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리스본 해물밥 맛집 Alpendre에서 혼밥을 해보자

디프_ 2018. 5. 27. 17:01

리스본 해물밥 맛집 Alpendre에서 혼밥을 해보자

 

 

 

 

포르투갈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해물밥을 먹어보기 위해 리스본 Alpendre라는 식당을 왔다. 대성당에서 5분 거리 안 되게 바로 근처에 있다.

 

 

 

 

막 앉을 때만 해도 테이블이 좀 여유가 있었는데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사람이 금세 찼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3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메뉴를 두 개 시킬 걸 그랬다.

 

 

 

 

혼밥하는 사람들을 위해 1/2 사이즈인 15유로짜리 해물밥이 있어서 이걸로 주문했다. 추가로 8유로짜리 그릴드 치킨을 주문하려 했는데 그러기엔 양이 너무 많다고 말려서 저번처럼 믿기로 하고 하나만 주문했다.

 

피곤해서 맥주는 패스했다.

 

 

 

 

기다리는 동안 리스본 맛집 Alpendre 내부를 구경했다. 저렇게 벽에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적혀있었다. 계산대가 바로 옆이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서 둘러보는 동안 일하는 사람들과 자주 눈이 마주쳤다.

 

그럴 때마다 장난도 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되게 밝은 분위기의 가게라는 것이 느껴졌다. 기분이 좋았다. 물론 다들 영어도 잘하셨다.

 

 

 

 

드디어 그 유명한 해물밥이 나왔다. 사실 쌀이 너무 먹고 싶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기대되었다.

 

엄청 맛있었다. 무엇보다 해산물도 껍데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도 튼실하고 알도 있고 양도 많았다. 안에는 완전 뜨끈뜨끈해서 더 좋았다. 고수도 들어있긴 했는데 맛이 강하지 않았고 간도 짜지 않고 딱 적당했다. 배가 고픈 이유도 있겠지만 솔직히 여기 맛있었다.

 

 

그렇게 실컷 먹다가 좀 느끼해져서 스프라이트를 주문하려 했는데 없어서 콜라로 대신 입가심을 했다. 치킨을 시켰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다 먹고나니 배불렀다.

 

 

 

 

콜라까지 해서 총 16.6유로가 나왔다. 처음에 15유로만 계산되어 있길래 음료값이 빠진 것 같다고 말하고 다시 제대로 결제를 했다.

 

 

리스본 해물밥 맛집 Alpendre에서의 혼밥. 이미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가게인 것 같지만 맛과 서비스 모두 훌륭했다. 여기도 다른 곳들처럼 나중에 바뀔지 안 바뀔지 모르겠지만, 꼭 가봐야 할 곳 중 한 곳이었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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