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떠오르는 핫한 프랜차이즈 프레퍼스 두 번째 먹어본 후기
최근 꽂힌 곳이 하나 있다.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니고 오프라인 매장도 넉넉하게 운영 중인 곳인데, 개인적으로 뭔가 배달 음식으로 먹기 편하겠다는 인식이 있는 곳이다. 다만 나의 경우에도 배달로 처음 접한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 프레퍼스라는 곳을 처음 접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배달로 주문을 해서 먹으려고 했다. 근데 우리 집에서 주문 가능한 지점이 별도로 없었다. 그래서 이건 나중에 먹어야겠다 싶었다. 근데 그러고 나서 한 달 정도 지났을까, 혹시나 해서 배달 앱을 검색해 보니 주문 가능한 지점이 생긴 것이었다. 한 달도 안 지나서 새로운 매장이 생기고 오픈을 한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요즘 여기가 얼마나 인기인지 체감할 수 있겠다. 물론 그전부터 준비는 한 것이겠지만 아무튼 타이밍이 나에게 딱 맞았다.
다이어트 식단을 챙긴다면서 탄산을 같이 먹으니 좀 앞뒤가 안 맞는다 보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제로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다. 나름 요즘 운동하는 사람들도 제로 출시 이후에 제로는 종종 즐기시는 것 같다. 이전부터 나랑드 사이다였나, 그게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처음엔 맛있어서 마셨는데 몇번 먹다 보니 그 특유의 물리는 맛이 있어서 그 뒤로는 안 먹고 있다. 진짜 안 물리기 최적화된 것이 이 코카콜라 라인이 아닐까 싶다. 펩시도 먹다 보면 물리는 맛이 있는데 코카콜라는 정말 그게 별로 없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중간에 알아서 다른 탄산으로 갈아탔다가 다시 돌아와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여기 프레퍼스 오프라인에서 처음 먹고 나서 너무 괜찮아서 다음에 꼭 먹어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배달 음식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사실 애초에 여기가 단백질 위주로 건강한 음식을 지향하다보니 나처럼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의 경우에 찾기가 굉장히 쉬운 곳 중 하나겠다. 뭔가 맛있는 것은 먹고 싶은데 소화는 잘 되는 그런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딱 여기 프레퍼스가 생각이 난달까? 사실 막상 뭔가 주문을 해서 먹으려고 하면 이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맛있는 곳들은 많은데 그 맛있는 곳들이 튀김도 아니고 좀 소화도 잘 되고 속도 편한 그런 곳들이어야 하니까. 대표적으로 굽네처럼 구운 곳들이 있겠는데, 내 기준으로 확실히 이쪽 포지셔닝이 된 브랜드는 없었다. 근데 아마 이제 이 프레퍼스가 그런 포지셔닝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이 모든 것을 충족하려면 사실 가성비는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업체 측에선 가장 저렴한 메뉴를 내세우면서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잘 체감이 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기 프레퍼스를 찾을 때 포인트는 다이어트 식단이지만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이다. 그니까 평소 식단을 하는데 그래도 오늘은 치팅 같은 개념으로 뭔가 다른 것을 즐기고 싶은데 양심의 가책은 덜 느낄 수 있는 그런 메뉴를 먹고 싶을 때 말이다. 물론 내가 식단까지 할 형편은 아니지만 운동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근데 가장 저렴한 닭가슴살 베이스를 픽할 때에는 사실 닭가슴살은 평소에도 먹는 것이기도 하고 그냥 대량 주문해서 해동해서 먹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할 것이기 때문에 굳이 니즈가 있을까 싶다. 근데 뭐 이건 내 기준이고 정말 몸 만드시는 분들 생각은 다를 수 있겠다. 아무튼 나의 경우 첫 오프라인 매장 방문에서도 그렇고 이날도 그렇고 비프 샐러드파스타 메뉴를 주문했다. 다만 첫 매장에서 먹었을 때 파스타 면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서 이번엔 면 추가를 하여 총가격이 18,400원이 나왔다.
솔직히 이게 저렴한 금액은 아니겠다. 왜냐하면 웬만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어도 이 정도 금액은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가성비가 괜찮다 이런 부분은 못 느끼겠다. 물론 재료 원가나 그런 것은 고려하지 않긴 했지만. 다만 내 입장에서 일단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점, 근데 그 음식이 또 소화도 잘 되고 건강한 다이어트 푸드라는 점. 무엇보다 또 비프인 소고기가 메인이라는 점 등 여러 요소가 메리트로 다가왔다. 간단히 말해 맛있는데 소화도 잘 된다니까 거절할 이유가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아무튼 개인적으로 너무 칭찬하는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최근 배달 음식으로 시켜 먹은 것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아서 더 감정이입이 되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나름 종류도 다양해서 정말 매일 먹어도 맛있음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다이어트 식단 프레퍼스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 매운맛 열풍이 엄청나게 분 적이 있다. 근데 최근 일년간의 흐름을 살펴보면 그 부분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다들 소화도 안되고 그렇다 보니 건강한 음식을 찾고 있는 것 같다. 그 트렌드를 잘 타는 프랜차이즈가 아마 여기 프레퍼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날 면 추가도 했고 또 소고기라고 고기인지라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속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소화도 빨리 되고 괜찮았다. 다만 어찌 되었든 가격이 가격인지라 너무 자주 시켜 먹고 있진 않고 나름 자제하며 즐기고 있다. 아마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종종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가격이 좀 내려왔으면 좋겠는데 뭐 이 날은 내가 면 추가를 해서 이 금액이 나온 것이니 다음은 나름 라이트 하게 시켜서 먹어봐야겠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식단 하시는 분들은 한번 시켜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