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베트맨토토 스포츠분석 한국 볼리비아전 누가 이길까?

디프_ 2019. 3. 21. 22:07

베트맨토토 스포츠분석 한국 볼리비아전 누가 이길까?

 

 

오늘은 좀 다소 생소한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취미로 가끔씩 즐기고 있는 베트맨토토에 관한 이야기다. 누군가에겐 보자마자 흠칫할 수 있는 주제이긴 한데, 개인적으론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게 로또를 산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즐기고 있어 그냥 일상 포스팅처럼 한번 써볼까 한다.

 

베트맨토토를 안 지는 꽤 됐다.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엔 인터넷으로 상당히 서비스도 잘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근데 이 즐긴다는 것이 금액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내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할 때 약간의 보조 수단으로 거는 경우인데.. 사실 그게 쉽지가 않다. 잃으면 몰라도 딴 돈은 더 벌기 위해 대부분 더 걸다가 본전치기하면 잘하는 수준이다. 원금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왜 굳이 시간을 들여가며 스포츠분석을 하고 이렇게 경기를 거는 것일까..? 나도 모르겠다. 돈을 따고 싶다고 하는데 사실 사설이 아닌 국가에서 운영하는 베트맨토토의 경우 금액도 1인 10만원으로 한정되어있다. 예전엔 명확히 알았는데 이게 지금은 1회에 10만원인지 한 달에 10만원인지 헷갈린다. 일주일이었나.. 아무튼 그렇게 금액도 한정되어있어 큰 돈을 걸기가 힘들다. 물론 다른 루트를 통하면 추가로 더 걸 수 있겠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가면 이건 취미가 아니라 스트레스로 가는 길이다. 무조건 비추한다. 그렇게 해서 따는 것도 한두 번이지 결국엔 스트레스만 받고 돈만 잃고 만다.

 

개인적으로 베트맨토토를 즐기는 방법은 일단 이 사이트를 신경 쓰면 안된다. 그리고 굳이 일주일마다 어느 경기가 있나 찾아보면 안된다. 그러면 괜히 돈을 충전하게 된다. 내가 이 사이트를 들어가는 경우는 우연한 기회로 경기에 관한 소식을 듣거나 친구들과 모였을 때, 흔한 예로 이번주 금요일 한국 볼리비아전처럼 국가대표 경기가 있을 때 이런 경우에 접속하고 있다. 한 달에 한두 번 들어가나.. 그리고 금액은 무조건 만원을 충전한다. 그 이상은 절대 충전하지 않는다. 만원이면 다 잃는다 해도 그냥 관람료를 냈다며 나름 합리화할 수 있다. 베트맨에서는 100원부터 경기를 걸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마음만 먹으면 만원으로도 수십 경기를 걸 수 있다.

 

이에 대한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언젠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국가대표 경기였다. 아마 평가전이었을 것이다. 한국 홈에서 약한 팀과 경기를 했는데 골 득점 예측을 했었다. 그냥 생각 없이 걸었다. 전반에 1골을 먹히지만 후반에 2골을 넣어 역전한다고 말이다. 100원을 걸었는데 이때 배당이 440배였다. 근데 정말 경기가 그렇게 됐다. 아 근데 순간 헷갈린다. 전반에 2:1인데 후반에 3:2로 역전하는 경기였나.. 아무튼 440배당은 맞다. 그렇게 100원이 44,000원이 됐다. 물론 이 행운은 그때가 마지막이었다.

 

이번 한국 볼리비아전도 위와 비슷한 게임이 있으려나. 현재는 확인할 수 없어 내일 퇴근하고 시간이 되면 한번 봐볼까 한다. 금요일인데 딱히 약속도 없어서 아마 집에서 쉬지 않을까 싶다. 국가대표 경기 이야기만 하고 위에 K리그는 무엇이냐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다양한 경기장 직관을 가는 것이다. 농구, 배구, 축구, 야구 등 말이다. 딱히 팬인 팀도 없고 그런 문화생활에 익숙하지 않아 뭔가 어느 팀을 응원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주말에 약속이 없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심심해서 걸어봤다. K리그 개막식 다음주였나 그랬을 텐데 다행히 운이 좋았다. 솔직히 말하면 돈을 걸지 않았으면 토요일에 집에 누워 K리그를 보고 있을 것 같진 않긴 한데 그냥 재밌게 잘 봤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하면 긴장도가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집중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까진 팬하고 싶은 팀은 찾지 못했다.

 

당분간은 기약이 없긴 한데, 여유로운 주말에 시간을 내 팬이 되고 싶은 팀을 한번 더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여자 배구를 꼭 보러 가고 싶었는데 정규리그가 끝나 너무 아쉽다. 지금 최종전(?)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찾아가기엔 내 열정을 받쳐줄 팀을 아직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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