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아침 일찍부터 구경하다.

디프_ 2018. 7. 24. 21:58

세비야 대성당 아침 일찍부터 구경하다.

(Seville Cathedral)

 

 

 

 

숙소에서 앉아서 선잠을 자다가 나온 시간이 오전 9시.. 잠도 못자고 배도 고프고 날씨까지 추워서 뭔가 노숙하는 기분이 들었다.

 

예전에 친구가 알려준 꿀팁이 있는데 이럴 경우 그냥 그전에 1박을 하루 더 결제하면 새벽에 바로 씻고 들어가서 잘 수 있다고 했다. 나쁘지 않은 생각인데.. 막상 또 이렇게 예약하려면 이게 생각이 안 나기도 하고 실제로 이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약 이주 만에 다시 돌아온 스페인 첫 일정은 세비야 대성당이다. 이걸 첫 일정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으려나.. 그냥 체크인하기 전까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어딘가를 가야했다.

 

그래도 Seville Cathedral은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가기 좋았다. 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어 안에 들어가면 좋겠다 싶었다.

 

 

 

 

주변에 보이는 말들. 실제로 타본 적은 없는데 한 번쯤은 타보고 싶었다. 근데 이 문화도 외국에서 무더운 날 움직여야 하는 말들에 대한 학대라며 금지해야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일정 부분 동의한다.

 

 

타보진 않았지만 가까이서 봤을 때 신기했던 것은 엉덩이 바로 아래에 배변을 길에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천 같은 것이 있다. 처음엔 저게 무슨 용도인가 했는데 실제로 보고 나서 깨달았다.

 

 

 

 

세비야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주변을 크게 한번 돌아봤다. 옆면도 보고 크기도 대충이나마 알고 싶었다. 

 

사실 아침 일찍부터 구경하는 것이라 닫혀있는 곳이 많아 입구도 찾을 겸 겸사겸사 돌았다.

 

 

 

 

Seville Catherdral에도 히랄다 탑과 오렌지 안뜰이라는 구경거리가 있다. 히랄다 탑은 관심이 별로 없었고 오렌지 안뜰이 엄청 보고 싶었다. 근데 내가 갔을 때는 아직 입장하는 시간도 아니었고 들어간다 하더라도 따로 표를 구매해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처럼 그냥 구경와서는 딱히 볼 수 있는 것들이 없었다.

 

 

 

 

그렇게 들어온 내부. 이 시간에는 이 사진에 보이는 공간에서만 돌아다닐 수 있었다. 평소에는 어디로 어떻게 구경하는진 모르겠지만 문을 연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가드들이 통제하고 있었다.

 

딱히 앉아있을 곳도 없고 해서 후딱 밖으로 나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