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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장소 추천 마곡 무한야끼 배부르게 먹었어요

디프_ 2019. 12. 11. 21:54

연말 모임장소 추천 소고기 무한리필 마곡 무한야끼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났다. 연말이라 다들 정신이 없는데 이렇게 주말에 시간을 내 만난 이유는 다름 아닌 친구 생일 때문! 이것도 부랴부랴 성사된 것이 다음날 바로 제주도로 여자친구랑 떠난다고 해서 저녁에 잠깐 만날 수 있었다. 사실 나도 일정이 있긴 했는데 생일자에게 맞춰야할 것 같아 중간에 바로 건너왔다. 시간도 미리 정한 것이 아니라 몇시간전에 알 수 있다고 하여 거의 5분 대기조 느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동네에서 만나 가게된 곳은 마곡에 있는 무한야끼라는 가게로 아직 생긴지 얼마 안 된 가게 같았다. 가게 입구에 화환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도 있고 내가 자주 오긴 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가게였다. 컨셉은 40종류 와규 직화구이 무한리필, 주류 무제한인 곳인데 주류 무제한의 경우 별도 추가 요금이 필요하다. 그리고 선택하는 무한리필 가격에 따라 나오는 종류나 선택할 수 있는 메뉴 등이 다르다. 한 가격에 40종류 전부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무한 스페셜 성인으로 한 사람당 3만 3천원 요금을 지불하였다. 공기밥 무제한의 경우 별도 천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했는데 우린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별도로 밥을 먹진 않았다. 음료나 술 무제한의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해서 그냥 음료는 별도로 각각 시켜 먹었다. 메뉴를 선택하면 어디부터 어디까지 먹을 수 있는지 직원분이 설명해주시니 크게 걱정하지 않고 그중에서 고르면 되겠다. 우리가 주문했을땐 워낙 바빠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는데 사장님께서 계속 같은 것만 주문하니 혹시나 해서 여쭤보신 뒤 다시 알려주셨다. 우린 몰랐지.. 그뒤부터 좀 더 다양하게 주문했던 것 같다.


천장 사진을 찍은 이유는 대략적인 매장 분위기를 나타내보고자 찍었다. 테이블이 막 넓게 넓게 많은 것은 아닌데 사람이 적당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다. 근데 환풍이 잘 안되는 것 같은 것이 들어오면 딱 공기가 뭔가 뿌연 것을 느낄 수 있다. 왜 그 불판 위에 공기 빨아들이는 것을 설치하지 않았지? 그게 없는 것에 비하면 환기가 뭔가 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뿌연 것도 사실이다. 내가 갔을 때 모든 테이블이 꽉 차 있었고 우리의 경우 예약을 하고 들어왔는데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최대 2시간까지 기다린 것도 봤다. 연말 모임장소 추천 마곡 무한야끼 반드시 예약하고 가도록 하자.



처음 고기를 가져다주면 딱 위의 5종류로 가져다주신다. 갈비살, 토시살, 차돌박이, 살치살 등이 있는데 이게 의무인 것은 아니고 그냥 메뉴판 내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주문할 수 있다. 아 그리고 여기 기본 양념소스로 성게알 소스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즐기지 않아 한번 찍어먹고 먹지 않았는데 이게 나름 여기 별미인가보다. 리필을 요청하니 딱 한번만 더 가져다 주신다 했다. 쌈장처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명이나물의 경우 리필을 개인적으로 할 수 없고 직원분에게 별도 요청해야 가져다 주신다. 한번에 많이 달라하면 위에 보이는 것처럼 넉넉하게 주시니 그렇게 받도록 하자.


여길 연말 모임장소 추천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우선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다. 클로즈업한 고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빛깔이 나쁘지 않다. 색만 보고 내가 신선도를 알 정도로 고기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느낌이 그렇다. 그리고 실제로 먹어봤을 때도 그 특유의 무한리필집 질김이 덜했다. 그렇다고 하여 막 부드럽다는 것은 아닌데 괜찮다 이 느낌? 물론 배가 불렀을땐 그 질김이 좀 더 강하게 다가오긴 했는데 그럴땐 다른 메뉴를 먹으면 되니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리필 요청시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잘 가져다 주셨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무한리필집이 다 무한리필이 아니더라. 눈치 주는 곳도 많다. 근데 여기 마곡 무한야끼는 그런 점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날 먹었던 것 중에 제일 맛있었던 메뉴는 우대창이었다. 사실 이런 집에서 대창이 어떨까 반신반의 했는데 역시 대창은 대창이었다. 부드럽게 입에서 사라지는 것이 그 특유의 식감이 너무 좋았다. 원래 흐물흐물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대창은 예외다. 이날 대창을 처음 먹어보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나쁘지 않게 즐겼다. 아무튼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그리고 제일 별로였던 것은 사진에 보이는 양념 어쩌구.. 별로였다. 첫 맛이 괜찮긴 했는데 먹다보니 다른 것들에 비해 질이 좀 아쉬웠다.


메뉴판에 좀 누락이 된 것도 있는데 이날 우리가 먹은 고기는 우대창 4인분, 생 살치살 7인분, 윗등심 3인분, 치마살 3인분, 통우삼겹 3인분, 꽃갈비 3인분, 등심 4인분, 야끼스키 살치살 4인분, 물냉면 2개, 비빔냉면 1개, 사이다 1개, 콜라 3개다. 이게 근데 숫자만 적혀있고 1인분에 한 사람 몫이라는 말은 아니겠다. 그 정도의 양은 아니었다. 그리고 우리가 저렇게 많이 먹지도 못한다. 이날 먹은 양을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산해보자면 성인 남자 세명이서 한 7인분 정도 먹었으려나.. 아무튼 가격은 그렇게 총 10만 7천원이 나왔다.


후식 냉면 맛이 나쁘지 않았고 사진에는 없지만 아이스크림도 선택할 수 있었다. 녹차와 블루베리 요거트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 블루베리 요거트가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색소 그런 것이 아니라 진짜 요거트로 되어있어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다. 녹차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얘를 마지막 마무리로 선택하도록 하자. 근데 이것도 인당 1개 제한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실 것 같은 느낌이다. 시도해보진 않았으나..


아무튼 이렇게 연말 모임장소 추천 마곡 무한야끼에서 한끼 식사 맛있게 먹었다. 친구들은 다음에 여자친구와 온다고 하는데 나 역시 가성비와 맛만 생각하면 올 것 같다. 다만 남자들끼리 와서 이렇게 먹은거지 내가 다음에 다른 사람과 오면 이정도 양을 못 채울 것을 알기에 난 안 올 것 같다. 그래도 여기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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