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코스 오렌지스트릿을 가보자!
오사카 여행코스로 유명한 오렌지스트릿을 세 번째 방문 만에 드디어 와본다. 쇼핑을 잘하는 편도 아니라 이렇게 넓은 곳에 다양한 매장이 있으면 뭐부터 구경해야할지 몰라 잘 안 사게 되는 편인데, 그래도 안 가본 곳이니 와봤다.
아 근데 여기에 오려면 미리 화장실을 들렸다 오는 것이 좋겠다. 카페를 가게 되면 몰라도 화장실 찾기가 정말 힘들다. 큰 매장 안에도 잘 없었다. 그래서 가구를 파는 어느 인테리어점에 들어가 여쭤본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잠깐 다녀올 수 있었다.
워낙 넓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았다. 그리고 차도 많이 다니지 않아 구경하기 편했다.
매장은 좀 많은 편이었는데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넓찍 넓찍하게 있어 전체를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override와 champion. 브랜드는 잘 모르지만 스트릿 느낌이 나는 매장이다. 오사카 여행코스 오렌지스트릿에 슈프림 매장도 있다고 하는데 난 찾지 못했다.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옷이 있을 것 같은 STUDIOUS와 후쿠오카에서 나이키를 산 기억으로 혹시나 또 살만한 신발이 있을까 해서 들려본 UNDEFEATED.
유니크한 일본만의 감성이 담긴 가방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BAGGY PORT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딱히 살만한 것이 안 보였던 URBAN RESEARCH 매장.
유일하게 사고 싶었던 옷이 있었던 BUY&SELL 매장. 아마 수입품을 다루다보니 재고가 DP 되어있는 것이 전부인 것 같았다. 진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자켓이었는데 작은 사이즈 밖에 남지 않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안으로 들어올수록 멋있는 옷들이 많이 보였다.
익숙한 빈손으로 쇼핑을 끝냈다. 오늘 역시 많이 걸었다. 도톤보리로 가는 길에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우버도 안되고 택시도 정말 보이지 않았다. 찾느라 더 걷는 것 같아 그냥 마음 편하게 걸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