아서. 갑자기 궁금해진다. 아무튼 그렇게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또 안으로 길게 들어가 스노쿨링 체험을 했다. 해당 포스팅은 이전에 한 적이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되겠다.

 

참 신기하다. 외국에 놀러가면 왜 이렇게 수제버거가 땡길까? 솔직히 수제버거가 아니더라도 이런 프랜차이즈 햄버거들이 먹고 싶어진다. 발리에 놀러갔을 때 버거킹 배달을 시켜먹었고 이날은 친구와 함께 길거리를 지나가다 레스토랑처럼 보이는, 우리가 원하는 메뉴를 팔 것 같은 가게가 보였고 안으로 들어갔다. 버거 메뉴가 있었고 여기 현지 전통 음식 같은 것도 있었다. 그래서 여러 개 종류별로 주문했던 것 같다. 여행 시에는 무조건 먹방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 수 있었고 실제로 자다가 나와서 배가 고프기도 했다. 그렇게 열심히 먹어주고 다시 길을 나섰다. 이런 가게들 근데 지금까지도 잘 있으려나? 관광객이 끊긴 지 오래됐지만 요즘은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 만약 다음에 또 놀러 갈 일이 생긴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여전히 그대로려나.

 

드디어 방콕 카오산로드 메인 스트릿 안으로 도착했다. 숙소에서 한 10분 정도 걸어서 오면 도착할 수 있었다. 여유 있게 오면 한 15분 정도? 근데 오는 길에 뭐 경보하듯이 오는 것도 아니고 초행길이니 구경도 하고 그러다 보니 천천히 오게 됐다. 그리고 이런 파자마 옷이나 저 라탄백 같은 것들, 괜히 사고 싶어지고 예쁘다. 저 파자마 옷 예전에 친구한테 부탁해서 정말 잘 입었던 때가 있었는데! 근데 요즘은 입고 싶어도 딱히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 다음에 만약 여행가게 되면 디자인 예쁜 걸로 하나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이 가게는 밤이 되면 클럽 같은 곳으로 바뀐다. 들어가 보지 않아 정확히 무슨 가게인지 모르겠으나 밤에는 조명도 예쁘고 음악도 나와서 사람들 다 길거리에 춤추고 맥주 마시고 저 계단 위에 서있고 그러더라. 그 모습이 신기해 구경을 좀 했었다. 사진도 찍었던 것 같은데 워낙 유동 인구가 많아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매번 숙소에서 나올 때마다 아침에 바로 앞 카페에서 카페모카를 사다가 마셨었다. 모카 계열이다 보니 커피 맛은 강하게 나지 않았지만 솔직히 맛있었다. 시원해가지고 딱 상황에도 맞고! 그래서 나름 소소한 힐링이었다. 숙소에서 조식은 먹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고. 그리고 바로 앞에 짠내투어 방송에 나왔던 뭐 국수집이 있었다. 그래서 여길 가보면 좋겠다고 하여 조식도 예약 안 한 것이었는데 맛 솔직히 나쁘지 않았다. 근데 좀 낯설었다. 가성비는 확실히 좋았는데 막 여러 개 먹고 또 먹고 그럴 수 있을진 모르겠다. 뭔가 약간 끈적끈적한 느낌이 나랑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여행이니만큼 밤늦게까지 놀다가 숙소로 다시 돌아가고 그랬는데 사람이 저렇게 한산해도 로드샵들은 운행을 하고 있었다. 이런 관광지의 경우 밤낮이 따로 없고 오히려 밤과 새벽에 더 활성화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좋다. 늦잠을 편하게 잘 수 있어서! 

여기는 짜뚜짝 시장이었나.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거기 가서 쇼핑을 하려고 잠시 들렸다. 당연히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거리가 좀 되었는데 그랩이었나. 그거 할인을 받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육교 같은 것을 통해 길을 건넜는데 차 색깔이 알록달록하여 괜히 장난감처럼 예뻐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다. 그리고 백화점 건물 역시 파리에 있는 그 건물 이름 뭐지.. 또 갑자기 기억 안 나네. 콩 어쩌고였나. 아무튼 거기랑 외관이 비슷해 잠시 구경을 해봤다. 우리가 갈 시장은 반대편이긴 한데 그 시장에 대해선 다음에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리고 또 전통 음식을 먹었다. 한국의 볶음밥과 비슷한데 현지 명칭을 까먹었다. 이렇게 여행을 오래전에 다녀온 것을 포스팅하다 보니 많이 까먹는다. 최소 2개월 이내에는 올렸어야 했는데! 아무튼 그나마 고수 맛도 안 나고 이질감 없이 먹을 수 있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 포스팅은 태국 방콕 카오산로드 현재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서 예전 모습 기억을 살려보고자 한 것인데 많이 까먹었다. 내년에는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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