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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쇼핑 돈키호테 말고 요즘 울트라마켓 대세!?

디프_ 2023. 2. 20. 20:04
일본 대표적인 쇼핑 장소 돈키호테와 요즘 떠오르고 있는 울트라마켓 비교해 봤어요

 

요즘 주변에서 정말 일본을 많이 놀러들 가신다. 심지어 인천공항에도 이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1터미널과 2터미널이 있어 양쪽에 다 많을 것 같지 않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확실히 이전과 비교해 사람이 많아졌다고. 이건 어떤 지표가 아니더라도 그냥 주변을 보면 체감이 되겠다. 물론 아직 막 예전처럼 흔히 가진 않지만 그때가 되면 또 공항이 정신없겠다. 작년만 하더라도 갑자기 어떻게 하다 보니 2번이나 한 달 간격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두 번 다 모두 한산했다. 원래 그랬던 적이 없었던 곳인데. 다음에 언제 나갈진 모르겠지만 그땐 어떨지 모르겠다. 전세계적으로 관광업이 빨리 활성화되길 바라긴 하지만 뭔가 내가 사람에 치여 나의 스케줄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슬플 것 같다. 도둑놈 심보인가. 그래도 뭐 큰 틀이 중요한 것이지 나의 작은 사소한 것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겠다. 개인은 스스로 맞춰나가면 되니까.

 

오늘은 쇼핑을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쇼핑이긴 하지만 먹을 것도 있으니 기존에 내 채널에 놀러 와주셨던 분들도 한번 참고해 보면 좋으실 것 같다. 어떤 특정한 지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개인적인 경험과 체감을 기반으로 글을 작성한다. 다들 오사카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돈키호테라는 곳이다. 이 매장이 꽤나 크게 되어있는데 1층부터 끝까지 다 둘러보면 필요한 것들은 전부 살 수 있다고 한다. 즉 한 곳에서 모든 쇼핑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면세나 이런 혜택도 적용이 가능해서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그래서 다들 꼭 여긴 일정에 넣고 자기가 쓸 것부터 해서 지인에게 줄 선물까지 다 사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처음 일본 여행을 왔을 때 친구와 여기에 들려서 쇼핑을 했다. 근데 그 뒤로 막 작정하고 여길 가본 적은 없다. 물론 가본 적은 있지만 뭔가 첫 방문 때처럼, 혹은 다른 관광객들처럼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진 않았던 것 같다.

 

지금 포스팅하며 업로드하고 있는 사진은 돈키호테 매장이 아니라 울트라마켓 매장이다.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곳을 비교해 보는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일단 일본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들린다는, 누구나 아는 돈키호테의 장단점은 정확하다. 오사카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일단 위치가 좋다는 것. 입지가 좋다. 도톤보리는 오사카 여행에서 안 들릴 수가 없는 곳이다. 어떻게 보면 여길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겠다. 근데 그 메인에 바로 돈키호테 매장이 있다. 그래서 최근 갔을 때는 예전처럼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여기 항상 사람이 많고 계산대에도 줄을 서고, 면세 할인을 받는 곳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30분 넘게 기다렸던 것 같다. 몇 년 전 갔었을 때 말이다. 그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들려 쇼핑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줄 기다리는 것이 너무 힘들어 마트를 이용하고 편의점을 이용하고 그랬던 것 같다. 애초에 선물을 잘 안 사는 편이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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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런 수요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유가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확실히 돈키호테가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어있고 편리하다. 일단 물건 종류가 많다.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 대표적인 예로 요즘 이치란 라멘을 사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트나 그런 곳에 가면 재고가 없는데 돈키호테에는 있더라. 이런 것들이 명확한 장점이 되겠다. 여러 곳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군데에서 모든 쇼핑을 끝내고 면세 할인까지 받고 돌아온다는 것. 그래서 시간이나 체력 소모나 그런 것들을 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장점 아닐까 싶다. 근데 단점이 있다. 지금에야 많이 알려져 이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엔 정말 다 몰랐다. 여기가 가성비로도 최고인 줄 아셨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근데 이게 가격이 점점 오른 것인지 원래부터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돈키호테가 가격이 저렴한 것이 아니었다.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확실히 해외여행 중 쇼핑을 할 때 돈 쓰는 것에 더 관대해지는 것 같다. 물론 때때로 더 이성적인 고민을 많이 하긴 하지만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망각하여 소비 행태가 바뀌기도 한다. 대표적인 곳이 오사카 쇼핑 돈키호테 매장이라 생각한다. 나중에 하나하나 비교해 보면 아시겠지만 확실히 이젠 저렴하다고 볼 수 없는 곳이다. 근데 그에 따른 대항으로 요즘 떠오르는 곳이 있다고 한다. 울트라마켓 매장이라는 곳이다. 일단 다들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티스토리에서 광고나 그런 것들을 해본 적이 없다. 사진들도 다 전부 직접 찍고 포스팅도 매일매일 내가 스스로 작성해서 올리는 것이다. 협찬을 받아 글을 써보거나 그런 적도 없다. 그래서 이것 역시 하나의 경험함 후기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다. 일단 이곳의 존재를 알지도 못했다. 오사카 현지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다. 아마 숙소에 누워있을 때였던 것 같다.

 

카페를 보고 있었는데 아마 홍보 차원에서 써진 글 같긴 한데 울트라마켓 관련된 글이었다. 그런데 댓글을 보니 이런저런 질문이 있고 확실히 돈키호테보다 싸다는 경험담 댓글이 많았다. 그래서 여기 뭐지 싶었다. 개인적으로 막 하나하나 가격 비교하면서 구매를 하진 못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어차피 내가 대량으로 몇십 개 사는 것도 아니고 소량으로 구매할 건데 그런 세세한 차이가 과연 큰 힘을 발휘할까 의문이어서. 그냥 그 세세한 비교 대비 그냥 내 마음 편하게 더 나은 것 같아서 꼼꼼히 못 보는 편이다. 근데 그런 니즈에 대해 공감을 못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내가 못하는 분야라 옆에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라 하면서 따라 하는 편이다. 그래서 여기가 진짜 다른 매장 대비 몇 퍼센트 더 저렴하고 그런지는 잘 모른다. 근데 게시글들을 찾아보면 평균적으로 얼마나 더 저렴한지 비교해 주신 분들이 많더라. 그런 것들을 보면 확실히 상대적으로 울트라마켓이 더 저렴하긴 저렴하겠다.

근데 여기 역시 장단점이 명확하다. 돈키호테 매장과 울트라마켓 매장 서로 장단점이 반대라고 보면 되겠다. 여기의 경우 우선 입지가 좀 애매하다. 덴덴타운에서 걸어서 한 5~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난바에서 걸어오면 한 2~30분 걸린다고 보면 되겠다. 예전에 친구랑 놀러 왔을 때 여기 근처 에비스초역에서 머무른 적이 있는데 매번 지나가던 길이었다. 숙소에서 난바까지 한 30분씩 걸어 다녔던 것 같다. 아무튼 위치가 메인에서 좀 멀어서 찾아오기 불편하다는 점이 있는데 막상 따지고 보면 그렇게 먼 것도 아니다. 그리고 가짓수가 한정적이다. 일단 매장 규모 자체에서 차이가 나니 그건 어쩔 수 없겠다. 돈키호테가 모든 것이 다 있다면 울트라마켓은 돈키호테에서 잘 팔리는 일부 물건만 있는 느낌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다. 근데 일단 가격이 싸고, 사람이 많지 않으니 1:1 응대가 가능하다는 것이겠다. 내가 방문했을 때 2층에서 물건을 살 때 일하시는 분이 한분 계셨는데 한국말로도 상담이 가능하셔서 이것저것 많이 여쭤봤다. 그래서 나처럼 막 많은 선물을 사지 않은데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의 경우 복잡한 곳보다는 작지만 조용한 이곳이 더 맞겠다. 

이렇게 명확히 장단점이 나뉘기 때문에 각자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서 방문하면 되겠다. 다만 가격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울트라마켓이 더 맞겠다. 여기도 이미 저렴한데 면세까지 되니까 말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처음 오사카 여행을 와본 사람이라면 돈키호테는 꼭 들려보시라 말하고 싶긴 하다. 단순 쇼핑 목적이 아니라 그 공간 자체가 주는 매력도 무시 못하니까. 단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두 곳 모두 들려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이렇게 대충 필요한 것들을 사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둔 뒤에 다시 밖으로 나갔던 것 같다. 확실히 이런 드럭스토어 느낌의 가게에 오면 별로 산 것은 없는데 계산할 때 보면 금액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제대로 계산이 된 것이 맞나 싶어서 하나씩 살펴보면 내가 다 산 것들이다. 돈 생각 없이 하나씩 넣다 보니 그렇게 되겠다. 근데 뭐 이것도 여행 와서나 이렇게 하지 또 언제 해보나 싶다. 필요한 것들 다 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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