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스페인

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유럽의 어느 공원 'Principes Park'

디프_ 2018. 9. 3. 20:04

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유럽의 어느 공원 'Principes Park'

 

 

 

 

세비야에 머무르는 동안 숙소 주변만 맴돌다가 건너편으로 처음 넘어왔으니 이곳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다.

 

밥도 먹었겠다 소화도 시킬 겸 좀 걷기로 했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15분 정도 되는 거리에 공원이 하나 있었고 거길 가기로 했다.

 

 

 

 

공사 중이라 옆문이 막힌 것인지, 공원은 넓은데 입구를 정문 쪽으로 오느라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그래도 이 지역 자체가 조용해서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정문으로 들어왔고, 들어오자마자 엄청난 크기의 나무를 만날 수 있었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한 아이가 앉아있는 모습이 뭔가 되게 영화 같다. 배경에 차만 안 보였어도 더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

 

 

 

 

평소였으면 노래를 틀고 걸었겠지만, 유럽의 어느 공원 'Principes Park'는 워낙 조용해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오랜만에 스마트폰도 치워두고 조용히 걷기 시작했다. 근데 딱히 뭘 구경한다거나 그럴 것이 없기도 했다.

 

 

 

 

어떤 단체인지 아니면 그냥 모임인지 모르겠으나 아이들과 함께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단위의 그룹이 보였다. 여기서 가만히 서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잠시 바라보았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아이도 있고, 어머니와 같이 조깅을 즐기는 아이도 있었다. 사진은 왜 없는지 모르겠는데, 강아지와 산책을 즐기는 사람도 엄청 많았다.

 

 

그 모습을 자꾸 봐서 그런지 몰라도, Principes Park가 워낙 넓기도 하고 조용해서 강아지랑 산책하면 딱 좋겠다 싶었다. 개들도 넓은 곳을 좋아하니까 말이다.

 

 

 

 

다 둘러봤다고 생각이 들 때쯤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그러다 귀여운 옷을 입고 유모차를 끌고 가는 한 아이를 만났다.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뭔가 바빠보여 실례가 될 것 같아 묻지 않았다. 너무 귀여웠다.

 

한국에선 이런 모습을 자주 못 접하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내가 한국에서 공원을 안 다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유럽의 어느 공원 'Principes Park'를 뒤로 하고 다시 숙소가 있는 다리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일어났다.

 

아까 내가 정문을 찾아 뺑돈 것이 바로 옆에 후문을 놔두고 정문을 찾아서 그런 것이었다. 나갈 땐 어떻게 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바로 이어지는 문이 있어서 갈 땐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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