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사람들에게 맛있다고 점점 입소문 나고 있는 핫소금 통마늘숯불치킨 후기
TV를 잘 보지 않는 나도 알 정도로 요즘 여기저기서 엄청나게 떠오르고 있는 배우가 한 명 있다. 바로 구성환. 사실 이 배우를 몰랐던 것은 아니다. 재밌게 보는 영화 같은 곳에 조연으로 나오셔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시더라. 어색함도 없었고 항상 재미나게 봤던 기억이 난다. 다만 진중한 모습보다는 재미 위주의 모습을 주로 보여주셨던 배우로 기억한다. 다만 나 역시 외모만 알고 있었지 구성환이라는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확실히 캐릭터 자체가 매력 있으신 것이, 나도 TV 채널을 돌리다가 이 분이 나오면 보게 되더라. 나혼산에 나온 뒤로 뜨신 것으로 아는데, 집도 너무 깔끔하게 잘 관리하고 계시고 운동하시는 모습이나 먹는 모습 등 요즘 시청자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모든 포인트를 다 갖고 계시더라. 일상을 보다 보면 인기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모습을 보이고 계신 것 같다.
실제로 오늘 소개할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전속 모델로도 발탁이 되셨다고 한다. 내가 먹었을 때는 모델이 되시기 전이었는데, 그게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모델로 발탁되신 것을 보면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겠다. 근데 캐릭터 자체가 대상까지 받았던 기안84랑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 역시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확실히 요즘은 너무 정제된 것보다 날 것 느낌을 사람들이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뭐 나만 그런 것일 수 있는데, 나의 경우 일상에서 너무 신경을 쓰며 살아가는 것들이 많으니 쉴 때라도 해방감을 느끼며 살아가자는 주의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뭔가 이런 날 것들에 더 반응하는 것 아닐까 싶다. 뭐 나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또다시 배우로서의 삶으로 돌아가셔야겠지만 당분간은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배우로서 그동안 힘드셨던 것도 있으셨을 테니 말이다.
맛집 블로거의 본분으로 돌아와 나는 이제 먹는 이야기를 해야겠다. 이날은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에서 요즘 떠오르고 있는 메뉴 중 하나인 핫소금 통마늘숯불치킨 후기 포스팅을 작성하고자 한다. 나의 경우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 그리고 이 프랜차이즈의 존재조차 잘 몰랐다. 그니까 어디서 들은 적은 있겠지만 먹어본 적도 없고 먹어볼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근데 집으로 지나가는 길에 신규 매장이 하나 생겼더라. 그리고 오픈 이벤트도 하고 방문 포장 같은 것으로 먹으면 괜찮겠다 싶었다.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니까.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러울 것 같지 않은 느낌이고. 근데 그게 나의 먹을 타이밍을 정해준 것은 아니었다. 신메뉴 때문에 여길 방문하게 되었다. 신메뉴 이름은 핫소금 통마늘숯불치킨이었다. 이 이름 자체가 무조건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이름 안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핫소금. 개인적으로 소금을 너무 좋아한다. 아마 단맛, 짠맛 등 여러가지 맛이 있으면 그중에서 짠맛을 제일 좋아할 것이다. 고기 먹을 때 쌈장은 없어도 괜찮을지 몰라도 소금은 무조건 필수다. 치킨 같은 것을 먹을 때도 그렇고. 뭐 요즘은 양념 소스에 더 눈이 가긴 하지만 아무튼 소금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다음은 통마늘. 사실 마늘 자체를 좋아한다. 생마늘을 먹진 않지만 고기 같은 것을 먹을 때 마늘 무조건 리필할 정도로 잘 챙겨 먹는다. 그다음은 숯불치킨이겠다. 사실 치킨은 튀긴 게 더 맛있긴 하다. 근데 이 숯불치킨에 대한 니즈도 확실히 있다. 왜냐하면 구운 닭이 소화가 더 잘 되고 몸에 더 좋긴 하니까. 그렇게 이 모든 구성이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다. 근데 실제로 고객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먹어봐야 한다고 입소문이 나기도 해서 더 빨리 먹고 싶어진 것도 있었다.
그렇게 방문 포장을 해서 가져온 뒤에 먹기 시작했다. 요즘은 이래 저래 방문 할인을 해주는 곳이 많은 것 같다. 근데 이날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해줬었는데 기억 못 하는 것인가. 아니다. 어플로 주문해서 별도 방문할인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것을 보면 그냥 매장에 전화해서 주문해서 먹는 것도 좋겠다 싶다. 근데 이럴 경우 리뷰 이벤트가 없을 수 있으니 뭐 이건 생각하기 나름이겠다. 이날 이벤트로 치즈볼을 주셨었는데, 치즈볼의 경우 닭을 먹기 전에 식전으로 공략하는 편이다. 뭔가 그게 속이 더 편할 것 같기도 하고, 식기 전에 치즈를 먹어주면 좋긴 하니까. 치즈볼의 경우 특별하게 더 맛있다거나 맛없거나 그렇지 않고 평범했다. 보통의 맛 느낌이었고, 여기 치킨무는 또 나름 특색 있게 보라색을 입혀서 주시는구나. 치킨무로 감칠맛 좀 살리고 본격적으로 닭을 뜯기 시작했다.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신메뉴 핫소금 통마늘숯불치킨 후기. 우선 여기 처음 먹어보니까 다른 비교 대상이 없다. 그리고 주로 튀긴 치킨을 먹으니까 그나마 비교 대상이 굽네 정도가 되겠다. 근데 굽네에서 오는 구이 닭 비쥬얼과 전혀 다른 비쥬얼로 온다. 확실히 여기 프랜차이즈 상호명 그대로처럼 숯불 느낌이 확 나게 온다. 겉껍질 비쥬얼만 봐도 알 수 있겠다. 뭔가 우리 여행 갔을 때 바베큐파티 하는 느낌이랄까. 거기서 삼겹살을 구우면 이 비주얼과 비슷한 느낌으로 구워진다. 그래서 나름 여행 사이드 메뉴로 가져가도 인기 많을 것 같은 치킨이다. 다만 뭐 실제로 배달이 가능한 지역이라면 모를까, 미리 주문해서 포장해가는 사람은 없겠지 싶다. 일단 그냥 잘 어울린다고만 싶었다. 그리고 여기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통마늘. 바로 하나 먹어봤다. 맛이 궁금했다.
통마늘, 일단 굉장히 바삭하고 알싸한 매운맛 없이 과자 같은 느낌이었다. 아마 요즘 치킨 신메뉴 먹어보신 분들은 다들 어디가 떠오르실 것이다. 바로 BHC 신메뉴 쏘마치치킨. 사실 여기 기영이가 먼저인지 BHC가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두 곳 모두 이 통마늘을 무기로 신메뉴를 출시하였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 통마늘 맛과 퀄리티 자체는 BHC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사실 뭐 통마늘 자체에 특별한 뭔가 맛이 있긴 힘들기 때문에 단순 양념 차이로 인해 발생한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쏘마치 치킨을 먹었을 때 그 통마늘이 더 잘 어울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여기 기영이가 별로였다는 것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좀 심심한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이날 오히려 마늘보다 숯불치킨 본연 자체에 집중을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이 핫소금 통마늘숯불치킨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일단 소금이 뿌려져서 그런지 그냥 먹어도 간이 심심하지 않게 맛있었다. 그리고 이게 자극적인 맛이 아니기 때문에, 물리지 않고 계속해서 들어가는 맛이었다. 사실 원래 중간쯤 먹다가 배불러서 안 먹게 되는데 이건 계속해서 손이 가더라. 심지어 배가 불러도 계속해서 손이 가서 마지막에 억지로 참았다. 그 상태에서 더 먹으면 배가 꽉 차서 불편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정말 의지로 참았다. 이런 경험은 또 오랜만이다. 요즘 원래 배가 조금이라도 부르면 바로 멈추는데 이때는 배가 부름을 인지하고도 손이 몇 번 더 가더라. 이건 bhc 쏘마치를 먹었을 때도 안 그랬는데 이날은 못 참아버렸다. 아마 오랜만에 이렇게 삼삼하면서 맛있는 맛을 먹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튀김이 아니라 숯불구이라 더 그랬을 수도 있고. 다만 이거 먹을 때 뼈는 조심해야겠다. 숯불로 구워서 그런지 뼈가 쉽게 부러져 약간 발라 먹기는 살짝 힘들더라. 그래도 너무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치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