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숙소 추천, 굿모닝 호스텔(Goodmorning hostel)
입구가 그렇게 찾기 힘들다고 유명한 리스본 숙소 추천, 굿모닝 호스텔에 도착했다. 상가로 들어가야 위로 올라갈 수 있어 알아보지 않고 오면 이 앞에서 헤매게 된다고 한다.
나도 이 앞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이 간판이 딱 보여서 아 여기구나 싶어서 안으로 들어가니 맞았다.
저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체크인 전에는 벨을 눌러서 상황을 말해야 들어갈 수 있고, 체크인 후 카드를 받으면 그 카드를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문은 거의 바로바로 열린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쉽게도 엘리베이터는 없다.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올라야 한다. 경사도 좀 있는 편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라운지 층에선 체크인도 가능하고 아주 작은 바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영화도 볼 수 있다.
나는 4박 5일 동안 6베드 혼성 94.1유로를 주고 묵었다. 포르투에 비해 확실히 비싼 게 느껴진다. 카드로 결제하려 했지만 현금만 된다 했다. 추가로 1박에 1유로씩 더 결제가 되는데, 뭐 시티택스라고 한다.
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의 버스였지만 피곤한 건 매한가지였다. 우선 짐부터 빨리 풀고 몸을 가볍게 한 뒤 편하게 식사를 하고 싶었다. 배정받은 장소로 담당자와 함께 올라와 위치와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올라와보니 아직 아무도 없길래 오늘 묵는 사람이 없나 하고 혹시나 물었더니 예약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괜히 아쉬웠다.
락커에 30인치 캐리어를 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커서 들어가지 않았다. 다행히 침대가 1층이라 바로 벽 옆에 둘 수 있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goodgood이다.
Goodmorning hostel에서 보는 리스본의 모습. 택시를 타고 앞에서 내려서 바로 들어왔기에 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 또 괜찮았다.
샤워실의 모습.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다. 근데 아쉬운 것이 물 수압이 너무 약했다. 나오는 양도 적고.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씻을 때 뭔가 시원하게 씻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조식시간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며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먹으면 된다. 먹고 나선 설거지를 직접 해야 한다.
리스본 숙소 추천, 굿모닝 호스텔에서 직접 진행하는 투어들의 목록이다.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Pubcrawl이 유명한 것 같다. 실제로 룸메가 안 갈거냐해서 술도 잘 못하고 첫날이라 피곤해서 쉰다고 하니 그럼 자기가 다녀온 뒤 어떤지 알려주겠다고 했다.
다음날 어땠냐고 물어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 산만하고 대화에 집중하기 힘들어 별로였다고 한다. 근데 뭐 이건 상황마다 다를 터이니.. 이 친구가 운이 안 좋았겠다.
아까 짧게 말했던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과 라운지의 모습. 근데 여기가 밤이 되면 분위기가 정말 좋다. 처음에 솔직히 감탄했다. 로비에서 빔프로젝터를 통해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해두었다.
사람들도 매번 반갑게 인사해주고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주는 등 매우 친절하다. 굳이 어려움 느낄 필요 없이 편하게 물어봐도 되겠다. 여기의 친절함은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