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일본 교토 가볼만한곳 금각사에 다녀오다.

디프_ 2018. 5. 15. 14:12

일본 교토 가볼만한곳 금각사에 다녀오다.

(Japan Kyoto golden temple, Kinkakuji)

 

 

 

 

실컷 먹기만 하고 다녔는데 오늘은 나름 구경한다고 일정이 빡세다. 치쿠린 이후 일본 교토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금각사에 왔다. 여기도 도로는 한산하다가 입구에 다가오니 북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당시에는 몰랐는데 두 번째 사진 너무 잘 나온 것 같다. 만약에 주변에 사람이 하나도 없고 앞에 저 세 분만 있었으면 엄청 이쁘게 나왔을 것 같다.

 

 

하늘은 맑고 길은 깨끗하고 주변엔 초록색 나무로 뒤덮여있고. 딱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다.

 

 

 

 

여기까지는 무료로 들어올 수 있고 메인인 일본 교토 가볼만한곳 금각사를 보기 위해선 입장료 400엔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킨카쿠지는 어머니 사진을 통해 처음 봤었다.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오셨었는데, 여기 진짜 금으로 된 건물이라며 나에게 보여주셨던 기억이 난다. 딱히 흥미가 없었던 나는 패키지는 이런 곳을 가는구나 하고 말았었다.

 

 

 

 

근데 킨카쿠지를 직접 보자마자 놀랬다. 건물 자체가 엄청나게 화려한 것은 아니었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너무 돋보였다.

 

군계일학과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맞으려나..? 호수부터 해서 나무까지 주변 풍경까지 모자람은 없었지만 건물 하나가 그 중심을 잘 잡고 있는 느낌이었다.

 

 

 

 

사진에선 평안함이 느껴지지만 실제론 사람이 많고 길목이 좁은 편이라 복잡한 느낌이다. 그래도 워낙 장소가 조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음이 덜했다.

 

 

 

 

처음엔 패키지여행에 포함된 그저 그런 장소라 생각했었는데, 다녀온 뒤 생각이 바뀌었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을 싫어하긴 하지만 가끔 그런 이유가 있다고 느껴지는 장소들이 있는데 여기가 딱 그랬다.

 

 

 

 

킨카쿠지뿐만 아니라 주변 산책길도 둘러보기 좋았다.

 

 

 

 

요즘 여행 사진을 올리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여기를 잠깐 다녀왔지만 이런 곳에 살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서울살이에 익숙해져서 금방 권태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아침에 일어날 때 한번, 저녁에 자기 전에 한번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면 몸이 건강해질 것 같다.

 

이런 생각을 정확히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했었다.

 

 

 

 

 

너무 기대했었던 치쿠린에선 실망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금각사에선 좋은 기억을 남기고 바쁜 오전 일정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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