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오사카 쇼핑 거리 아메리카무라를 가다.

디프_ 2018. 4. 23. 13:44

오사카 쇼핑 거리 아메리카무라를 가다.

 

 

 

 

밥을 든든하게 먹은 뒤 근처에 있는 오사카 쇼핑 거리 아메리카무라를 왔다. 이 골목길은 처음이었는데 길가 사이사이에 이렇게 작은 매장들이 있었다. 약간 힙합스타일처럼 스트릿 같은 느낌의 옷들이 많아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초입에 있는 깔끔한 애플스토어와는 다르게 안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복잡하고 나름 이 거리만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사실 여기는 나한테 좀 익숙한 공간이다.

 

 

첫 여행에서는 친구와 잠깐 헤어졌던 곳이고 두 번째 여행에선 새벽에 이 주변에서 숙소를 찾느라 엄청 고생했다. 딱히 뭘 샀다거나 구경해본 적은 없지만 그냥 오면 추억이 생각나는 곳이다.

 

 

 

 

오사카 쇼핑 거리 아메리카무라의 대표적인 건물 안으로 들어가봤다. 올 때마다 문을 닫아 여길 구경한 적은 이날이 처음이었는데 친구가 어차피 볼 것도 없다고 가지 말라 했는데 그냥 와봤다.

 

 

 

 

390엔샵이 있어 들어가봤는데 대부분 10대 학생들만 있었다. 내가 살만한 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또 ZEAL LINK라고 좀 낯선 공간을 들어가봤는데 한곳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옆에 가 구경해보니 누군지 모르겠지만 팬미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근데 메이크업이 진짜 우리가 일본을 생각할 때 좀 기괴한 분장을 하고 있어서 좀 놀랐다. 매니아층 그룹인건가..

 

 

 

 

층이 낮은 편은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위층으로 간 뒤 하나씩 구경하며 내려오려고 했다. 근데 6층은 관광객이 구경할 곳은 아니고 수영장, 헬스장이 있는 공간이었다. 그래서 살짝 본 뒤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내려왔다.

 

 

 

 

종류도 다양하고 엄청 잘해놔서 놀랐던 핑퐁게임방도 구경하고 중고 옷을 파는 KINJI도 살짝 봤다. 근데 내가 살만한 물건은 없었다. 그냥 든 생각은 10대가 쇼핑하면 좋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밖으로 나왔다. 어느새 해가 졌다. 사실 2월 일본여행에서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좀 아쉬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천천히 오는 건데.. 일본도 이렇게 한국처럼 추울 줄은 몰랐다.

 

이제 아이템을 찾겠다는 기대감보단 안 가본 곳이나 가보자하는 마음으로 오렌지스트릿을 가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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