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오픈런 해도 웨이팅 필수인 부산 45년 노포 맛집 해운대 빨간떡볶이

디프_ 2025. 9. 10. 19:52
이미 떡볶이로 유명한 부산에서도 제일 유명한 45년 노포 맛집 해운대 빨간떡볶이

 

 

부산 여행도 어렸을 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애매한 것 같다. 나에게 부산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장면이 여럿 있는데, 하나는 행복했던 추억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어렸을 때의 경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신기했던 그런 경험이 되겠다. 지금은 어렸을 때의 경험이 떠오르는데 어릴 때 가서 부산 어느 역에서 집에 가녜 마녜 싸웠던 기억이 난다. 뭐 결국엔 화해를 하고 잘 놀긴 놀았지만 참 그땐 그랬었구나 싶다. 근데 연애에는 어른이 없다고 생각하고 뭐 지금도 싸우면 그럴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집에 간다곤 아니지만 감정이 상해서 뭐 각자 할 일 하거나 그런 것들 말이다. 아무튼 부산만 떠올렸을 때도 이런 다양한 추억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부산을 많이 놀러가긴 했나보다. 그리고 놀러갈 때마다 그런 추억들을 만들어준 것 같고.

 

그럼에도 부산을 애매하다고 말한 이유는, 사실 대부분 부산을 놀러가면 해운대나 광안이를 가실 것이다. 뭐 요즘은 남포동도 많이 가는 것 같긴 한데 예전만 하더라도 부산에 간다고 하면 해운대와 광안리는 꼭 찍었던 것 같다. 근데 그건 요즘도 크게 다른 것 같지 않고. 근데 이게 김해공항에서 갈라 하면 정말 지하철역이 끝도 없더라. 물론 KTX를 타고 가면 그 중앙에 떨어지긴 하는데 여기서도 해운대나 광안리까리 들어가려면 그래도 거리가 좀 있다. 뭐 근데 서울도 서울역에 떨어지면 다른 곳 이동하는데까지 시간이 걸리니 비슷한건가. 근데 이상하게 부산에서 지하철을 타면 괜히 먼 느낌이다. 조금 지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뭔가 이제 부산을 간다고 하면 광안리나 해운대를 어떻게 가야 하나 그 걱정부터 하게 된다. 그나마 찾은 방법 중 하나가 김해공항에 내렸을 때 버스를 타고 가면 한번에 쭉 간다는 것인데 그건 갈 때 일이고 돌아올 때에도 생각을 해야하니까.

 

나만 저런 걱정을 하나? 그래서 이번에도 사실 해운대에 갈 생각은 없었다. 내가 가고 싶었던 것은 남포동과 서면에 주로 분포하고 있어서 거기가 김해공항으로 돌아가기도 편하고 나에겐 여러모로 좋았다. 근데 정말 숙소가 없더라. 이때 특별한 시즌이긴 했는데 정말 숙소가 없었다. 근데 부산 해운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다인실에 딱 한 자리가 있었고, 그래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거길 예약하고 다녀왔다. 거기가 아니면 정말 방이 없더라. 뭐 부산 어디든 자겠지 싶어서 그냥 가볼까 싶다가도 요즘은 찜질방도 24시 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마땅치 않더라. 그래서 그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해운대로 향했다. 근데 사실 숙소가 해운대에 차라라 있길 어떻게 보면 다행인 부분도 있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부산 떡볶이 원탑 맛집을 가야했기 때문!

반응형

 

이 가게의 경우 안 지는 한 3년 정도가 흐른 것 같다. 예전에 부산에 떡볶이 먹으러 가고 싶다고 하니까 누가 여길 추천해줬다. 해운대에 있는데 자기 기준 제일 맛있었다고 말이다. 이미 나의 경우 해운대 떡볶이 맛집은 하나 알고 있었다. 바로 상국이네. 근데 정확히는 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주 예전에 상국이네를 갔었고, 몇 년전에 한 번 더 갔었는데 그때 그 맛이 아니더라. 물론 사람들이 몰리니까 나름 체계화가 되었는데 그때 그 맛이 아니더라. 뭐가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업화가 너무 된 느낌이랄까. 그래서 별로였다 싶었는데 때마침 이 가게를 추천해주었다. 위치는 같은 해운대. 그래서 여길 목표로 삼았었는데 그 이후에 기회가 없었다. 부산을 아예 안 간 것은 아니지만 여기 들릴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조건 와보자 싶었고 숙소도 겸사겸사 근처여서 이렇게 바로 다녀올 수 있었다.

 

숙소에 짐을 맡겨야 하기 때문에 나름 오픈런 느낌으로 부산 45년 노포 맛집 해운대 빨간떡볶이 매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에서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이게 바로 직선으로 오면 편한데 횡단보도도 있고 그래서 좀 돌아오더라. 오는 길에 그래도 일찍 가니 사람이 별로 없겠다 싶었다. 이날이 주말이 아니기도 했고 설마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떡볶이를 먹으러 올까 싶었다. 그리고 여기 말고 다른 유명한 곳도 많으니 괜찮겠다 싶었다. 근데 역시 어느 지역에 놀러갈 때 거기 맛집은 항상 사람이 많음을 각오해야겠다. 골목길을 딱 틀자마자 가게 간판이 보였는데 그 앞에 사람들이 우루루 모여있더라. 와 그래서 순간 이걸 기다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지금이 아니면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확장 이전을 한 것 같은데 이때만 하더라도 안에서 먹기가 불가능했다. 원래 한두 자리 정도 안에서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아예 취식이 불가하게 바뀐 것 같더라. 그래서 포장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덕분에 순서는 금방 금방 돌았다. 오히려 떡볶이가 다시 양념을 흡수해야 하는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해서 그거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더라. 그래도 아예 못 먹고 가는 것은 아니었다. 줄 스는 곳 바로 옆에 서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한번에 한 4~5명 정도만 서서 먹을 수 있었는데 다행히 내 차례에 거기에 자리가 났다. 근데 바로 옆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어 살짝 여유있게 먹기 불편하긴 했다. 내가 먹을 때 남들 신경을 크게 안 쓰긴 하지만 혼자 이렇게 사진도 찍고 먹느라 좀 신경 쓰이긴 했다. 근데 지금 포스팅들을 살펴보니 얼마 전에 확장 이전을 한 것 같다. 거긴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자리도 널널해보였다. 좋게 바뀐 것 같다.

 

부산 45년 노포 맛집 해운대 빨간떡볶이 그럼 맛은 어떨까? 사실 비쥬얼만 보면 맵찔이들이 저걸 어떻게 먹느냐 걱정하실만 하다. 비쥬얼은 확실히 매운맛이 나니까. 근데 나의 경우 이제는 신라면도 좀 맵게 느껴질 정도로 매운맛을 싫어하는 편이다. 그나마 매콤한 맛까진 좋아하는데 매운맛은 속도 불편하고 왜 먹는지 잘 모르겠더라. 땀도 나고. 근데 여기 하나도 안 맵고 오히려 약간 달달한 베이스다. 떡은 쫀득쫀득 찰지고 양념은 감칠맛 있게 맛있다. 솔직히 순대는 그냥저냥 평범했는데 상호명 답게 역시 떡볶이가 다르더라. 개인적으로 불편한 상황에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었다. 처음에 떡볶이 2인분을 주문했었는데 사장님이 너무 많다고 1인분으로 줄여주셨는데 여기 다음에 가면 순대 빼고 떡볶이만 2인분 먹을 것 같다. 모든 사람들 몰리는 곳이 맛있는 곳은 아니지만 여긴 사람들이 몰릴만한 이유가 있는 곳이었다. 맛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