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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생들이 좋아하는 경양식 돈까스 맛집 효창공원역 돈치앤

디프_ 2024. 7. 26. 20:24
돈까스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들리기 좋은 경양식 돈까스 맛집

 

 

확실히 이게 혼자 돌아다니거나 움직일 때 가족과 돌아다니다보니 예전에 자주 먹던 음식들을 못 먹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다. 평소 일상에서는 잘 못 느끼는 편이었는데 포스팅하면서 먹는 것들을 살펴보게 되니까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돈까스를 막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맛집을 다녀본 편이다. 뭐 서울의 3대 돈까스라든가, 그 지역의 맛집이라든가 그런 곳들 말이다. 제주도에 가서도 흑돼지 돈까스 다들 먹어보듯이 그런 것도 먹어보고. 개인적으로 돈까스의 최고는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퀄리티에 소금을 찍어 먹었을 때 맛있는 게 제일이라 생각한다. 근데 사실 그런 곳들의 경우 동네에서 돈까스 가게에 방문해서는 쉽게 못 느끼긴 하겠다. 애초에 튀기는 방법이나 돈까스 재료 자체가 다르지 않나? 사실 무조건적으로 이렇게 두툼한 돈까스가 맛있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김밥천국에서 판매하는 소스만 가득한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오늘 소개할 숙대생들이 좋아하는 경양식 돈까스 맛집 효창공원역 돈치앤의 경우 사실상 후자에 가깝다. 근데 깁밥천국과 비교하기엔 솔직히 무리가 있겠다. 요즘 김밥천국도 예전에 비해 가격이 올라서 사실 예전처럼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그런 기준으로 오늘 소개할 곳과 비교하면 여기 퀄리티는 훌륭하겠다. 일단 이곳의 경우 사실상 매번 비슷한 시간에 방문하긴 하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많다. 근데 근처 직장인만 오는 것도 아니고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든가 아니면 어머님들끼리 식사를 즐기러 오시기도 하더라. 여기 사장님께서도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상냥하신 것이, 그렇게 따로 어머님들이 오시는 경우 더 챙겨주시고 그러시더라. 아마 단골분들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런 것들은 프랜차이즈보단 동네 맛집과도 같은 가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좀 좋아라 하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여긴 밑반찬으로 단무지와 깍두기, 돈까스 소스가 나온다. 소스는 밑반찬으로 보기엔 뭐한가? 아무튼 이렇게 단무지와 깍두기가 나오는데 특별히 대단하진 않아도 조합이 괜찮다. 특히 여기 오면 깍두기를 그렇게 먹게 되더라. 맛도 맛인데 계속해서 찾게 된다. 그게 돈까스를 매콤한 맛을 먹든 기본 맛을 먹든 동일하게 말이다. 직접 만드시는 것 같긴 한데 아무튼 기본적으로 맛있다. 아마 집에 있었으면 계속해서 먹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김치보다는 맛있는 깍두기가 더 좋더라. 아무튼 그렇게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렸다. 여기의 경우 인테리어가 복잡하긴 하지만 또 나름 구경하는 맛이 있다. 뭔가 전체적으로 정말 동네 가게에 방문한듯한 느낌이 들어 괜찮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간격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나름 독립성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 실제로 혼밥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요즘은 만나기 힘든, 경양식 돈까스 가게에서만 나오는 스프다. 사실 이 스프가 크게 대단한 것은 아닌데 요즘 안 주는 곳들이 많더라. 따로 계속해서 뜨겁게 끓여야 해서 그런가? 어찌 되었든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근데 개인적으로 찬 음식을 피한다기보단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피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을 먹었을 경우 속이 불편하니까. 근데 돈까스의 기본 베이스인 돼지고기의 경우 기본적으로 찬 성질이다. 그러니까 찬 성질이 들어가기 전에 뜨끈뜨끈한 스프로 속을 달래주는 것은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겠다. 그래서 뷔페에 갈 때도 예전엔 그냥 바로 식사를 했지만 요즘은 식전에 스프 같은 것으로 속을 달래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 개념으로 이렇게 스프가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요즘은 주는 곳이 없으니 나름 희소성 있는 메리트이지 않을까 싶다.

 

이날은 치즈 돈까스왜 매콤철판돈까스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이 매콤 돈까스가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여기의 히든 메뉴라고 생각한다. 일단 철판이 은박지에 쌓여있는데 이게 굉장히 뜨겁게 오랜 기간 온도가 유지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뜨끈뜨끈하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저 소스의 감칠맛이 너무 좋다. 아예 캡사이신과 같은 인공적인 맛으로 만들었을 경우 맵기만 하고 감칠맛도 없이 먹을 텐데 소스를 적당히 잘 직접 개발하신 것 같다. 매운맛이 아니라 정말 매콤한 정도의 베이스고 계속해서 물리지 않고 들어간다. 사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에서도 이 맛을 기억하는 것인지 군침이 돈다. 아무튼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맛이다. 호불호도 크게 없을 것 같고 돈까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이랄까. 아마 여기 단골 찍고 있다는 숙대생분들도 이 메뉴를 계속해서 찾지 않으실까 싶다. 요즘은 또 이런 맛을 좋아하니까.

 

여기 정돈처럼 엄청나게 두툼한 돈까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이렇게 두툼한 비쥬얼을 유지하고 있다. 튀김만 많은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살코기도 충분하게 들어가 있다. 그래서 딱 처음에 받았을 때는 양이 부족한 것 아닌가 싶은데 먹다 보면 배도 부르고 양이 적정하니 괜찮다. 사실 냉모밀 세트라든가 이런 것을 보면 가격이 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좀 아닌가 싶기도 한데 단일 메뉴만 이렇게 먹어도 훌륭하게 나오니 뭐 그건 선택의 문제가 되겠다. 근데 예전에 냉모밀 먹긴 했었는데 뭔가 살짝 아쉽긴 했었다. 근데 그게 냉모밀이 별로라는 것이 아니라 돈까스와 비교해서 퀄리티가 아쉬운 느낌? 근데 돈까스 집 중에서 냉모밀을 특별하게 잘하는 가게는 못 본 것 같다. 차라리 예전에 방문했던 어느 가게는 이런 경양식 돈까스 스타일의 가게였는데 스프가 엄청나게 맛있더라. 따로 간 조절도 하신 것 같고. 그래서 그게 기억에 남는다.

 

숟가락으로 먹게 되는 매콤철판돈까스. 사실 소스가 워낙 맛있다 보니 밥에다만 비벼 먹어도 밥 한 공기 뚝딱할 것 같은 그런 맛이다. 치즈 돈까스도 치즈가 쭉쭉 잘 늘어나니 그 매력이 있었다. 근데 아마 배달로 먹었으면 이 정도 퀄리티가 유지되진 않았을 것이다. 저 철판이 배달로 손님에게 갈 일도 없고. 그래서 제대로 즐기려면 여기 효창공원역 맛집 돈치앤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여 즐기는 것이 맞겠다. 사실 돈까스나 제육이나 남자들의 소울푸드라고 불리우는데 그만큼 좋아하는 여성분들도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게 매번 먹을 수 있으냐 아니냐로 소울푸드로 정해지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똑같은 메뉴 이틀만 연속으로 먹어도 부담스럽긴 해서 뭐든 종종 먹는 것이 낫지 매일 먹는 개념은 잘 모르겠긴 하다. 마찬가지로 여기 돈치앤 역시 돈까스 음식이 생각날 때마다 종종 방문하여 먹으면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가게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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