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60계 치킨 메뉴 추천 가성비 좋은 뜬금포 국물 떡볶이

디프_ 2019. 12. 8. 13:39

다소 황당할 수 있는 가성비 60계 치킨 메뉴 추천 국물 떡볶이


배구 경기를 직관했던 날 원래 매점에서 이것저것 먹으려 했지만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경기에 집중하고 싶기도 했고 한번 앉으니 일어나서 나갈 엄두가, 그리고 다시 들어올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의자 자체가 굉장히 좁고 통로가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럴 바엔 그냥 2시간 참고 경기를 다 본 뒤에 나가서 아예 제대로 먹자 싶었다. 물론 이날 경기가 3:2 풀세트까지 갔기 때문에 내 예상보다 시간이 좀 더 길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근데 처음 했던 직관에 이런 박빙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내년에 또 갈 예정이다. 아직 티켓이 풀리지 않아 예매는 못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오늘은 먹방 포스팅이니, 그렇게 경기가 끝나자마자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매장을 검색한 뒤에 이렇게 60계 치킨 집에 오게 됐다. 사실 깐부를 가려고 했었는데 이 근처에 있는 매장 여러번 가봤는데 맛이 없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는 맛이 다 같은 줄 아는데 그것 역시 지점마다 다르다. 물론 들어오는 재료야 같긴 하겠지만 튀기는 방법, 온도, 손맛 등등 뭐 차이점을 많이 만들어내나보다. 닭 튀긴지 5년차가 넘어가는 내 친구가 알려주었다.



처음 이 프랜차이즈가 생기고 나서 배달앱을 통해 여러번 시켜먹었었다. 리뷰 이벤트를 하기도 했고 그냥 이 네이밍에 따른 컨셉이 마음에 들었다. '하루에 60마리만 조리한다.' 이 포인트 말이다. 사실 앞서 잠시 소개했던 친구에게 기름에 대해 많이 들었다. 기름을 갈 때가 됐는데 안 가는 곳도 많으며 이 오래된 기름이 맛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 말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갓 새기름보다는 좀 튀겨서 닭 기름이 베여나온 상태가 튀길 때 더 맛있다고 했다.


아무튼 여기 매장 역시 벽 한편에 위와 같은 브랜드컨셉을 새겨두었다. 


'아무리 비싼 기름도 정제하여 재사용하고 재사용하면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기름이 됩니다. 매일 깨끗한 새 기름 18리터로 60마리만 조리합니다. 그 날 사용한 기름은 절대 다시 사용하지 않고, 모두 폐기처리 합니다. 60계 치킨 인기 있고, 사랑 받는 이유입니다.'


근데 사실 어느 유투버가 해당 사실에 대해 파악하였는데 실제로 하루에 위에 말한 숫자만큼 튀기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근데 이건 여기 브랜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모든 가게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 했다. 60마리 정도 튀기면 딱 기름을 갈아야할 때라고.. 그니까 여기가 이런 컨셉을 잘 잡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이지만 소비자는 알지 못하는, 근데 관심을 갖고 있는 포인트를 소구점으로 삼아 이렇게 장사를 시작했으니 말이다. 근데 그 효과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 현재만 해도 주변에 매장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그나저나 여기 매장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제 크리스마스카 약 2주정도 남았구나. 시간 빠르다. 그럼 2019년도 끝이고 10단위 숫자가 2로 바뀌는 날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 앞자리가 바뀌는 날은 뭔가 기분이 색다르다.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제부터 오늘 포스팅의 핵심인 60계 치킨 메뉴 추천 내가 먹은 아이들의 모습이 나온다. 앞에 말들이 너무 많았나. 사실 이 포스팅을 보는 사람들은 여기부터 관심이 있을 텐데 말이다.


가장 먼저 여기서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느낀 국물 떡볶이가 나왔다. 가격은 5천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맛이나 양이나 그정도 퀄리티가 아니었다. 맛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할 순 없는데 양이 정말 많았다. 매장에서 먹은 것이라 많이 주셨나. 근데 그릇 자체가 큰 것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맛도 나쁘지 않았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데 여기 국물이 뜨끈뜨끈하게 나와 국물과 떡볶이를 수저로 같이 떠먹으니 괜찮았다. 떡 역시 그냥 일반 떡이 아니라 분모자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나름 구성이 알차게 되어있었다. 계란은 없었지만 말이다. 


다만 엽떡처럼 국물에 닭을 찍어먹을 수 있는 농도라든가 맵기는 아니었다. 한번 그렇게 먹어봤는데 그건 아니었다. 따로따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60계 치킨 메뉴 추천 크리스피! 원래는 반반을 먹을까 아니면 후라이드를 먹을까 하다가 그냥 크리스피로 택했다. 뭔가 바삭바삭한 것을 먹고 싶었다. 근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반반을 먹을걸 그랬다. 우선 개인적으로 후라이드를 주문해도 양념 소스를 별도로 찍어먹는 것을 좋아한다. 뭔가 괜히 그게 더 맛있다. 탕수육을 찍먹하는 것처럼 말이다. 근데 여긴 양념을 통째로 담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배달로 주문하면 오는 별도 용기에 담아주셨다. 이 부분이 좀 불편했다. 양도 적고 다시 달라하기도 뭐하고 말이다. 그래서 듬뿍듬뿍 찍어서 먹지 못하다보니 좀 느끼했다. 물론 닭 자체는 위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황금빛이 돌면서 굉장히 깨끗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나처럼 양념 소스를 듬뿍 먹고 싶은 사람은 그냥 반반을 주문하는 것이 나아보인다.


아무튼 오늘의 핵심 메뉴 추천 음식으로는 가성비 좋은 국물 떡볶이라 할 수 있겠다. 한번 먹어보면 나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매장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