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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반반 명랑핫도그 조합 신선하죠!?

디프_ 2021. 1. 29. 22:59
기분 좋게 포식할 수 있었던 도미노피자 반반 명량핫도그 조합

친구네 집에 놀러가 위닝도 즐기고 신나게 노는 날, 당연히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뭐 남자끼리라 당연히 요리를 할 일도 없고 이 친구도 뭔가 만들어 먹기보단 주로 시켜 먹는 쪽이라 서로 그게 더 편했다. 물론 맛도 배달이 훨씬 좋고 말이다. 번갈아가면서 내기도 하고 더치페이를 하기도 하는데 이날은 두가지 종류를 시켜서 서로 나눠 주문하기로 했다. 근데 뭐 한달에 한두번은 만나서 이런식으로 먹다보니 어느 날은 비싸게 내기도 하는데 전체적으로 평균을 따져보면 서로 비슷한 금액을 내고 있다. 아마 무의식적으로 서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겠지? 뭐 크게 신경 안 쓰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날 역시 결과적으로 배가 터지도록 맛있게 너무 잘 먹었고 그 신선한 조합을 공개하고자 한다

일단 첫 주인공은 도미노피자 반반이다. 이 메뉴는 친구가 주문했다. 사실 이 음식이 먹고 싶을 때면 그냥 집 앞에 있는 곳에 들려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혼자 먹었기 때문에 미피라든가 피자헛 이런 곳들에선 잘 먹어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배달 어플이 따로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 보고 먹고 싶은 메뉴를 알아서 주문하라고 했고 실물로 접해서야 뭘 주문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근데 솔직히 봐도 몰라서 영수증을 살펴봤다. 블랙타이거슈림프 반, 직화 스테이크 반 라지였다. 단가는 비싸지만 통신사 할인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좀 저렴하게 구매한듯 하다. 내가 요청한 것은 딱 하나 갈릭디핑소스였는데 뭘 6개나 추가 주문했는지.. 두고두고 나중에 먹으려나보다 싶었다. 

와 근데 정말 비쥬얼이 너무 좋은 것 아닌가 싶다. 솔직히 내가 맨날 주문해 먹는 것은 비싸야 만원보다 조금 넘고 싸면 그 언더인데 되게 심플하다. 뭐 크러스트 추가하고 뭐하면 비싸지긴 하는데 솔직히 내 기준으로 토핑이 너무 많으면 맛이 산으로 가고 심플해야 더 맛있다고 느끼는 편이기 때문에 크게 불만도 없었다. 오히려 이렇게 몇만원 주고 먹어야 하는 음식이 맞나라는 의문이 있다. 기본적으로 치킨 두마리 가격이 넘기 때문에.. 근데 솔직히 이날 이후로 생각이 달라졌다. 정말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인기가 많고 잘 시켜먹나 싶었다. 토핑이 과하지도 않고 이렇게 도미노피자 반반으로 먹을 수 있어서 질리지도 않고 다 너무 좋았다. 솔직히 갈릭디핑소스의 경우 통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짜먹어야해서 좀 아쉽긴 했는데 뭐 그런대로 나쁘진 않았다. 맛이 다른 것은 아니니까! 근데 내용물도 정말 실하고 솔직히 너무 잘 먹었다.

새우도 칵테일새우나 그런 것이 아니고 이렇게 오리지널로 큼지막하게 하나 들어가있고 직화 스테이크 역시 씹는 맛이 적절히 나도록 잘 배치가 되어있었다. 피자스쿨이나 이런 곳에서 불고기피자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이렇게 나오면 솔직히 그 가격을 낼 수 있겠다 싶었다. 여태까지 안 먹어본 것은 아닌데 배달론 거의 안 먹다보니 이번에 새로 깨달았다. 인기 있는 이유가 있었구나. 어차피 대부분 통신사 할인을 받을 수 있을테고 나의 경우 KT를 쓰는데 일년 동안 받은 만큼 다 쓴 적이 없다보니 굳이 피할 이유도 없고! 괜찮았다. 그래서 이날 이후 일주일도 안 지나서였나 혼자 한판 또 시켜먹을까 하다가 그날은 참았다. 혼자 어차피 다 못 먹을 것 같기도 하고 스파게티 계열이 먹고 싶어서 니뽕내뽕을 시켜먹었던 것 같다. 그것은 다음에 포스티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반반의 또 다른 파트너는 바로 명랑핫도그다. 이건 내가 픽했다. 물론 서로 중간에 커뮤니케이션을 하긴 했지만! 뭐 세트 구성도 있고 그래서 심플하게 그걸 시킬까 하다가 그냥 개별적으로 골랐다. 감자 통모짜, 모짜 맵구마, 통모짜, 불닭치즈소떡, 소스패키지 하나 이렇게 주문했다. 나름 다양하게 고른 것 같은데 치킨 한마리 가격이 되지 않았다. 사실 배부른 기준으로는 이게 더 높을텐데 말이다. 소스패키지의 경우 사실상 주문할 필요가 없긴 한데 최소 배달 금액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주문했다. 핫도그를 하나 더 시키면 될까 싶었는데 아시다시피 피자가 있기도 하고 과욕이었다. 친구가 나보다 훨씬 잘 먹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했고 자기는 치즈가 들어간 핫도그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욕심낼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게 딱 양이 맞았다. 마지막에 좀 배가 너무 부르긴 했지만!

아 그리고 명랑핫도그의 경우 모두 설탕 뿌리는 것을 기본적으로 받았다. 예전에 오프라인에서 먹을 때였나. 뿌려져있는 비쥬얼이 너무 사악해서 설탕을 빼고 먹어봤다. 근데 내가 상상하던 그 맛이 전혀 나지 않았고 실망스러웠다. 생각해보니 이 프랜차이즈도 처음 나왔을 때 완전 인기 대박이었는데 이젠 좀 잠잠해진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세트 구성도 나오고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그 대왕카스테라라든가 이런 반짝했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긴 하다. 꽈배기 장사도 오프라인 영업하는 것을 보면 꾸준히 잘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소스는 어차피 넉넉했기 때문에 보이는데로 이것저것 뿌렸다. 이것도 나름 조합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 마음대로 행동했다. 그리고 먹었다. 솔직히 여긴 크기가 커서 한입 크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그냥 그런 행위를 하는 것만으로도 뭔가 만족스럽단 말이지. 치즈 역시 쭉쭉 잘 늘어나고 말이다.

명랑핫도그 불닭치즈소떡의 경우 솔직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bhc께 훨씬 괜찮다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잘 못 즐기는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불닭볶음면도 잘 먹지 못한다. 근데 여긴 진짜 소스를 그냥 불닭소스를 사용하나보다. 그 인위적인 매운맛이 너무 강했다. 물론 피자부터 여기 치즈가 듬뿍 들어간 핫도그까지 전체적으로 느끼하긴 한데 매운맛이 너무 강했다. 느끼함은 탄산으로 잡아주면 되니까! 그래도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풍족하게 잘 먹었다. 이 두가지 프랜차이즈의 조합도 신선하고 괜찮았다. 다음에 또 시켜먹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우리 둘다 먹는 양 좀 줄이자고 다음에 언제 또 이렇게 시킬지 모르겠지만 먹는 인원이 많으신 분들은 이렇게 시켜보시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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