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통해 좁은 골목길 안으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신당동 카페 레레플레이 이날도 비가 내렸다. 확실히 이제 가을이 끝났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 이 포스팅의 경우 예약 포스팅으로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 흐름의 차이가 좀 있겠지만 11월의 어느 날이었다. 비가 내린 이후에 급격이 추워지기 시작했고 가을도 슬슬 끝나가는 것 같다. 그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11월의 마지막까지 가을의 끝이 있고 겨울의 시작이라고 하더라. 올 가을은 유독 더 아쉬웠고 아마 오랜 시간 잊지 못할 것 같다. 나로선 변화도 많았고 힘든 일도 있었고 새로운 것들도 있고 그랬으니까. 이 시간을 통해 내가 얼마나 변했나, 달라졌나 혹은 성숙해졌나 아니면 망가졌나. 이런 것들은 지금 당장은 알 수 없겠다.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