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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316

참치에 진심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시장 초밥집은 어떨까?

용산 용문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참치 초밥 전문점 원효스시 가려고 하는 식당이 시장에 있을 경우, 방문하기 전에 묘한 기대감이 솟구쳐 오르는 것 같다. 나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다. 뭔가 시장에 위치해 있다고 하면, 평소 방문하던 가게와는 다를 느낌이다. 그게 분위기라든지, 맛이라든지, 양이라든지 뭐든 포함해서 말이다. 사실 시장을 갈 경우 주로 분식이나 옛날통닭 같은 것을 주로 먹었던 것 같다. 아니면 국밥이라든지. 그래서 대충 그런 것들은 어떤지 감이 오는 편이다. 가격도 그렇고. 그런데 오늘은 색다른 메뉴를 먹어봤다. 시장에 갔을 때 이 메뉴를 먹어본 것은 아마 이날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예외적으로 제주도에 놀러 갔을 때 회를 포장해서 먹은 적은 있었지만..

맛집 & 카페 2024.01.11

8500원만 내면 집밥 스타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울식당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서 먹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알려주는 용산 서울식당 이 근처에 백반집들을 여러 군데 가보았다. 아마 이전에 소개한 곳들과는 위치가 좀 다르긴 한데, 이 주변에도 백반집이 여러 군데 있다. 가정식 백반까지는 아니어도 한 가지 음식이 정갈하게 여러 가지 찬과 함께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근데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이 가게만 안 가봤다. 근데 여기도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 것이 보이더라. 그래서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 싶었고 이번에 다녀왔다. 들어가자마자 선불을 결제하고 내 마음대로 식사를 담아서 즐기는 구조였다. 뭔가 오랜만에 급식 느낌이 나기도 했는데, 처음 오다 보니 어떠한 음식들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었다. 일단 장사가 잘 되는 것을..

맛집 & 카페 2024.01.10

3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킨 찐 노포 맛집 열정도 철판 쭈꾸미

화끈한 불맛으로 겨울을 녹여줄 철판 쭈꾸미 천연 재료를 활용해서 매운 음식을 만들기는 개인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청양고추 뭐 그런 것이 있겠지만, 솔직히 그런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맵기의 경우 어느 정도 맵기 초보자들도 허용할 수 있는 범위가 있는 것 같다. 어디서 뭐 보고 그런 것은 아니고 개인적인 체감으로 느꼈을 때 그렇다. 간혹 매운 음식이라고 해서 먹었는데, 이건 도저히 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느꼈던 매운맛들은 대부분 인위적이었다. 쉽게 말해 캡사이신이 들어간 매운맛이라는 것이겠다. 이런 매운맛의 경우 사실 어떤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겠다. 정말 불맛처럼 화끈하게 매운맛의 경우 먹어도 맛있게 맵다. 근데 캡사이신이 들어간 매운맛의 경우 이게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맛집 & 카페 2024.01.09

이 근처 어머님들의 입맛 꽉 잡고 있다는 강원도 칼국수 곤드레밥

건강한 맛 그 자체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곤드레밥 예전엔 건강한 맛의 매력을 잘 몰랐다. 그냥 건강한 맛 하면 맛은 포기하고, 건강을 위해 먹는 맛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건강한 맛도 건강한 맛의 매력이 있다. 그 부분을 최근에 알아가고 있다. 이게 아마 그래도 10대와는 다르게 나이와 상관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주변에서도 건강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다만 공통적으로 그렇게 건강한 맛을 선호하는 경우 자극적인 음식을 싫어하고, 야식을 먹는 것도 싫어하고 과식을 하지도 않더라. 그렇다 보니 체격이 좀 마른 편이었다. 근데 이게 뭐 내가 데이터를 많이 살펴본 것도 아니고 내 주변에 그런 입맛을 가진 사람들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라 뭐 정답 같은 것은 아니겠다. 근데 확실히 저런 공..

맛집 & 카페 2024.01.08

동남아도 아니고, 일본 도쿄 중심가에서 먹어보고 반한 아사이볼

일본 놀러 가서 이 메뉴를 먹어본 사람이 있을까 싶다 직업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일반인 기준으로 나름 해외를 많이 나가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시간이 날 때마다 떠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떠나곤 했으니까. 정말 여행이 취미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다. 해외도 그렇고 국내도 그렇고. 근데 확실히 여행 전문가라고 말할 순 없겠다. 뭐 오지 같은 것을 가본 것도 아니고, 미니멀리스트처럼 짐을 몇 분 만에 싸서 가는 것도 아니고. 아직도 낯선 곳에 가면 살짝 무섭기도 하고, 보부상 스타일로 여행 짐도 한 보따리다. 물론 나름 스킬이 쌓여서 빨리빨리 짐을 쌓긴 하는데 그래도 짐을 줄이긴 아직 많이 부족하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오늘 소개할 메뉴..

맛집 & 카페 2024.01.05

모든 메뉴가 1000엔인, 60년 넘게 장사 중인 도쿄 중식집

근처에 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는, 60년이 넘게 장사 중인 도쿄 중식집 이번 일본여행 중 나 혼자만의 목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도쿄 현지인들이 가는 중식집에 가보는 것. 내가 잘 못 찾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일본에서는 한국에서만큼 중식집이 많지가 않다. 한국에서는 카페보다는 아니지만, 길 건너면 쉽게 중식집을 찾을 수 있는데 일본에선 그렇지 않더라. 근데 이건 내가 검색을 잘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근데 내가 찾을 땐 찾기 쉽지가 않았다. 검색해서 나오는 중식집들은 대게 모임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 많았다. 그런 곳을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나는 로컬 같은 중식집을 가보고 싶었다. 모든 나라에 차이나타운이 있을 정도로, 중식..

맛집 & 카페 2024.01.04

양념이 아닌, 숯불에 구운 순수 국내산 생고기 돼지불백

양념이 아닌, 그냥 구워져 나온다는 것은 고기에 자신 있다는 의미!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이 돼지불백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던 때가 무한도전에 나왔을 때가 아닐까 싶다. 그때 무한도전에서 기사식당에 방문하여, 돼지불백을 상추쌈과 함께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그 기사식당이 꽤나 오랫동안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택시 기사님들 맛집이었는데, 그 뒤로 오히려 일반인들이 더 찾아서 괜히 기사님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글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뒤로 그 돼지불백이 먹고 싶어 직접 갈까 싶기도 했는데 직접 가보진 못했다. 뭔가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하는 의문을 지우지 못했다. 근데 거기가 아니더라도, 대체재들이 있어서 그곳들에..

맛집 & 카페 2024.01.02

이틀 연속으로 방문하게 만들어버린 5천원 멸치국수의 매력

가격은 저렴해도 양은 무시할 수 없는 국수가 멸치국수 2023년이 지나가고, 2024년이 왔다. 사실 이것저것 할 말들이 많긴 하지만, 나에게 2024년은 어떻게 보면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게 좋은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얻거나 달성하기 위해 정말 모든 것을 노력해 본 적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있었겠지만, 과거는 잊혀진다고 내가 잊은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내 마음은 그렇다. 그런데 2024년에는 나름 여러 분야에서 정말 얻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씩 해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그중 대부분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이기 때문에 나름 기대도 있고 설레임도 있다. 그 와중에..

맛집 & 카페 2024.01.01

총 30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30년 역사 회전초밥 명가 갓덴스시

나만 알고 싶은 맛집에서 이제 누구나 좋아하는 초밥 맛집이 되어버린 갓덴스시 SNS를 하다 보면 가끔 그런 곳들이 있다. 분명히 여기 나만 아는 맛집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사람이 많아졌지 하는 그런 곳들 말이다. 분명히 초기엔 뭔가 웨이팅도 없고, 내가 원할 때 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 어느 날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가보면 웨이팅이 생겨버리는 그런 곳들 말이다. 나 역시 여기 티스토리를 꽤나 오래 운영하면서 그런 곳들이 종종 있었다. 어떻게 잘 노출이 되면, 해당 글을 몇만 명이 보니까 그 입소문까지 고려하면 아예 허황된 말은 아니겠다. 근데 아마 그런 변화가 생기려면 나의 파급력은 솔직히 말하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고, 정말 유명한 유튜버들이 소개하거나 방송에 나오거나 그래야겠다. 아니면 진짜 내가 이..

맛집 & 카페 2023.12.29

집밥이 그리울 때 가줘야 하는, 모든 메뉴 7천원 백반집 팔도강산

찬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인당 7천원만 내면 되는 가성비 백반집 팔도강산 요즘 물가 기준으로, 제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 가정식 백반 집인 것 같다. 이렇게 백반을 판매하는 곳에 갈 때면, 이 가격이 맞나 의구심이 들었던 곳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그래 이 가격이면 이 정도가 맞지'라고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곳도 있었지만, '이 가격에 이 구성이 나온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들도 있다. 왜냐하면 찬이 하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나오니까. 개인적으로 하나를 많이 먹기보단, 여러 개를 다양하게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단일 메뉴 판매하는 곳보다 이렇게 여러 구성으로 나오는 곳을 좋아한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으니까. 그래서 종종 이렇게 백반 집을 찾고 있다. 오늘 소개할..

맛집 & 카페 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