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만나는 포르투갈 여행의 묘미

디프_ 2018. 6. 4. 10:15

신트라에서 만나는 포르투갈 여행의 묘미

(Sintra, portugal travel)

 

 

 

 

무어성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원래 반대쪽인 시청 쪽에서 내려 구경을 좀 하려 했는데 버스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바퀴를 쭉 도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어서 탔던 곳에서 내리게 되었다.

 

배가 고픈 것도 있었지만 발이 아프기도 하고 더워서 좀 쉬고 싶었다. 그래서 아까 봐두었던 피자헛 안으로 들어왔다.

 

 

 

 

체인점이라 그런지 맛에선 한국에서 먹는 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 가격은 19.35유로.

 

 

콜라도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좀 앉아있다 보니 체력이 돌아왔다. 그래서 쉬더라도 실내가 아닌 호카곶에 가서 쉬고 싶어 일어났다.

 

 

 

 

정류장에서 버스 시간표를 보는데 다음 버스까지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포르투갈 여행의 묘미라 할 수 있는 신트라를 둘러보기로 했다. 많은 사람이 Sintra에 오긴 오는데 이 마을 자체는 잘 구경하지 않는 것 같다.

 

 

 

 

확실히 리스본, 포르투 같은 대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맛이 났다. 더 현지스러웠다고 표현하면 맞으려나.

 

 

사람도 많지 않고 건물 크기도 작은 편이고. 사실 신트라의 매력은 이런 중심가 쪽이 아니라 포르투갈 여행의 묘미를 볼 수 있는 골목길에 있었다.

 

 

 

 

수국이라고 하나? 제주도에서 처음 봤었던 꽃도 있고, 인생샷을 건졌던 한 가정집 앞이다.

 

예전에 아는 친구가 통영에 놀러갔을 때 그 마을 골목길에서 널린 빨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 분위기가 좋았어서 나도 이렇게 한번 찍어봤다. 사진을 찍다가 주인분이 나오셔서 짧게 인사를 한 뒤 후다닥 온 기억이 난다.

 

신트라에서 만나는 포르투갈 여행의 묘미. 마을 전체적인 색감도 좋았고 조용조용한 분위기도 좋았다. 시간만 많았다면 하루 머무르면서 생각 없이 돌아다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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