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따릉이 퇴근길 이용방법 쉬워요~

디프_ 2019. 4. 26. 23:28
출퇴근길 편하게 해주는 따릉이 이용방법

정말 오랜만에 따릉이를 탔다. 사실 따릉이에 관해선 약간 자부심이 있다. 거의 초기에 나오자마자 사용한 1세대로서의 자부심이라고 해야 하나. 그 당시만 해도 대여할 수 있는 위치도 많지 않고 서비스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다. 결제에서도 막 버벅거리고 앱 자체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뭐 언제는 대여하려고 했는데 서비스가 막히기도 하고 pc로만 결제하고 모바일로 나중에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마 초기 모델에선 PC로만 결제가 가능했던 것으로 아는데 아닌가.. 아무튼 앱을 통해 신속하게 대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점점 대여할 수 있는 장소도 많아지고 이용방법도 간편해지면서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요즘은 출퇴근길 포함 그냥 평소에도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식 공유 자전거의 시초가 아닐까 싶은데 외국과 다른 점은 정부가 직접 운영한다는 것이겠다. 따릉이라는 자전거 자체도 뭐 특별히 좋은 기능은 없지만 자전거 자체가 별로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잘 나간다.

 

그래서 집에 가는 길에 오랜만에 이렇게 따릉이를 대여해봤다. 날이 추워 타지 못하다가 요즘 날이 좋아져 한번 타보고 싶었다. 계획에 없던 일이었는데 걸어가다가 대여소가 보여 그냥 앱을 꺼내 결제를 하고 자전거를 꺼내왔다.

 

대부분 일일권 1시간으로 결제한다. 2시간으로 결제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아예 어느 코스를 가기로 마음먹을 때이고, 연장이 되면 알아서 추가로 결제가 되니 우선 1시간으로 하고 추가 요금은 그냥 자동으로 계산되도록 하는 편이다. 그게 뭔가 더 깔끔한 기분이 든다.

 

이용방법은 그닥 어렵지 않다. 우선 앱을 깔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시간을 택하고 그에 맞는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페이코와 같은 간편 결제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공인인증서가 핸드폰에 없는 사람도 쉽게 결제할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유연한 서비스는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경험해본다. 그리고 자전거에 설치되어 있는 버튼을 누르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는데 앱에서 비밀번호를 설정한 뒤에 해당하는 번호를 누르면 잠금이 풀린다. 그다음 그냥 따릉이를 꺼낸 뒤에 타고 반납하면 된다. 반납하는 곳에 자전거가 많아 거치대가 없다 하더라도 그냥 옆에 있는 자전거에 있는 잠금장치를 내 거에 꽂으면 자동 반납처리가 되니 크게 걱정할 필욘 없겠다. 대여를 못하는 경우는 있더라도 반납을 원하는 곳에서 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아 그리고 오랜만에 대여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주 신기한 기능이 생겼다. 바로 QR코드 인식 기능! 별도로 다른 것을 하지 않고 QR코드만 갖다대어도 대여를 할 수 있었다. 아주 편했다. 그리고 최근에 안 사실 중 하나가 아이폰은 그냥 일반 카메라만 갔다대도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었다. 굳이 네이버나 카카오톡에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따릉이 이용방법은 나날이 편해져 가는 중이다. 

 

요즘은 전동 킥보드도 대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주변에 많이 보지 못했다. 타는 사람은 종종 봤는데 다들 어디서 대여하는 것인지... 나중에 시간이 나면 찾아본 뒤에 이용해봐야겠다. 그 이름이 좀 특이해 한번 들으면 기억날텐데 상호명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아 아직 어플 다운로드나 정보를 알아보지 못했다. 확실히 삶이 점점 편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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