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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추천 중식은 못 빼먹지~

디프_ 2020. 12. 23. 21:49

탕수육, 군만두, 짬뽕 배달음식 추천


오랜만에 중식을 시켜먹었다. 여긴 배달이 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직접 전화를 하고 찾으러 방문했다. 그리고 오자마자 바로 먹은 것도 아니고 한 10분이 지났던터라 짬뽕 국물이 조금 줄어들고 면이 좀 뿔었다. 원래 바로 먹어야 맛있는데 좀 불은 상태에서 먹으니 면발 안에 국물이 다 배어있지도 않고 이전에 먹던 그 맛이 나지 않았다. 역시 바로 먹어야 제맛이구나. 이렇게 찾아서 먹으면 요즘 같은 때에 편하기도 하고 그런데 분리수거나 실제로 맛에선 현장에서 먹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그래도 나름 편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이 가게 나름 유명한 편인데 장점은 식어도 맛있다는 것이다. 군만두는 말할 것도 없고 탕수육 역시 시간이 지나고 먹어도 많이 눅눅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맛있었다. 특별한 것은 없어보이는데 참 신기하다.



배달음식 추천 제일 기대했던 메뉴는 짬뽕이었지만 앞에 말했듯이 원래 면 안에 간이 센 국물이 쏙쏙 박혀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살짝 아쉬웠고 여기 군만두 맛집인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역시나였다. 저번에 간장을 모르고 받아오지 않아 이번엔 챙겼는데 같이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그리고 탕수육은 처음 먹어보는데 신기하게 소스에 배추가 들어가네. 요즘 이런식으로 나오는 곳 많이 없지 않나? 깐풍기 먹었다가 너무 간이 밍밍해서 실패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것보단 훨씬 낫다. 근데 그때 한번 더 조금 더 매콤하게 더 볶아주셨는데 그것보단 다소 맛이 약하다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건강하고 간을 약하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나? 원래 중식은 간이 좀 센 매력에 먹는 것 아니었나. 하긴 고춧가루나 식초 이런 것들을 개인이 첨가하긴 하니까! 이제 구경은 끝났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원래 면 색깔이 저렇지 않고 약간 붉은 빛을 띄는데 확실히 이날은 좀 약했다. 저렇게 퉁퉁하지도 않고! 그래서 맛이 좀 싱거워서 아쉬웠다. 그래도 국물을 호로록 따로 마셔주면 되니까 괜찮았다. 배가 고파가지고 처음엔 사실 신경이 쓰이지도 않았다. 폭풍 흡입하는 습관을 들이면 안되는데 배가 고플땐 나도 못 참겠다. 오래 씹는 습관도 들이고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것은 깨작깨작 먹기라고 하여 젓가락만 활용하여 먹는 것이 좋다는 말도 있던데, 난 숟가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젓가락으로도 팍팍 잘 먹겠던데.. 아무튼 이제 위가 예전 같지 않아 신경 써서 먹어줘야겠다. 다소 아쉬운 것이 있으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매력적인 것도 있었다. 튀긴 것이 그랬는데 바삭함은 계속 유지되고 있었고 적당히 뜨겁기도 했다. 기본으로도 먹고 간장에도 찍어먹고 탕수육 소스에도 푹 담가서 먹고 그랬다.



배달음식 추천 중식 군만두 속모습은 이렇다. 사실 특별하게 뭐가 더 들어갔다거나 맛이 다르다거나 그런 것은 모르겠다. 그냥 여기 전체적으로 요리 센스가 있으신 것 같고 맛있다. 주방장님이 아마 한국분이 아닌 것으로 아는데 그래서 오리지널틱하게 만들어주셔서 그런지 그냥 다 괜찮다. 약간의 특별함도 있고! 단무지도 주시고 짜사이도 주셨는데 원래 예전엔 짜사이 주는 곳을 조금 고급스런 중국집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워낙 나오는 곳들이 많아 그런 것도 잘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요식업이 상향 평준화 되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골목식당을 보면 여전히 아닌 곳들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예전보다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나가다 들린 가게들도 평타 이상 치는 곳들이 많으니!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탕수육 소스에 듬뿍 찍고 간장에도 추가로 찍어먹는 것을 좋아한다. 근데 이렇게 먹을 경우 조금 더럽게 먹을 수밖에 없다. 깨끗하기 먹기가 힘들다. 간장 안에 소스도 떨어지고 들고 오면서 간장도 떨어지고. 그래서 친하지 않는 사람들과 먹을 때는 조금 조심해야겠다.



그래도 짬뽕 안에 내용물은 실하게 들었다. 국물 베이스 역시 내 입맛에 딱 맞고! 아 그리고 사실 단무지를 그렇게 많이 먹진 않는다. 뭔가 피자와 먹는 피클, 치킨이랑 먹는 치킨무와는 다른 느낌이다. 중식 먹을 땐 거의 손이 가지 않던데.. 짜사이는 그나마 좀 먹어도 단무지는 잘 모르겠다. 먹기 불편한 것도 맛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냥 손이 잘 안 간다. 궁합이 잘 맞지 않나? 그런 것은 아니겠다. 다른 사람들은 잘 먹는 것을 보면! 아마 전체적으로 헤비한 느낌이라 조금이라도 양을 줄이고자 그랬다. 단무지가 피클이나 치킨무처럼 크기가 작아 가벼운 느낌도 아니고 말이다. 아마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이런 중국 요리 중에 매력적인 것이 또 있었다. 국물 안에 푹 익혀진 양파라든가 다른 채소, 탕수육 소스 안에 담긴 저런 각종 야채들이 이상하게 별미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면 그냥 맛있더라. 평소 채소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이런 음식을 먹을 땐 꼭 잘 챙겨 먹는다.



실컷 먹는다고 먹었는데 반이 남았다. 처음에 짬뽕을 곱빼기로 시킬까 했는데 그렇게 안하길 잘했다. 근데 처음부터 남길 생각을 하고 주문하긴 했다. 원래 군만두 아님 탕수육 하나만 선택하면 둘이 먹기에 딱 맞았는데 둘다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먹을 것이 없기도 해서 이렇게 처음부터 시키기로 했다. 배달음식 추천 메뉴들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 많은 편이다. 아닌 경우도 있긴 한데 대부분 하루 정도 지난 뒤에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이날 마무리 음료로는 캐나다드라이가 나와 함께 했다. 중간 중간 음료수를 마실 때에도 매력적이긴 한데 실컷 다 먹고 나서 이렇게 마무리로 시원하게 한입 먹으면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그 맛에 또 탄산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다. 아무튼 끝까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다음에도 또 주문할 예정인데 그땐 정말 오자마자 바로 먹어야겠다. 그 처음 먹었던 짬뽕의 그 얼큰함을 아직 잊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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