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일본 오사카 꼼데가르송 가디건과 신사이바시 쇼핑

디프_ 2018. 3. 17. 17:29

일본 오사카 꼼데가르송 가디건과 신사이바시 쇼핑

(Comme des Garcons)

 

 

 

 

이번 일본 오사카에 오기 전 딱 하나 사려고 했던 것이 바로 꼼데가르송 가디건이었다. 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백화점에 팝업스토어식으로 이 브랜드가 열려있어 친구들에게 선물해줬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가디건이 없어서 애초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고 난 이 당시만 해도 별로 살 생각이 없었다.

 

어렸을 때 이 브랜드가 한창 유행이었는데 대부분 짝퉁이어서 이걸 입고 다니는 것을 보면 뭔가 자꾸 그때 기억이 나서 괜히 비싼 돈 주고 짭을 입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피하게 됐다. 근데 이번 여행에서 뭐 살게 있나 하고 살짝 생각해보니 바로 이 브랜드가 생각나서 한번 구경이라도 해봐야겠다 싶었다.

 

우선 위 사진은 난바파크스에 있는 매장이다. 사진은 여자 옷만 진열된 곳이고 남자 옷을 파는 곳은 인포메이션 앞에 조그맣게 하나 있는데 거기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했다. 이곳 역시 우리가 흔히 찾는 남자 꼼데가르송 가디건은 없다고 했다. 사실 일본 오사카에선 원하면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까지 재고가 없을 줄은 몰랐다. 티셔츠 밖에 없었다.

 

 

 

 

 

구글맵에 쳐보니 신사이바시 쪽에 매장이 하나 더 있었고 어차피 걸어서 구경도 할 겸 가기로 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여기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많이 없었다.

 

 

대표적으로 GU가 있었는데 여기도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그냥 왜 인기 많은지라도 한번 봐보자 싶어서 들어갔는데 그냥 진짜 유니클로 느낌이 났다. 가격은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딱히 특별함은 느끼지 못했다.

 

 

 

 

그렇게 신사이바시 COMME DES GARCONS 매장에 도착했다. 금방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거리가 꽤 됐다. 주변에 한국인들이 보였고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일하는 사람이 플레이 솔드아웃이라고 했다. 처음엔 프레디라고 들었는데 사실 플레이도 프레디도 뭔지도 몰랐다. 근데 대충 내가 찾는 옷 이름이 그거구나 싶었다. 여기에서도 재고가 없었다.

 

여기 브랜드도 옷이 출하되는 시기가 있나..? 그렇게 핫한 제품인데 재고가 왜 이렇게 안 풀리는지 의아했다. 명품 브랜드에선 의도적으로 수량을 조절하기도 하는데 여기 브랜드도 그런 건가..? 솔직히 사고 싶어도 못살 줄은 몰랐다. 그래서 그냥 구경하다 사고 싶으면 사야지 싶었는데 완전 더 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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