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회 리필도 가능한데 스끼다시까지 훌륭한 송원참치

디프_ 2022. 2. 1. 18:01
모임 장소로까지 괜찮은 분위기 좋은 송원참치 가보실까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예전엔 연락도 자주 하고 만나기도 자주 만났다면 요즘은 연락은 자주 하되 서로 얼굴 보기는 힘든 상황이 된 것 같다. 뭐 현재 외부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나이가 들어가면서 관계 자체가 그렇게 변해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각자 중요한 것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신경 쓰는 것도 많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막 만나서 떠든다기보단 그냥 소소하게 전화하고 그냥 메신저로 일상 공유하고 그 정도 선에서 멈추는 것 같다. 그래도 서로 의미 있는 날에는 나름 만나려고 하는 편인데 오늘이 그런 날 중 하나였다. 한 친구가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청첩장을 준다고 겸사겸사 얼굴도 볼 겸 날을 잡고 이렇게 만났다. 솔직히 어딜 갈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한 친구가 오늘 소개할 곳을 추천해주었고 난 그냥 아무 데나 간다고 하여 이렇게 오게 됐다. 주말이라 혹시 몰라 오기 전 미리 예약을 하였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여기 별도 주차공간은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는 것이 좋겠다. 원래 천천히 걸어오려고 했는데 한 친구가 춥다고 자기가 운전해서 가겠다고 하여 이렇게 오게 됐다. 혹시나가 역시나라고 바로 앞에 주차를 했었는데 여기 입구라고 옮기시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별도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게 됐다. 뭐 그래서 일부러 거기 카페를 가서 커피도 먹고 크로플도 먹고 그랬는데 주차비가 비싼 편인디 추가로 나오긴 하더라. 그냥 걸어오자니까 참 다들 의견이 다르다. 아무튼 여기 송원참치 가게의 경우 나만 몰랐는데 이미 유명한 가게인가 보다. 나는 여기 존재 자체도 몰랐고 이날이 처음이었는데 나 빼고 다들 와봤다. 총 네 명이 왔었는데 한 명은 여기 자주 오고 두 명은 와 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맛집 맞나 보다. 그리고 여기 자주 오는 친구는 우연히 자기 친구도 만났다. 다른 모임으로 모였나 보다. 여기 딱 와본 다음에 안 사실이긴 한데 각종 모임 장소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일단 분위기도 조용하니 좋고 룸 자체라 독립적인 공간도 보장되고!

 

문제는 가격인데, 솔직히 뭐 참치를 잘 모른다. 이런 가게를 방문한 경험도 별로 없다. 그냥 초밥이나 좀 먹으러 다니고 아주 가끔 오마카세 같은 곳만 다녀봤지 이런 전문점은 거의 와 본 경험이 없다. 뭐 친구 덕분에 이렇게 오게 돼서 좋긴 한데 아무래도 술을 잘 안 마시다 보니 딱히 올 일도 없었겠다. 술 좋아하는 친구가 참치집 좀 가자고 술 한잔하면서 수다나 떨자고 했는데 뭐 매번 안 갔다. 먹는 스타일이 후딱 먹고 금방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술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있으면 오래 앉아있어야 해서 개인적으로 힘들 때가 있다. 더군다나 그 친구는 잘 마시는 편이라. 뭐 이 날은 다들 술을 안 좋아하기도 했고 애초에 요즘 시간제한이 있어서 오래 못 있기도 해서 크게 부담이 없었다. 메뉴는 청첩장을 돌리는 친구가 알아서 주문했다. 고민을 하다가 특선으로 주문했다. 자기 예상보다 가격이 좀 나갔었나 보다. 난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주는 대로 먹을 계획이어서 괜찮았다.

 

그렇게 스끼다시가 먼저 나오기 시작했다. 밑반찬이라고 표현하면 더 맞으려나? 근데 밑반찬이라고 하기엔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좀 있었다. 그리고 받으면서 든 생각인데 이게 1인당 35,000원이 맞는지 좀 놀랐다. 뭐 이런 가게들을 잘 와보지 않아 다른 곳들이 어떻게 나오는진 잘 모르겠다. 근데 그냥 내 체감상으로 이 금액에 이정도 양과 퀄리티라면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박인 것은 이따 사진으로 만나게 되실텐데 여기 리필이 가능했다. 말로는 기본적으로 1회만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주방장님이 나중에 오시더니 부족하면 또 말씀 달라고 하셔서 추가적으로도 가능한 것 같긴 했다. 딱 그런 서비스를 보고 여기 장사 잘 되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아니면 여기 자주 오는 다른 친구를 알아보고 그러신 것인가? 솔직히 뭔가 나도 그런 모습을 보고 재방문하고 싶어졌는데.. 아무튼 잘 되는 곳은 정말 다 이유가 있다. 뭔가 다르다.

스끼다시 중에 아는 것들도 있고 모르는 것들도 있었다. 근데 다들 배고픈 상태라 그냥 주는 대로, 나오는 대로 이것저것 계속해서 먹었다. 이게 나름 메인급들이 2인 1개씩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나와 살짝 아쉽긴 했는데 아무래도 여기 제공되는 코스 요리 중 가장 저렴한 것을 먹었으니 어쩔 수 없겠다. 근데 차라리 이걸 먹어보길 잘한 것이 여기서 제일 저렴한 금액 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추후에 더 비싼 것을 오히려 더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여기서 뭐가 더 나올까 싶었다. 아무리 메인 참치 스케일이나 퀄리티만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뭔가 바뀌긴 하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계속해서 먹었다. 뭔가 자리 배치가 중요하신지 계속해서 빈 그릇을 가져가시고 자리를 세팅해주시고 그러셨다. 나름 진중한 수다를 떨기엔 초반엔 다소 정신없는 느낌이 들긴 했다. 내가 배고파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겠고.

겉만 토치로 살짝 그을리신 것 같은 타다끼도 나오고 뭐 무침도 나오고 연어도 나오고 그랬다. 솔직히 메인도 나오기 전인데 이 정도면 눈으로도 풍족하고 입도 즐겁고 그랬다. 내가 참치도 그렇게 잘 먹을 줄 모르는 편이고 술도 안 즐기기 때문에 이런 장소에 올 일이 거의 없긴 하겠지만 뭔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라든가 이런 메뉴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그만큼 만족스러웠다는 의미다. 다만 주류가 좀 아쉬웠다. 생맥주가 없더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기도 해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싶었는데 딱 생맥주가 없었다. 그래서 하이볼을 주문했었는데 나에겐 은근히 세더라. 물론 친구들에겐 음료수 같다고 듣긴 했다. 역시 난 그냥 딱 시원하고 탄산감 적당히 느껴지는 생맥주가 제일인 것 같다. 아무튼 장국으로 속도 좀 달래주고 슬슬 배가 워밍업을 마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메인인 참치가 나왔다. 상당히 큰 그릇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판에 담겨 나왔다. 이래서 이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테이블 정리를 하려고 하셨구나. 근데 그런 부분이 좀 정신없게 느껴지긴 했는데 나도 이런 곳에 처음 오다 보니 뭐 다음엔 알아서 나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뭐든 처음은 다 어색하고 낯서니까! 그렇게 송원 참치 특선 메뉴를 만나게 되었는데 솔직히 뭐 어느 부위가 뭐고 어떻게 먹는 것이 좋다 이런 가벼운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따로 그런 것은 없었다. 시간이 슬슬 손님들이 몰려올 때라 그런 것 같긴 한데 정말 기본적인 설명이 아예 없었다. 아니면 다 아실 것이라 생각해서 그러셨나? 뭐 대충 나온 빛깔을 보면 이게 참치로 만들어졌구난 알겠는데 어디가 어딘진 전혀 몰라서 그냥 하나씩 맛을 보면서 몸소 경험해보기로 했다. 여기 자주 온다는 친구도 그냥 먹는 것이지 뭐 따로 막 부위마다 어떤 맛을 나타내는지, 어떻게 먹는지 그런 디테일함까지는 모르는 것 같았다.

 

처음엔 그냥 간장 와사비만 찍어서 먹어보다가 친구들이 김 위에 이렇게 저거 뭐라고 해야 하지. 아무튼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을 올린 다음에 와사비를 올려 먹는 것을 보고 따라서 먹어봤다. 확실히 그냥 먹었을 땐 좀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렇게 김이랑 같이 먹으니 조금 더 담백하고 조합이 잘 맞는단 느낌을 받았다. 쉽게 말하면 그냥 먹었을 때보다 맛있었다. 근데 어디서 들었는데 회부터해서 뭐든 그냥 소스 없이 먹었을 때 맛있어야 정말 신선하고 좋은 재료라고 들었다. 근데 여기 우리가 아무래도 제일 저렴한 코스 요리를 주문했기 때문에 그 위에 단계보다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텐데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냉동으로 나왔다. 아니면 여기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해서 다 그렇게 나오는 것일 수도 있는데 일단 내가 첫 방문 한 소비자 입장에서 받은 느낌은 그랬다. 아무래도 더 등급이 높아질수록 더 신선하지 않을까? 일단 그런 차별화는 기본이니까 말이다. 근데 확실하진 않다. 만약 이런 가게 자주 다녀보신 분들이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여기 금종이라고 해야 하나. 저렇게 금이 붙어있는 부위가 있었다. 항상 궁금했다. 저건 금액이 어떻게 될까 하면서 말이다. 근데 어디서 만드는 과정을 보니 뭐 아예 저렇게 식용으로 먹을 수 있도록 뭐 종이처럼 따로 팔긴 파는 것 같다. 단가까진 알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일단 소비자 입장에선 저게 맛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일단 비쥬얼을 더 꽉 채워주는 느낌이 들어 괜찮은 것 같다. 요즘은 일단 눈으로 먼저 즐겨야 맛까지 좋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보니 괜찮은 아이템인 것 같다. 그리고 앞서 냉동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모든 부위가 다 냉동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 곳은 냉장 상태로 식감이 더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나왔다. 근데 내가 전문가여서 여긴 여기고 이건 이 맛이고 이런 것들을 알면 좋았을 텐데 그냥 진짜 보이는 대로 먹기만 했다. 그리고 보리차처럼 보이는 하이볼을 중간중간 홀짝이고!

 

그렇게 참치를 즐기고 있을 때 뭔지 모를 우동사리로 만들어진 면 요리와 메로구이 같은 것이 나왔다. 저 메로구이 이날 완전 제일 베스트였다. 일단 튀겼거나 구운 것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비주얼도 완벽하고 적당한 기름기도 딱이었다. 정말 맥주 도둑 같은 느낌과 맛이랄까. 그리고 나름 살도 튼실하게 있었다. 원래 생선의 경우 발라먹는 과정이 더 힘들어서 잘 안 먹는 편이었는데 여긴 살이 실하게 있어서 계속해서 먹었다. 면 요리도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배를 채우기에 괜찮았던 것 같다. 간이 좀 심심하긴 했는데 뭔가 은은하게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애초에 참치 자체가 뭔가 기름기가 있어서 물리는 베이스가 있긴 하다. 나만 그런가? 그래서 참치랑 술을 먹으면 계속해서 먹게 된다는 말이 나온 것 같은데 아무튼 막 배를 채우기엔 다른 생선들보다 좀 물리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애초에 좀 많이 못 먹는 느낌? 그래서 무한 리필 가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우린 4인이나 되고 다들 저녁을 안 먹고 왔기 때문에 계속해서 잘 먹긴 했다. 여기 송원참치 가게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퀄리티도 좋고 가성비가 좋기도 했고! 그렇게 본판을 다 먹고 리필 요청을 따로 드렸다. 이때 주방장님이 이 리필 판을 가져다주시면서 부족하면 또 말씀하라고 말하셨는데, 이것으로 우리는 멈췄던 것 같다. 스끼다시가 훌륭하게 나와 배가 차기도 했고 더 요청해서 먹기엔 좀 그런 것도 있고. 근데 딱 이 정도면 깔끔해서 그랬던 것 같다. 정말 배고팠으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더 여쭤봤었겠지. 아무튼 이게 리필 요청드려서 나온 참치인데 앞서 나온 것보다 크기는 작아도 비쥬얼도 좋고 내용물 실하게 잘 왔다. 아 저거 무순이었지! 아무튼 무순도 다시 가져다주시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하게 잘 나왔다. 여기 겨울보단 여름에 와도 시원하게 먹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있는 그런 곳이었다. 아무튼 중간중간 뭐 결혼 이야기도 하고 서로 사는 이야기도 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예전에 비해 서로 바쁘긴 해도 여유가 더 있는 입장인데 뭔가 친구 관계는 더 바빠지고 더 못 챙기고 그렇게 변해가는 것 같다. 그래서 일 년에 한두 번만 만나는 친구가 수두룩하다. 예전엔 안 친한 친구들을 그렇게 봤는데 이젠 친한 친구들을 그렇게 만나니 뭐 이래저래 변하긴 한 것이겠다. 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보면 재밌고 좋다. 이때쯤엔 마무리로 튀김도 나오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정신 사납지 않게, 진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우린 따로 룸을 예약했었는데 그전엔 음식들이 계속 나와야 해서 문도 못 닫고 있었는데 이때부터는 문 닫고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이런 조용함을 원했는데 괜찮았다. 마지막 튀김의 경우에는 인원수에 맞게 하나씩 딱 나왔다. 튀김 빛깔을 보면 황금빛임을 알 수 있는데 신선한 기름으로 튀겨서 주신 것이겠다. 역시나 적당히 기름지고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것이 마무리로 딱이었다. 맛있었다.

 

그렇게 슬슬 이 자리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친구도 아까부터 카페나 가자고, 자기 주차한 곳 가서 할인받아야 한다고 그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도 뭐 핸드폰을 보고 그러고 있었던 것 같다. 막 예전처럼 계속 떠들진 않게 된다. 뭐 술이라도 마시면 학창 시절 이야기에 몰입도 하고 그럴 텐데 이날은 청첩장을 빌미로 뭔가 배를 채우기 위한 느낌이랄까. 뭐든 다 복합적이긴 하겠지만 아무튼 그냥 수다보단 오랜만에 보고 맛있는 것 먹고 그런 게 일차적이긴 했다. 근데 시간이 정말 빠르긴 하다. 벌써 2022년도 2월이 오기도 했고 이 친구 결혼식도 예전엔 뭐 벌써 그렇게 잡았냐, 아직 한참 남았다 이랬는데 벌써 몇 주도 남지 않았다. 나도 그렇게 되려나? 근데 아직은 결혼이 멀게 느껴진다. 쉽지도 않은 것 같고. 그렇게 아까 주문한 하이볼을 홀짝홀짝 마셔주면서 먹고 대화도 나누고 그랬다. 근데 친구가 여태 다 안 마시고 뭐했냐고 물어봐서 나에겐 좀 세다고 멋쩍게 웃어주었다.

 

근데 저 튀김이 끝이 아니었다. 마무리로 이렇게 날치알밥 같은 돌솥밥과 함께 국물이 나왔다. 와 여기 제일 저렴한 특선인데 이렇게 마지막까지 알차게 나올 줄이야. 생각도 못했다. 여기 송원참치 단골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었다. 이 금액에 이런 코스면 뭐 내가 여기 시장 평균 금액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그냥 다른 가게들과 비교하여 내 기준에선 정말 괜찮게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저런 국이나 재료들이 대충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있어 좋았다. 특히 이 국물의 경우 굉장히 깊은 맛을 나타내 주었다. 뭔가 해장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술 드신 분들이 마무리로 딱 괜찮겠다 싶었다. 아마 더 요청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맛이었다. 무국 같으면서도 뭔가 해산물이 들어간 깊은 그런 맛인데 정확히 뭐가 들어갔는진 모르겠다. 아무튼 이렇게 날치알밥을 마무리로 이날의 식사가 끝이 났다. 이런 전문점은 이날 처음 와보는데 리필도 되고 충분히 와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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