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그 외 지역

가보면 매력을 알 수 있는 국내여행지 추천 안동

디프_ 2021. 6. 13. 15:43

그동안 모아두었던 여행 사진들을 슬슬 방출해보고자 한다. 원래 여행 블로거였다가 잠시 중단하면서 업로드하지는 않았지만 사진은 틈틈이 찍어두었다. 너무 먹는 것만 올리면 뭐하기도 해서 가끔씩 풀어보고자 한다. 오늘 국내여행지 추천으로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안동을 말씀드리고 싶다. 내가 좀 늦게 다녀온 것인가 싶은데 솔직히 서울 사시는 분들 중에 아직 안 가보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다녀왔을 때 느낀 것은 하회마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먹거리부터 각종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그래서 안 가보신 분들은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본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1박으로만 다녀와도 충분히 그 매력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나의 경우 1박으로 다녀왔었다. 좀 시간이 타이트한 느낌이 있었지만 돌아오기 전에 여유롭게 왔기 때문에 맛집도 한 군데 더 들리고 올 수 있었다.

 

내가 여행을 이곳저곳 다니는 것을 알고 친형이 어디 갈만한 곳 있으면 말해달라고 해서 자신있게 여길 추천해주었다. 어차피 둘 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시간은 많지 않지만, 짧은 시간 안에 편하게 쉬다 올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여기가 딱 맞다 싶었다. 부산이나 뭐 광주 이런 곳들은 솔직히 운전해서 가기가 힘든데 이 정도 거리면 딱 운전해서 가기도 괜찮다 싶었다. 그래서 잘 다녀온 것 같은데 다녀온 뒤에 어땠는진 아직 듣지 못했다. 내가 여기를 처음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당연 사진 때문이었다. 처음으로는 아주 예전에 친구 사진을 봤는데 숙소가 너무 예뻤다. 한옥스러운 곳에서 자고 온 모습인데 그런 것을 좋아하는 나를 알기에 친구가 언제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었다.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나서 또 누군가가 하회마을에서 사진을 찍었고 그 모습이 너무 편하고 괜찮아 보여서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일정을 잡고 이렇게 바로 다녀왔던 것 같다. 그리고 정말 후회 없이 만족도 100% 여행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국내여행 탑으로 제주도를 꼽긴 하지만 그 외에 3위 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부산, 경주, 통영, 속초 그 외 다른 지역들 등등해도 확실히 여기만의 멋과 매력이 있었다.

 

내가 갔을때 운이 좋게도 사람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하회마을 입구에 들어가면 카트처럼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처음에 빌릴까 말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조용히 걷는 것이 좋으니까! 근데 날이 덥긴 했고 생각보다 내부가 넓었다. 그리고 카트가 탔다 내렸다가 편해서 충분히 중간중간 내가 원할 때 멈춘 다음에 잠시 걷고 또 움직이고 그럴 수 있어서 무조건 빌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빌렸으면 땀에 쩔어서 힘들게 돌아다녔을 것 같다. 물론 중간중간 쉬긴 했겠지만! 근데 사람이 많으면 빌리는 걸 고민해봐야 할 것 같기도 하다. 길목이 좁은 편이라 카트끼리 부딪히는 경우가 많을 것 같고 운전이 미숙할 경우 또 그에 당황해 힘들 것 같기도 해서. 후진이 되긴 하는데 핸들링이 막 부드럽진 않은 편이다. 진짜 사람이 많이 없을 때 다녀온 것을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카트 빌려주신 분께서 웬만한 평일보다 사람이 없다고, 역대급이라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내가 원래 이런 여행 운이 별로 없는 편인데 이날은 또 예외였다. 그래서 더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것인가?

 

지금 업로드하는 이 곳은 내가 1박 동안 머물렀던 숙소다. 국내여행지 추천 안동과 더불어 이 숙소도 같이 추천드리고 싶다. 우선 1박 가격이 부담이 없다. 그래서 더욱더 쉽게 추천할 수 있었다. 여기가 내 기준으로 좀 저렴한 편이었는데 성향에 따라 1박 가격에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다르니까 부담 없이 말할 수 있었다. 여기가 약간 게스트하우스 형식인데 방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고 독채 시스템이다. 뭐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긴 한데 일단 방 자체가 그리 많지도 않다. 3개였나 4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저렇게 마당을 공유하는 시스템인데,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내가 머물렀을 때는 외국인 부부가 같이 머물렀다. 딱히 부딪히진 않고 인사만 나눴던 기억이 있다. 이 숙소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같이 추천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여기 메인은 조식인데 진짜 샌드위치가 역대급으로 맛있었다. 이것저것 재료를 넣어서 사장님께서 아침에 주시는데 그게 무료 서비스다! 그 이후에 유료로 전환을 고려중이신 것 같은데 가끔 아직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아직 무료인 것 같긴 하다. 근데 또 모르지. 바뀌어있을지도! 아무튼 조용하고 너무 좋았다. 아 다만 별도 주차공간은 없고 바로 앞에 차를 댈 수 있다. 약간 복잡할 수도 있다.

 

내가 말했던 조식이다. 진짜 저 샌드위치 너무 맛있었는데. 색도 예쁘고! 외관부터 내부, 그리고 서비스까지 이렇게 한옥식으로 정갈하게 나온다. 메뉴는 한식이 아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그러니까! 아무튼 이렇게 아침을 너무 맛있게 마무리하고 퇴실하고 좀 쉬다가 칼국수를 먹고 올라왔던 기억이 있다. 안동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의 경우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겠다. 진짜 이렇게 사진들을 정리하고 보니 다시 또 너무 가고 싶어진다. 올해 안에 한번 더 가기로 했는데 상황이 바뀌어서 시간이 많이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날도 너무 좋고 한적하게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번에 가게 되면 이 숙소는 똑같이 묵을 예정이고 하회마을은 아마 안 가지 않을까 싶다. 그때처럼 사람이 없진 않을 것 같고 같은 곳을 또 가기보단 새로운 곳을 가고 싶달까. 그때 막 이곳저곳 공사 중이긴 해서 좀 바뀌었을 것 같긴 한데.. 그때 일정을 짤 때나 다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아무튼 정말 너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내가 원래 막 추천을 잘 안 하는데 안동은 어딜 가든 추천해보고 있다. 왜냐하면 내 기준 나처럼 아직 안 가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가면 그 매력을 알 수 있다. 음식들도 맛있고! 아무튼 1박 동안 너무 행복한 추억을 쌓았고 조만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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