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콕콕 찍어 먹으면 그냥 끝나는 필돈 돈까스 이 형과 요즘 식사를 많이 하고 있다. 사실 둘이 명확한 공통된 취미가 없기도 하고 서로 시간이 잘 안 맞다 보니 할 수 있는 것이 딱히 없다. 근데 식사는 누구든지 하니까, 또 다행스럽게도 맛있는 것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니즈가 맞아 종종 식사를 하고 있다. 원래는 정말 집에서 잘 있고 집에 있어도 뭔가 할 일이 있는 사람인지라 나만의 나름 바운더리가 있는 편인데 요즘은 그게 완전히 무너졌다. 무너졌다기보단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그래서 밖으로 불러내 주는 사람들이 종종 고맙다. 물론 나도 힘에 부치거나 그럴 땐 피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일정이 있는 것이 좋더라. 특히 주말.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은 휴식시간이 충분하기도 해서 그런 것들이 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