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하드락 카페, 유럽에서 치킨이 먹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

디프_ 2018. 6. 8. 12:23

하드락 카페, 유럽에서 치킨이 먹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

 

 

 

 

근교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왔다. 중심가에 역이 있고, 역 바로 앞에 숙소가 있어 매우 편했다. 숙소에 들어가서 쉬다가 저녁을 먹을까 아니면 일찍 저녁을 먹고 그냥 숙소에 들어가서 푹 쉴까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다.

 

 

 

 

이때가 유럽여행 이주차가 좀 지나고 있을 때였는데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졌다. 한국식 치킨을 기대할 순 없었지만 그냥 그 비슷한 튀긴 맛이라도 느껴보고 싶었다.

 

 

그러다 우연히 지나가다 본 이 하드락 카페가 생각났고, 뭔가 미국식이라 있을 것 같아 검색도 해보지 않고 들어갔다. 이 체인점은 여행을 다니면서 각 나라에서 줄곧 봤었는데 들어가는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사람이 많아 대기자에 이름을 적었다.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진동벨을 받았다. 기다리는 동안 기념품샵이랑 바를 즐기라길래 가볍게 옷을 구경했다. 뭔가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자주 입을 것 같은 옷들이 많이 보였다.

 

 

 

 

하드락 카페의 실내 분위기. 생각보다 되게 웅장하게 되어있고 규모가 커서 놀랐다. 무대가 있길래 공연이 있냐고 물어보니 이따 오후 11시에 있다고 했다.

 

웬만하면 공연을 즐기고 나가려 했는데 춥고 졸려서 못 버티고 나갔다.

 

 

 

 

그러다 벨이 울렸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다행히 윙이라해서 치킨과 비슷한 메뉴가 있었고 그걸로 주문했다. 또 유럽에 왔는데 술을 너무 안 마시고 돌아다닌 것 같아 한잔하기로 했다.

 

워낙 알코올 초보기에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고 웨이터에게 추천을 받았다. exotic이라고 마가리타를 추천해주셔서 알았다고 했다. 가격은 총 20.7유로가 나왔다.

 

 

 

 

먼저 나온 마가리타. 주문 당시 어떤 술을 좋아햐나고 해서 약하고 달달한 술이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기대를 하고 마셔보았다. 입이 닿는 곳에 소금이 뿌려져 있었고 그때그때 마실 때마다 같이 삼키는 것 같다. 예전에 비슷한 것을 마셔본 적이 있다.

 

 

술이 쌔지도 않았는데 맛있지도 않았다. 이때 깨달았다. 나에게 맞는 술은 없다는 것을..

 

 

 

 

그리고 기대했던 유럽 치킨 윙이 나왔다. 사진으로 보면 그냥 구운 닭만 나온 것처럼 보이는데 겉에는 소스가 뿌려져 있다. 기대에 가득 찬 채로 한입 베어 물었다. 처음에 좀 스파이시 하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한국처럼 양념식으로 어떤 조리를 한 것이 아니라 겉에 핫소스를 뿌린 것 같다. 시큼하고 약간 짜면서 매운맛이 났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튀긴 닭을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중간에 먹다가 돈을 낼 생각을 하고 얼음물 한잔을 주문했다. 근데 이 물에 대한 가격은 받지 않았다.

 

 

전 세계 곳곳에 있는 하드락 카페. 굳이 원하는 메뉴를 먹기 위해서 아니더라도 외국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면 찾아볼만한 장소인 것 같다. 그 에너지부터 분위기까지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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