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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24

관광객은 찾아오기 힘든 춘천 현지인 찐 노포 맛집 풍물생고기

족발구이, 삼겹살, 가브리살을 한번에 구워 먹는 노포 감성 제대로인 춘천 맛집 풍물생고기  생각해 보니 요즘 삼겹살을 예전보다 잘 안 먹고 있었다. 딱히 무슨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삼겹살은 여전히 맛있으니까. 다만 빈도수가 줄어든 이유로는 일단 밖에서 고기를 잘 안 사 먹는다는 것. 원래 예전에는 고깃집을 종종 다니면서 밖에서 잘 사 먹었었다. 특히 한때 두툼한 목살에 빠져서 구워주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부드럽고 엄청 맛있더라. 아마 내가 직접 구워서 먹었으면 그 맛이 안 났을 테지만. 근데 그 감성을 잊어버렸고 딱히 기회도 없었다. 많은 관계들과 단절하고 지내다 보니 약속도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사실 뭐 동기 모임이나 그런 곳에서 종종 만나곤 하지만 그럴 땐 먹기 편한..

맛집 & 카페 2024.11.16

산더미처럼 쌓인 미나리가 무한리필 되는 미나리우리삼겹 고깃집

삼겹살과 궁합이 좋은 미나리가 무한리필되는 영등포 미나리우리삼겹 고깃집  모처럼 쉬는 날, 휴식이 필요하기도 해서 정말 쉬려고만 했다. 근데 혼자 사는 게 아니다 보니 이런저런 일정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 어머니께서 어딜 가야 한다고 하셨고, 일정도 없고 쉬는 날이니 만큼 같이 움직이고자 했다. 그래서 겸사겸사 나간 김에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고, 어딜 갈까 찾아보았다. 배가 고프기도 하고 또 멀리 가기 귀찮기도 해서 목적지 근처에서 갈만한 곳을 찾았고, 나름 맛집처럼 보이는 곳을 발견하였다. 최근에 뭔가 밖에서 고기를 사 먹은 지가 꽤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뭐 약속이 없으니까 밖에서 고기를 사 먹을 일도 별로 없겠다. 그래서 뭔가 밖에서 강력한 불판으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었고 그렇게 삼겹살..

맛집 & 카페 2024.05.03

먹어본 사람은 찐 맛집으로 인정하게 되는 마부자생삼겹살

그 어느 곳보다 김치에 진심이었던 마부자생삼겹살 최근 들어 밖에서 삼겹살을 사 먹어본 경험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아마 집에서 종종 구워 먹어서 그런 것 같은데, 확실히 이게 밖에서 사먹는 그 매력이 있긴 하다. 직접 구워주기도 하고 확실히 정육점에서 사온 고기와, 이런 전문 고깃집에서 숙성하여 판매하는 고기의 느낌이 다르긴 하겠다. 특히 최근에는 제주도 고기처럼 두껍게 나와서 통으로 구운 다음에 잘라서 주는 곳들이 많아졌는데, 그런데서 먹는 고기는 확실히 뭔가 다르겠다. 두껍기 때문에 육즙도 살아있는데 집에서 애초에 그렇게 구워먹기 힘들 정도로 두께감이 있기 때문에 밖에서 사먹는 기분이 확실히 난달까? 그런 곳들은 대부분 손님이 맛있게 굽기 힘들기 때문에 직원분들이 구워주시는데 여러모로 그런 경험치 ..

맛집 & 카페 2024.02.26

클래식한 국내산 삼겹살을 맛 보고 싶을 땐 서오릉 돼지집

고기 자체가 질이 좋고 신선함이 느껴졌던 서오릉 맛집 돼지집 원래 가려고 했던 삼겹살집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휴무였다. 그래서 다른 알아둔 곳을 가려고 하니까 도착하는데만 40분이 넘게 걸렸다. 그렇게 저녁까지 먹으면 집에 돌아가기에 시간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나 찾아보았다. 사실 서오릉 여기에 꽤나 맛집이 많다. 내가 여기 경기도 고양시 쪽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근데 나만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다. 주변에 지인들이 어떤 모임이나 맛집을 간다고 해서 어디 가냐고 물으면 이쪽 지역 링크를 많이 주더라. 여기가 차도 안 막히고 또 가게도 크게 크게 운영해서 나름 쾌적하고 퀄리티도 많아서 여러모로 좋다. 뭔가 이 지역 자체가 숨겨진 맛집 같은 느낌이랄..

맛집 & 카페 2023.10.15

"이게 익은건가?" 싶을 때 먹어야 한다는 아레고기 숙성생고기

직접 구워 먹어야 하는 대신에 가격은 착했던 아레고기 고양점 밖에서 사먹는 고기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어렸을 때는 밖에서 잘 안 먹어봐서 원래 그랬는데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요즘 트렌드가 이렇게 만든 것인지 말이다. 분명히 5~6년 전만 하더라도 밖에 있는 고깃집들이 이런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흔히 비교하면 제주도 스타일로 두껍게 고기를 판매하는 곳들이 많더라. 예전엔 밖에서 사 먹어도 그냥 정육점에서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는 것이랑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은데. 그땐 내가 맛집 같은 곳들을 잘 안 다녀봐서 몰랐나? 제주도에나 놀러 갔을 때 흑돼지처럼 두툼하게 나와서 엄청 맛있다 느꼈었는데 요즘은 어디든 다 그렇게 두툼하게 육즙 가둬서 나오니 제주도 흑돼지의 매력도 ..

맛집 & 카페 2023.06.13

솥뚜껑 하나로 그냥 게임 끝인 사람 몰리는 고깃집 허당

허당이라는 의미 그대로 솥뚜껑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솥뚜껑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아무것도 겪지 않았는데 그냥 맛있을 것 같은 이미지가 연상된다. 예전에 어디 속초 놀러 갔을 때였나, 솥뚜껑삼겹살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들어서 그냥 리뷰 같은 것도 보지 않고 맛집이라 생각하고 가려고 했었다. 근데 막상 봐보니까 리뷰가 안 좋기도 하고 위생적인 부분에 관해 말이 많아서 결국 안 가긴 했지만. 아무튼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 단어만 들어도 괜히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실제로 정말 돌판에 굽거나, 고깃집에서 흔히 굽는 판에 굽거나 맛이 달라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요즘은 비주얼도 중요하니까, 시각적인 만족도가 맛에 기여한다고도 하니까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러니까 나만 저런 ..

맛집 & 카페 2023.05.20

고기를 먹기도 전에 맛집임을 알 수 있는 사장님의 센스

찌개는 기본 두개, 찬은 인당 하나 그냥 장사가 잘될 수밖에 없는 고양 불타는소금구이 맛있는 곳 가는 것을 좋아한다. 이왕 비용을 지불하고 시간을 소요하면서 먹는 식사, 제대로 된 것을 먹고 싶다. 이게 차라리 가격에 따른 차이 때문에 퀄리티가 다르면 때때로 그냥 먹을만도 하겠는데, 같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나 퀄리티 등이 달라버리니까 안 찾을 수도 없다. 물론 그렇게 노력해서 찾아간 곳이 맛이 없는 경우도 있고, 또 반대로 그냥 우연히 들린 곳이 맛집인 경우도 있다. 근데 확률적으로 찾아가서 가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덜하겠다. 근데 요즘은 광고를 다들 잘하니까 정말 꾸며진 곳인지, 아니면 일반 사람들이 만족해서 재방문이 이어지는 곳인지 어느 정도 필터링을 하긴 해야겠다. 이게 또 몇번의 서치를 통..

맛집 & 카페 2023.03.25

강원도산 참숯을 사용하여 두툼한 고기의 육즙을 가둔 강모집

목동 골목길 맛집으로 소문나 평일 저녁에도 대기를 해야 하는 강모집 아마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직후 였을 것이다. 일본에 갔을 때 참 친구들과 연락을 많이 했다. 정작 연락이 닿아야 할 곳에는 제대로 닿지 못했고, 친구들과 보이스톡도 하고 카톡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솔직히 혹시 몰라서 포켓와이파이나 유심도 아니고 로밍을 해갔다. 정말 전화를 하고 싶은데 와이파이도 잘 안 터지고 그러면 안 되니까. 근데 정말 로밍 좋아졌다. 보이스톡으로도 충분히 안 끊기고 잘 되더라. 그리고 나름 가격도 합리적인 것 같고. 사실 여행 다닐 때마다 로밍을 한 적이 없다. 다 포켓 와이파이나 유심을 갈아 끼웠었다. 그리고 로밍은 비싸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다. 근데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로밍만 이용하게..

맛집 & 카페 2023.01.04

파주 심학산 아래에서 맛보는 진짜 청도 미나리 삼겹살

미나리 자체가 억세지 않고 순하고 부드러워 놀랐던 청이네청도미나리삼겹 나름 자유시간이 많은 요즘이다 보니 평소와 다르게 급 만남 같은 것도 많이 하고 있다. 그냥 집에 있다가 뭐해라고 연락이 닿으면 나올래라는 말이 나오면 나가는. 아마 예전이면 거의 안된다고 했을 것이다. 아마 계속 무언가 있었으니. 근데 요즘은 나름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보니 어느 정도 핸들링이 가능했고 그런 불규칙적인 것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뭔가 준비를 해둘 여유도 있어서 크게 개의치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평소 좀 빡빡하게 살아가는 것 같긴 한데 빡빡하기보다는 그냥 뭔가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상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 틀이 깨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변화를 ..

맛집 & 카페 2022.11.30

진짜 솥뚜껑 위에서 구워먹는 기름기 쫙 빠진 삼겹살의 매력

큰 기대 안 했는데 나름 감성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여의도 낭만솥뚜껑 그렇게 많은 나이라고 볼 수도 없지만 그렇게 어리다고 볼수도 없는 그 중간 사이 나이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아래를 보면 많아 보이고 위를 보이면 어려 보이는 그런 느낌이랄까. 근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만 말하자면 확실히 과거를 그리워할 만한 나이가 된 것은 맞는 것 같다. 친구를 만나도 현재나 미래를 이야기한다기보단 과거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뭐 그게 싫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이제 더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가기엔 힘들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아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대학생 때 처음 알게 된 친구가 있다. 그때는 이 친구랑 친하긴 했지만 뭔가 따로 만난다거나 서로 ..

맛집 & 카페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