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맥도날드 말고 수제버거 Bacoa Kiosko Born

 

 

 

 

분명히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미친 듯이 땡길 때가 있다. 이게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것 보면 내가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인가보다.

 

유럽여행 중에도 여러 번 햄버거를 먹었지만 대부분 맥도날드 이런 프랜차이즈가 아닌 수제버거였다. 이왕 먹는 거 획일화된 맛이 아니라 그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들을 먹고 싶었다. 그렇게 찾게 된 곳이 바르셀로나 수제버거 Bacoa Kiosko Born이다.

 

 

 

 

Bacoa Kiosko Born의 메뉴판과 영업시간이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 영어로 된 설명을 보고 기호에 맞게 주문하면 되겠다. 나는 POLLO LIGHT 7.5 유로 하나와 Rusticas 감자튀김, 코카콜라를 주문했다. 총 12.6유로가 나왔다.

 

 

영업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12시까지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늦은 밤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나보다.

 

 

 

 

바르셀로나 맥도날드가 아닌 수제버거를 파는 바코아는 매장이 넓지 않다. 다만 테이블과 의자가 많아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순 있다. 그래서 좀 복잡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서버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주기 때문에 불편함 느낌은 들지 않는다.

 

주문대 바로 앞에 바리케이트처럼 통로로 만들어준 선이 있는데 이쪽에 줄을 서서 주문하면 된다. 사람이 많아도 줄은 금방 빠진다. 이렇게 기다리는 동안 연필과 위 사진에 보이는 주문서를 받게 되는데 원하는 것을 여기서 선택하면 된다. 나름 이색적이었다. 여기도 임금 인상으로 인해 추후에 키오스크가 설치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이 방식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바르셀로나 맥도날드 말고 수제버거를 파는 Bacoa Kiosko Born에서 주문한 pollo light와 감자튀김, 콜라가 나왔다. pollo light는 치킨과 머스타드, 피망 등으로 만들어진 저칼로리 햄버거다. 주문하면 저렇게 숫자가 나온 판을 받고 자리에 앉아 같이 두면 되는데 그럼 서버가 저 번호를 보고 내 자리로 메뉴를 가져다준다.

 

 

처음엔 포크와 칼이 같이 나오지 않지만 원하면 직접 가져다준다. 그리고 케첩과 같은 별도의 소스가 없어 확인해보니 이것도 받을 수 있었다. 솔직히 그냥 감자튀김 자체만을 먹어본 적이 별로 없어 무조건 필요했다.

 

 

 

 

본격적으로 먹어봤다. 대부분 수제버거 집은 이렇게 햄버거가 크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들어가는 내용물로 개성을 반영해야 하기에 그런가..? 그래도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가 좋을 텐데 먹기가 좀 힘들었다.

 

패티를 비프 같은 것으로 했어야 육즙이 좀 나왔으려나.. 솔직히 맛은 잘 모르겠다. 맛없다 이런 것은 아닌데 빵 두께 자체가 일단 엄청 커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일반적인 빵이 아니라 나름 특색있는 맛이었는데 그래도 저것만으로도 배부를 정도로 너무 큰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리스본에서 먹었던 햄버거가 더 맛있었다.

(https://dyourself.tistory.com/393)

 

잘 먹고 밖으로 나올 때쯤 서버가 한국말로 안녕히 가세요라고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해주었다. 괜히 기분 좋았다. 사실 바코아에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 것에 대한 영향으로 이 부분이 컸다. 이래서 일하는 종업원도 단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매우 소중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 이미지

디프_

검색창에 먹고 싶은 메뉴 검색하고 맛집 찾아가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