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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345

1인분 5천원 뒷고기도 좋지만 된장찌개가 최고였던 옥이네

신선한 뒷고기부터 밑반찬 하나하나 맛을 보면 여기 사장님 실력 있으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번만에 성공한 오늘의 맛집이다. 처음 왔을 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장사를 하지 않았다. 딱 휴무에 겹쳤었나 보다. 원래 김해에 오면 꼭 뒷고기를 먹고 있다. 뭔가 그냥 이젠 맛있어서 먹는다기보단 그냥 김해에 오면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되었다. 그만큼 맛있기도 하고 이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가 많기도 하고. 우선 먹을 때마다 만족도가 높고 실패를 하지 않았어서 자연스럽게 저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물론 뭐 서울에도 판다고 하지만 그냥 여기에 오면 여기만의 감성을 느낄 수가 있어서 나에겐 그냥 김해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이젠 안 먹고 오면 뭔가 김해를 다녀온 것 같지 않은 기분..

맛집 & 카페 2022.11.24

쉽게 맛볼 수 없는 베트남식 비빔국수 분팃느엉

새콤달콤 감칠맛 있는 베트남식 비빔국수 분팃느엉 먹어봤어요 해외에 나가보면 물론 그 현지 음식이 맛집인 곳들도 있지만 대게 또 그 나라에선 즐길 수 없는, 외국 음식이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그때 든 생각이 '아 현지인 맛집을 가고 싶은데 일본인데 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왜 이렇게 유명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딱 그 생각이 들자마자 아차 싶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물론 한국에도 한식 맛집이 있지만 데이트 코스라든가 그 동네에 가봐야 할 곳들을 찾아보면 대게 파스타부터해서 스테이크, 중식, 일식까지 우리 집에서 먹기 힘든 것들이 주로 유명한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도 일반적으로 안 가본 곳을 가려고 맛있고 유명한 곳을 찾아가는 것일 테니 말이다. 그..

맛집 & 카페 2022.11.23

퀄리티와 가격, 구성 모두 다 잡은 별미지교 한식뷔페

웬만한 식당 가는 것보다 훨씬 더 기분 좋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지교 한식뷔페 친구와 오랜만에 근교 나들이를 했다. 그냥 동네에서 만나도 됐었는데 갑갑하기도 하고 솔직히 남자 둘이 만나서 딱히 뭘 가기도 애매했다. 예전처럼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운동을 뭐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산책이 최고긴 한데 이왕 바람 쐴 거 그냥 차를 타고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가서 기분 전환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자고 했다. 이 친구랑 그렇게까지 이동하면서 만난 적은 크게 없는 것 같다. 그냥 둘이 시간이 맞을 때 동네에서 저녁 먹고 당구 한게임 치고 헤어졌던 것 같다. 이 친구는 술을 좋아하니까 저녁 먹으면서 술 한잔하고. 아마 내가 술을 좋아했었으면 좀 자주 만났을 텐데 아무래도 서로 취미와..

맛집 & 카페 2022.11.22

요즘 카페 트렌드는 커피가 아니라 티(tea)다!?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북촌 티카페 델픽 2~3년간 정말 전세계 사람들이 다 같이 고생을 한 이후로 세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물론 구조적인 모습들이 저 짧은 시간에 바뀔리는 없겠다. 그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성 자체는 그대로지만 살펴보면 세세하게 변한 것들이 있다. 때론 세세한 것이 아니라 이 공간 자체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곳들도 있고. 일단 대표적으로 오랜만에 방문하는 지역의 경우 그때 그 가게들이 그대로인 경우도 있지만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생기거나 그냥 그대로 멈춰있거나 하는 곳들이 많더라. 그래서 괜히 아쉽고 그랬다. 근데 반대로 또 새로운 문화들도 생겨나는 것 같아 새로움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기도 하다. 옛것도 좋지만 새로운 것은 항상 흥미롭다. 다 경험이니까. 오늘..

맛집 & 카페 2022.11.21

특급 호텔 중식 전문 쉐프가 운영하는 중국집 신선

아는 맛이라 더 끌리는 중국집 볶음밥, 짬뽕, 탕수육 요즘 먹는 방식이 좀 정해져 있다. 일단 원래 살면서 밖에서 한식을 사 먹은 적이 거의 없었다. 물론 점심식사처럼 정기적인 식사를 제외하고 그냥 친구를 만난다거나 아니면 모임이 있다거나 할 때 그럴 경우에 말이다. 근데 요즘은 그럴 경우에도 한식을 먹는다. 양식의 경우 뭐 뷔페부터 해서 피자, 파스타 등은 예전과 비슷하게 먹고 있는 것 같다. 일식의 경우 계절성을 좀 띄어서 그때그때 다른 것 같고. 문제는 중식인데 요즘 왜 그렇게 중식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저런 특별한 날 기준으로 말이다. 원래 중식이 약간 한식 개념으로 꾸준히 점심에 한 번씩 먹어주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특별한 날에 괜찮은 곳에 방문해서 먹고 싶다. 확실히 잘하는 곳은 ..

맛집 & 카페 2022.11.20

용산 전자상가의 점심을 책임지고 있는 밥집 두리분식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왠지 정감 가는 비주얼과 맛 다른 가게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 가게만의 차별화된 맛이라든가 비주얼, 분위기 등을 경험하는 것도 매우 값지다. 근데 때로는 이게 익숙하고 아는 맛이고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여기가 정말 진짜인 것 같은, 한번 오고 또 찾아가게 되는 그런 가게들을 만날 때도 꽤나 반갑다. 뭔가 나만 아는 맛집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고 누가 이 동네에 오면 여길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곳을 종종 만나면 알아뒀다가 꼭 가고 있다. 아마 오늘 소개할 곳이 좀 그런 느낌의 가게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다른 것은 여기 근처에 직장인들이 많아서 이미 여길 다들 애용하고 있다는 것. 나의 경우 이날 저녁에 먹어서 상대적으로 한산하게 먹었지만 여기 근..

맛집 & 카페 2022.11.19

트러플 솔티 파우더가 듬뿍 올라간 당치땡 치킨 후기

요즘 인기 급상승 중인 당신은 지금 치킨이 땡긴다 치킨 먹어본 후기에요 대한민국에 카페보다 치킨집이 많다고 하기도 하고, 정말 많은 브랜드가 생겼다 사라지고 그런다. 어느 정도 이제 포화가 됐구나, 자리를 잡았구나 싶어도 또 떠오르는 브랜드가 나타난다. 참 신기하다. 그만큼 우리가 닭을 즐기고 또 야식을 즐기고 그 야식을 즐기는 중에 이 치킨이 빠질 수 없고, 술을 마실 때도 최고의 안주가 되기도 하니 계속해서 기회가 있긴 한가보다. 일단 경쟁군만 제외하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매출은 확보되니까 말이다. 진짜 이 시장도 초기에 경쟁사가 많이 없었을 때 큰 돈을 벌었을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 주변에 너무 많기도 하고 배달앱만 켜도 치킨 전문점만 주르륵 나타나니 상대적으로 억울한 곳도 있겠다. 분명히 맛에는 자..

맛집 & 카페 2022.11.18

1982년 개업 이후 40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청동수제비

진한 육수의 삼청동수제비와 100% 감자만으로 만든 쫄깃한 감자전 11월이다.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는 입동도 지났다. 가을도 이렇게 끝났나 보다. 오늘 소개할 곳은 한창 날이 좋았던 가을, 삼청동에서 즐겼던 식사다. 이상하게 이 시기에 이 근처에 갈 일이 많았다. 원래도 좋아했던 지역이긴 하지만 잘 갈 일이 많이 없었다. 뭔가 이상하게 발걸음은 쉽게 안 떨어지는데 갈 때마다 만족스러운 그런 장소랄까. 이날도 처음에 혼자 산책을 즐기다가 지인을 만나 이렇게 식사를 하고 또 무작정 걸었다. 날씨가 좋으니까 발걸음이 가벼웠다. 원래 계절의 영향도 많이 받지 않았었는데 이젠 비가 오면 기분이 다운되고 화창한 낮의 날씨를 즐길 수 있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렇다. 아무튼 그렇게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

맛집 & 카페 2022.11.17

일년 내내 꾸준히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인 뚝배기불고기

8천원 가격으로 뚝배기불고기 점심했어요~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큰 고깃집의 경우 그냥 고기만 먹으러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 같은 것이 있다. 그리고 낮보다는 저녁에 가야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랄까. 실제로 낮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근데 이상하게 보면 갈 때마다 이런 곳은 점심특선이라고 점심 메뉴가 있다. 그러면 만약에 저녁에 판매하는 메인 메뉴가 맛있을 경우 일반적으로 점심도 퀄리티 있게 잘 나온다 판단할 수 있겠다. 그래서 가끔은 그냥 괜찮은 곳이 있으면, 거기가 점심 장사를 하면 일부러 점심시간에 따로 한번 가보기도 하는 편이다. 그랬을 경우 실제로 만족도가 높을 때도 있고. 오늘 방문한 곳은 따로 저녁을 먹기 위해 가본 적은 없지만 나름 여기 신림 내에서 규모를 크게 장사하고..

맛집 & 카페 2022.11.16

1마리 2천원,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즐기는 생맥주 한잔!

골목을 틀면 쫙 펼쳐지는 노가리 골목, 노포 분위기 제대로다!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을지로 이야기가 주변에서 꽤나 많이 들려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 한 번은 가고 싶었다. 막 요즘 먹는 음식들처럼 세련되고 다양하게, 자극적인 맛도 좋긴 하지만 그냥 옛날 기본적인 맛 그대로 음식도 나오고 거기에 시원한 생맥주 한잔을 하고 싶었다. 뭐 대부분 소주 안주에 적합하긴 하겠지만 가볍게 맥주 한잔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많은 것 같아 한번쯤 가보고 싶었다. 근데 그런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이 근처에서 약속을 잡기도 했는데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들릴만한 일도 생기지 않더라. 그래서 언제 한번 가야 ..

맛집 & 카페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