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한복판에서 가성비 끝판왕으로 만석 행진 중인 용산 용문시장 이조순대국 순대국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날이 나에게 올 것이라 상상한 적이 없다. 사실 최근 1~2년을 제외하고는 딱히 많이 먹은 기억도 없다. 그냥 막연하게 떠오르는 것은 회사에서 점심에 먹으러 가야할 때 정도? 근데 그건 뭐 어쩔 수 없으니까 제외하고, 내가 의도적으로 먹으러 간 경험은 친구들이 군대를 가기 전에 먹으러 가자고 해서 엄청 예전에 그렇게 찾아간 적 말고는 딱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만큼 나에겐 생소한 메뉴라는 것이다. 근데 이제는 이 메뉴를 찾아서 먹으러 다니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먹는 것은 아니다. 내 인생 기준 제일 맛있는 순대국 가게가 김해에 있는데 거길 매번 갈 수 없으니. 근데 김해에 갈 때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