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세계여행 포르투 햄버거, 이런 건 또 처음 먹어본다.

디프_ 2018. 5. 16. 19:26

세계여행 포르투 햄버거, 이런 건 또 처음 먹어본다.

(Porto ELoios cafe & snack hamburger)

 

 

 

 

숙소로 가는 길에 약간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이 하나 있다. 거길 지나갈 때마다 보였던 이 식당 ELoiso cafe&snack.

 

세계여행 포르투에 와서 햄버거가 좀 땡겼었는데, 그림에 hamburger가 있기도 하고 좁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사람들이 많아 맛집인가 싶었다. 한번 가야지 했었는데 딱 이렇게 시간이 나서 와봤다.

 

 

 

 

매장은 작았지만 주방도 훤히 보이고 화장실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다. 첫 느낌은 그냥 porto 가정식 식당 같은 느낌이었다.

 

 

영어도 되지 않아 메뉴판 그림에 의지한 체 주문을 했다. 5유로 햄버거와 콜라 1.4유로를 더해 총 6.4유로가 나왔다. 계산할 때도 종이에 이 숫자를 써주셔서 계산했다. 놀러 왔는데 계산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나도 문제다.

 

 

 

 

정말 처음 보는 비쥬얼의 포르투 햄버거가 나왔다. 엄청 크고 고기가 안에 꽉 차 있었다. 햄버거 안에는 별도의 소스가 없었고 옆에 컵에 담긴 것을 내가 숟가락으로 그때그때 넣어 먹는 것 같았다. 퍽퍽해 보였는데 다행이다.

 

 

 

 

먹어봤다. 빵 겉이 바삭바삭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짰다. 저 소스가 범인인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또 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다. 그런데도 구글 평점은 높은 것을 보니 hamburger가 아닌 다른 메뉴들은 맛이 괜찮나 보다. 아니면 이것도 괜찮은데 관광객인 나의 입맛에 안 맞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세계여행 포르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강가를 한 번 더 보고 들어가기로 했다. 처음 유럽에 왔을 땐 감기에 걸려서 몸이 안 좋았는데 이때는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추리닝도 입었겠다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환한 불빛 아래에서 강을 내려다봤었는데 물고기가 정말 많았다. 생각해보니 도우루강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못 봤다. 불법인가..? 고기가 정말 많았다.

 

다리 아래에서 사진 좀 건지고 싶었는데 그 자리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가 한 분을 발견해 사진을 부탁했고 짧게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순례길을 걷다가 오늘 막 도착했다고 한다. 한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던 것 같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 다 씻고 누우니 오후 11시 30분.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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