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유럽 한달 여행 7일차, 포르투에서 피자를 먹다

디프_ 2018. 4. 12. 11:53

유럽 한달 여행 7일차, 포르투에서 피자를 먹다.

 

 

 

 

사실 porto에 와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와이너리투어였다. 술을 즐기진 않지만 와인으로 유명한 도시기에 즐겨보고 싶었다. 오기 전 알아봤을 때는 직접 가서 현장에서 신청한 뒤 참가하려 했었는데 호스텔에서 와이너리투어를 매일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후 2시 30분 시간으로 예약을 했다. 같은 방에 머무르는 캐나다 친구는 워킹 투어에 참가한다고 했다.

 

 

 

 

유럽 한달 여행 7일차인 오늘, 자꾸 피자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주변에 피자헛이 있음을 확인하고 준비를 하고 나왔다. 사실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늦게 열기도 했다.

 

 

 

 

숙소 주변에서 위쪽으로 쭉 올라가는 위치에 있어 안 가본 길이었기에 구경할 겸 걸었다. 근데 확실히 숙소 주변이 이쁜 것이지 이쪽은 그냥 그랬다.

 

그리고 본의아니게 쇼핑거리를 왔다. 양옆으로 정말 많은 매장이 있었다. 하지만 살 것은 딱히 없었다.

 

 

 

 

쇼핑몰 안에 있는 pizzahut에 도착했는데 조명이 켜져 있는 듯 안 켜져 있는 듯했다. 불안했다. 주방 쪽에 불이 켜져 있길래 오픈한 것이냐고 물어보니 아직 아니라 했다. 배고픈 와중에 힘들게 걸어올라왔는데.. 구글맵을 원망했다.

 

 

또 어딘가를 가기보단 여기서 해결하고 싶었고 주변을 둘러봤다.

 

 

 

 

BAGGA라는 구글맵에 검색되지 않는 가게를 발견했다. pizza 전문점은 아니고 이것저것 빵과 관련한 메뉴를 파는 곳 같았다. 미련 없이 피자를 주문했다. 주문을 받고 바로 도우를 만들어 화로에 구워주는 곳 같았다. pizzahut보다 훨씬 더 좋았다.

 

재료 3개를 고르라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직접 추천해달라고 했다. 사실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럴 때 좀 귀찮다고 하는데, 놀러와서는 또 현지인이 추천해주는 대로 먹는 재미도 있기에 부탁을 드렸다. 그렇게 콜라 포함 5유로에 포르투 피자를 주문했다.

 

 

 

 

매장은 꽤 넓었다. 여기가 다 차나 싶었는데 앉아있다보니 어느새 다 꽉 찼다.

 

그리고 음식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는 아기. 너무 귀여웠다. 자리에 앉아 먹으면서 눈을 자주 마주쳐서 인사도 했다. 나중에 딸 아이를 갖게 되면 정말 이쁘게 잘 키워야겠다.

 

 

 

 

유럽 한달 여행 7일차 포르투에서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정말 컸다. 음료를 포함해 이 음식이 5유로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게다가 직접 만들어 오븐에 구워주기까지 하니.. 인력비가 더 나오는 듯싶었다.

 

게다가 맛도 있어서 정말 허겁지겁 잘 먹었다. 도우도 얇은 편이라 거의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다. 우연히 들리게 된 가게에서 가성비도 가성비지만 서비스가 좋아 기억에 남는 곳이다. 주문시 응대도 그렇고 콜라에 얼음도 먼저 물어보고 그냥 모든 것에 친절이 있었다. 사람이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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