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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 5

1987년 작은 매장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지점이 늘어난 보승회관

잘 먹는 사람들에게 가성비 괜찮게 느껴졌던 1인 스페셜 정식 순대국밥 보승회관  입맛이 변해가는 것인지 아니면 이제서야 맛을 알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순대국밥을 평소에 자주 찾고 있다. 그러니까 일주일에 한 번은 돈까스를 먹어야 한다거나 중식을 먹어야 한다거나 그런 것처럼 나름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음식 계열로 이제 나에게 들어왔다. 가끔 뭔가 든든하게 뜨끈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순대국이 떠오르더라. 뭐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그랬던 것 같긴 한데 나의 경우 꽤나 늦게 이 마인드가 장착이 되었겠다. 뭐 술도 안 마셔서 더 그랬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해장이나 술안주 느낌으로 이렇게 순대국밥을 자주 먹어왔던 것 같다. 사실 술안주로 이만한 ..

맛집 & 카페 2025.02.16

국밥 세상은 끝이 없음을 알려준 상상 그 이상 춘천 가보자순대국

가게 들어가기 전 냄새에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맛에는 호불호가 없는 춘천 가보자순대국  가을, 겨울에는 맑은 하늘을 만나기가 쉽다. 근데 그 맑을 하늘을 온전히 즐기기는 어려운 것 같다. 바람이라도 안 불면 꽁꽁 싸매면 괜찮은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아무리 겹겹이 입어도 바람이 어디론가 들어와 춥더라. 일단 얼굴이 노출되어 있기도 하고. 사실 정말 잘 입으면 그렇게 강추위를 만나서 안 추울 수 있긴 한데 그럼 행동이 불편하겠다. 실내라도 들어가면 바로 해체 작업에 들어가야 하고. 아무튼 이날도 정말 맑은 날이었다. 바로 앞에 예쁘게 색칠한 학교가 있어서 하늘이 더 예뻐 보였던 것 같다. 근데 이날의 목적은 산책이나 구경은 아니었고 식사를 하기 위함이었다. 우연히 식당 앞에 이렇게 학교가 있었던 것뿐이다..

맛집 & 카페 2024.12.17

춘천 현지인 순대국밥 투표 1위한 조부자 매운순대가 명동 본점

얼큰한 순대국밥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춘천 조부자 매운순대가 명동 본점  순대국밥의 세상은 정말 넓고 무궁무진한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세상에 빠져들게 되면서 김해에 있는 순대국집을 제이리 원탑으로 꼽았다. 온전히 순대국만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같이 나오는 수육이라든가 서비스 등을 포함해서 선정한 것이긴 한데 아무튼 그냥 구성도 그렇고 거기가 제일 좋았었다. 그 뒤로 여러 곳을 갔었는데 거기만한 곳이 없기도 했다. 근데 최근에 이런 생각을 깨게 만든 곳이 있다. 물론 이 깨게 만든 곳들 역시 너무나도 유명한 맛집이긴 했다. 그래서 내가 그 김해 순대국집을 좋아하듯이 누군가는 이 깨게 만든 곳들을 원탑으로 꼽았을 것이다. 다만 나의 이러한 인식이 쉽게 깨지진 않는다. 웨이팅을 ..

맛집 & 카페 2024.09.15

청양고추 듬뿍 넣어 칼칼하게 해장하는 김당 순대국밥

부추도 듬뿍 올리고 정식으로 나온 수육, 순대 역시 훌륭하다 이상하게 국밥이 좋아지는 요즘이다. 근데 이것 역시 맛을 따지게 된다. 솔직히 웬만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 평타 이상은 치는 음식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은데 나에겐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큰일 났다. 한 예로 원래 동네에 자주 가던 해장국 집이 하나 있었다. 자주 간다기보단 그냥 사람들이 가자고 하면 가는 그런 곳이었다. 어렸을 때도 친구들이 맛있다고 해서 몇 번 가본 적도 있고 아무튼 종종 가는 곳이다. 뭐 김치도 나쁘지 않고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다녔다. 근데 작년 김해로 두 번 여행을 다녀온 이후 너무 기준이 높아져버렸다. 부산부터 김해까지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먹을 것 먹고 그랬는데 확실히 수준 차이가 났다. 젓갈류의..

맛집 & 카페 2022.01.25

순대국밥 제대로 나오는 동네 맛집 마포 토림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집으로 인정할 마포 토림촌 순대국밥 오늘은 정말 아는 사람만 올 것 같은, 역 주변에 위치한 것도 아니라 근처에 뭔가를 하는 사람이 아니면 찾아올 수가 없는 그런 곳을 포스팅 해볼까 한다. 나 역시도 이 근처를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 안쪽 골목까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여길 방문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안쪽 골목이라고 하여 많이 들어와야하는 것은 아니고 정말 매번 지나다니던 길에서 1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여기 주변에 역이 없고 마을 버스를 통해서 와야하기 때문에 진짜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내가 여길 방문하게 된 이유는 그냥 날도 춥고 해서 순대국밥이 정말 먹고 싶었다. 사실 국 종류를 안 좋아하기..

맛집 & 카페 201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