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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통닭 브라운 치킨 페리카나보단 낫다.

디프_ 2018. 9. 17. 20:34

마늘통닭 브라운 치킨 페리카나보단 낫다.

 

 

오랜만에 혼자 쇼핑 좀 하고 영화를 보려했는데 친구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혹시 서치 보냐고 안 봤으면 자기랑 보자고 여자친구가 이미 봤다고 말이다. 상영시간이 10분 전이라 매표소에 가 취소를 할 수 있었고 그렇게 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일단 가서 정하자고 해 주차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근데 가고 싶었던 치킨집이 딱 보였다. 브라운 치킨이라는 곳인데, 여기 마늘통닭이 그렇게 먹고 싶었다. 어디서 맛있다고 들어 알게 되었는데, 집 주변에 매장이 없었고 배달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치킨은 안 땡긴다는 친구를 반 억지로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내가 먼저 도착해 미리 안으로 들어가 주문을 했다. 나도 그렇게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그냥 온 김에 먹어보고 싶었다. 지금 아니면 또 미루게 될테니 말이다.

 

 

 

 

생각지도 않던 감자튀김과 함께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주문과 동시에 튀기는지 시간이 좀 걸렸다. 튀김 껍질이 거의 없는 편이라 양은 적어 보이는데 한마리는 맞겠지하며 대충 먹었다.

 

너무 큰 기대를 해서일까. 생각보다 맛은 그냥 그랬다. 마늘의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우선 뿌려진 양도 거의 없고 맛도 거의 나지 않았다. 이게 과연 마늘통닭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나름 메인 메뉴라 하는데 좀 실망스러웠다. 친구는 그냥 둘둘치킨이네 이러고 말았다. 분명히 내가 광고에 속은 것은 아니고 주변 사람에게 들은 건데, 역시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른가보다.

 

그렇게 페리카나보다는 괜찮았지만 아쉬웠던 브라운 호프를 뒤로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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