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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핫한 BBQ 양념치킨 리뉴얼 솔직한 후기

디프_ 2024. 3. 8. 20:08
옛날치킨 컨셉의 얇은 튀김옷으로, 아는 맛도 새롭게 출시한 BBQ 양념치킨 리뉴얼

 

 

최근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싶을 때, 먹으려고 적어둔 리스트가 두 개 있었다. 하나가 파파존스에서 새로 출시한 신메뉴였고, 나머지 하나가 오늘 소개할 메뉴다. 사실 이 리스트를 적어둔지는 꽤 되었는데 그동안 시켜 먹을 타이밍이 오지 않았다. 사실 식사를 거르진 않기에 매번 먹을 수 있었으나 소화 능력이 떨어져서 자제 좀 하고 있었다. 그러다 요즘 여러모로 괜찮아진 것 같아 이렇게 날을 잡고 주문을 해서 먹어봤다. 치킨을 워낙 좋아하기에, 그리고 요즘처럼 막 다양한 맛보다 옛날 스타일의 치킨을 선호하기에, 그 유명한 BBQ에서 양념치킨 리뉴얼을 했다고 하기에 너무 궁금했고 빨리 먹어보고 싶었다. 실제로 주변에 물어보니 반응이 좋기도 해서 더 궁금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렇게 바로 주문해서 받아봤다.

 

우선 어플을 통하여 주문하였고, 할인을 받아 그나마 싸게 주문했다. 할인쿠폰의 경우 잘 나오면 그나마 배달비 무료 느낌으로 받을 수 있는 것 같고, 제품 가격까지 까이는 경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배달 음식을 시켜서 먹을 때 고려하는 것이 있다. 우선 배달 전문점에서는 최대한 안 시켜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전부가 아니긴 하겠지만, 홀을 같이 운영해야 그나마 조금 더 신뢰가 간달까? 물론 잘 운영하고 있는 배달 전문점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냥 나의 기준이다. 그래서 이날 어디서 시켜 먹을까 하다가 한 지점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 곳들보다 배달비도 심지어 약 1,000원 정도 저렴했다.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BBQ 직영점이었다. 원래는 아니었는데 직영점으로 전환한 것처럼 보였다. 직영점은 믿고 먹을 수 있는데 배달비도 저렴하기에 여기로 바로 정했다.

 

감자튀김 리뷰 이벤트도 있어서 꽤나 마음에 들었다. 근데 그렇게 음식을 받고 포장지를 하나씩 뜯고 있는데, 열기가 빠져나가기 위해 열려있는 구멍으로 치킨이 눈에 들어왔다. 난 분명히 양념치킨을 시켰는데 양념이 안 발라져 있는 후라이드였다. 그래서 배달 잘못 왔구나 싶었다. 사실 평소라면 그냥 후라이드도 먹었을텐데, 이날은 요즘 반응 핫한 BBQ 양념치킨 리뉴얼 버전을 꼭 먹고 싶어서 이건 다시 제대로 받아야겠다 싶었다. 그래도 다시 전화드리기 전에 혹시 모르니 내 주문내역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근데 확인해 보니 내가 주문을 잘못한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기서 반반을 선택했다는 것. 아마 처음에 잘 선택했다가 리뷰 이벤트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듯하다. 포장지를 다 뜯어보니 다행히 반반으로 왔고, 일단 맛은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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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나씩 먹기 시작했다. 일단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념치킨부터. 오늘의 주인공이니까. 이 BBQ 양념치킨 리뉴얼 버전의 경우 사과 퓨레, 당근 등의 천연재료를 가미하여 부드러운 단맛이 매력적이라고 한다. 일단 확실히 튀김옷이 얇아 보인다. 그리고 소스도 잘 발라져 있고. 좀 놀라시겠지만, 개인적으로 BBQ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황금 올리브도 대부분 다 좋아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먹으면 조금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뭔가 저런 스타일이 나랑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리뉴얼 버전에 대한 기대가 컸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맛이 옛날 치킨 맛이니까. 우선 치킨을 뜯기 전에 감자튀김과 치킨무로 입가심을 하였다.

 

근데 여기도 콜라가 아닌 스파클링 음료를 주네. 이건 교촌에서 먼저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만 이러는 것인지 아니면 직영점이라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치킨집에서 출시한 레몬 음료 같은 것보다 개인적으로 그냥 음료 전문 회사에서 먹는 것이 더 괜찮아서 그냥 콜라가 나은 것 같다. 뭐 나중에 발전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먹기 시작했다. 나의 결론은 맛있긴 맛있는데 아쉬운 부분이 확실히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추후 재주문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우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최애 치킨집이 따로 있어서, 우선 거길 못 이겼기 때문에 만약 치킨이 생각난다면 우선적으로 거기서 먹을 것 같다. 다만 거긴 배달이 불가하기 때문에 그래도 배달을 고려할 때 생각이 날 수 있을 정도? 다만 확실한 우선순위는 아니다.

 

그 이유는 튀김옷도 얇고 다 좋은데, 우선 바삭함이 좀 사라졌다는 것. 물론 양념치킨에 배달까지 되면 바삭함이 사라지는 것은 맞겠다. 근데 그것보다 더 큰 이유가 소스가 묽다는 것이다. 처음에 생각보다 소스가 묽어서 놀랐다. 양념을 찍어서 올리면 물처럼 흐르는 소스다. 개인적으로 고추장이나 물엿처럼 뭔가 꾸덕꾸덕한 소스를 좋아한다. 근데 이렇게 묽기 있는 소스여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사실 묽거나 꾸덕꾸덕하거나 맛에 어떤 큰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 꾸덕꾸덕한 소스가 조금 더 맛이 깊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 부분이 아쉬워서 우선순위에서 좀 밀렸다. 근데 신기하게도 이날 황금 올리브 평소에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맛있더라. 입맛이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추후엔 또 달라질 수도 있겠다. 솔직한 후기 작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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