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오사카 이치란라멘 레시피 주문 용지가 바뀌었다.

디프_ 2018. 4. 17. 10:52

오사카 이치란라멘 레시피 주문 용지가 바뀌었다.

 

 

 

 

장 본 것들 대충 정리하고 좀 쉬다보니 오후 11시가 되어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배가 고팠기에 빨리 먹을 것을 먹고 맥주도 한잔하고 싶었다. 그래서 저번에 포스팅한 츠카다노조에 가려했는데 문을 닫았던 날이 바로 이날이었다.

 

어딜 갈까하다가 첫날 줄이 너무 길어 못 먹었던 오사카 이치란라멘이 생각났다. 24시간 운영이기에 나처럼 늦게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편할 때가 있다. 야간이라 맛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친구랑 저번에 왔을 때도 새벽에 들어가 하나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었었다.

 

 

 

 

자정이 다 된 시각의 오사카 도톤보리 이치란라멘 앞의 모습이다. 대기인원이 하나도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밥을 먹는다는 것이 이상하긴 하지만, 라면은 야식 개념으로 가볍게 먹어볼만 한 것 같다.

 

 

 

 

자리에 앉았다. 근데 레시피 주문 용지가 예전과 바뀌었다.

'이치란라멘 주문 맛있게 해보자 (http://dyourself.tistory.com/105)' 예전 포스팅이다.

 

 

그래도 선택할 것들은 그대로 있었고 이번엔 그냥 내 마음대로 먹어보고 싶었다. 근데 예전 포스팅을 보니 빨간 비밀 소스 넣는 부분만 빼고 다 똑같아서 지금 좀 신기하다.

 

 

 

 

레시피대로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안에 소스를 안 풀기도 했지만 국물이 너무 허옇다. 맛도 확실히 내가 원하는 맛이 아니었다. 그래서 소스를 3배짜리로 추가로 부탁드렸다. 확실히 맛이 좀 더 나아졌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편인데 하나도 안 매웠다.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창렬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뭔가 되게 창렬스럽게 변한 것 같았다. 면도 줄었고 예전 포스팅을 보니 계란도 원래 기본으로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없었다. 먹는 양이 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양을 적게 느꼈으니 일반 성인 남자는 면 추가를 반드시 해야겠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 이익을 추구한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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