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면 많이들 먹는 딱새우 늦은 점심 비슷한 이른 저녁을 먹었고 저녁에는 가볍게 맥주 한잔하면서 안주를 먹기로 했다. 그래서 최대한 숙소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았고 우연히 아주 알맞은 장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섭지코지로라고 그냥 지역명 같은 곳인데 나름 맛집이었다. 구글맵 기준 리뷰 200여개에 평점 4.1로 막 엄청나게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근처에서 갈만한 곳으론 딱 적정한 수준이었다. 거리로만 봤을땐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으나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여긴 가까워보여도 걸어다니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했다. 렌트카를 타고 가도 됐었지만 그러면 맥주를 못 마실 것 같고 근처에 주차할 곳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택시를 불러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