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생충 딸 아역배우 정지소, 본명 현승민 2012년 데뷔

디프_ 2019. 5. 31. 23:42

기생충 이선균 딸로 나온 아역배우 정지소, 본명 현승민 1999년생


오랜만에 영화 포스팅을 할까 한다. 어벤져스 이후로 국민 정서적으로 스포라는 것에 더 민감해진 것 같다.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번 기생충에서도 어느정도 그 영향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스포를 당하기 전에, 개봉한 날 미리 보러다녀왔던 것 같다. 나 역시도 어제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는데 스포를 고려한 것은 아니고 이 영화 포스터를 보자마자 너무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우연스럽게 딱 맞았다. 그래서 예매를 하고 개봉 첫날 보고왔다.


원래 그 극장이 좀 한산판 편인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거의 다 꽉 차 있었다. 만약 수상을 하지 못했으면 평일에 이정도는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한국 영화 최고의 기록'이라는 것이 많은 홍보 효과를 발휘했나보다. 영화가 끝나고 11시쯤 나왔나. 목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야 영화가 붐볐다. 첫날 56만명으로 흥행 1위를 차지했다고 하는데 이번 주말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오늘 포스팅할 내용에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없다. 그에 따라 스포도 전혀 없으며, 극중에 이선균 딸로 나온 아역배우 정지소에 관한 소개만 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나오자마자 정말 궁금했다. 바로 나이가 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연기를 잘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동안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청소년인 것처럼 느껴졌다. 근데 대한민국 정서상 청소년이라면 나오지 못할 내용이 극중에 살짝 나왔다.



그래서 내가 한국 정서를 다르게 읽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칸에서 수상을 받을 정도이니 포인트가 약간 다른 것인가 싶었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기생충 딸이라는 키워드로 정지소 아역배우의 나이를 검색해봤다. 나를 포함한 궁금한 사람들이 좀 있었는지 벌써 네이버 연관검색어에 떠있었다.


다혜역으로 나온 배우 이름이 정지소라는 것은 알았는데 기타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원래 네이버 인물정보에 대충 치면 다 나오는 줄 알았는데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뉴스였나 블로그였나, 어디서 현승민이라는 본명을 알 수 있었고 정보를 찾아볼 수 있었다. 1999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21살이었다. 성인이었다. 깜짝 놀랬다. 뭐 21살이면 사실 어린 것이 맞긴 한데 극중에는 아무래도 10대로 나오다보니 너무 잘 어울려서일까. 진짜 청소년인 줄 알았다. 사실 극중에서도 그렇게 심한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미성년자가 촬영하기엔 좀 부담스러울 것 같은 장면이 있긴 했다. 나만 그런가.. 개인적으로 개방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현승민은 2012년 MBC 주말연속극 메이퀸으로 첫 데뷔했다고 한다. 그럼 지금까지 7년이 흘렀는데 이력을 보면 그동안 꽤 많은 작품에 참여했던 것 같다. 베테랑이다. 사실 영화 기생충에 나온 모든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 내가 몰입을 너무 했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때론 무섭고 때론 긴장되게 너무 잘봤다. 다만 약간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있어 흥행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우선 이번주까지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근데 황금종려상이라는 수상이 워낙 임팩트가 있어 모든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볼 것 같긴 하다. 후기는 각기 다르겠지만 말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중에서 관람객과 기자 평론가 모두에게 이렇게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는 오랜만에 본다. 2019년 5월 31일 오후 11시 40분 기준으로 관람객 평점 9.31(673명), 기자 평론가 평점 9(6)명이다. 원래 하나가 높으면 하나가 낮기 마련인데 평균이 9점이 넘는다.


기생충을 보면서 영화 무뢰한이 생각났다. 스토리는 전혀 다르지만 느낌이나 분위기가 비슷했다. 인생에서 봤던 탑 영화 중 하나로 뽑고 있는 것이 무뢰한일 정도로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기에 개인적으로 기생충도 재밌게 봤다. 다만 대중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잘 모르겠다. 우선 해당 영화사 주가나 후기들은 천만 영화를 향해 내달리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살펴봐야겠다.


아 마지막으로 오늘 포스팅에 업로드한 사진들은 본문 내용과 전혀 없는 사진들이다. 어제 딱히 사진을 찍지 않아 그냥 여행 다니면서 찍은 풍경 사진을 같이 올려봤다. 첫 사진은 파리고 두번째 사진은 포르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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