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의도 메르카토와이 펍에서 즐기는 맥주!

디프_ 2018. 7. 11. 23:38

여의도 메르카토와이 펍에서 즐기는 맥주!

 

 

 

 

첫 직장으로 여의도에 있는 회사에 다니게 되었다. 집에서 아무리 오래 걸려야 30분 걸리는 거리에 있었기에 위치적으로나 지역의 분위기로나 나에게 너무 좋았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퇴사하게 되었고 그렇게 정말 일 년 만에 한강이 아닌 진짜 Yeouido를 오게 되었다. 그것도 이전에 같은 부서에 근무하던 대리님이랑 오게 되었다. 사실 내가 메르카토와이를 오고 싶어서 데려왔다.

 

 

 

 

우선 자리에 앉았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여유가 있었다. 역시 이 지역은 평일 직장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해야 하나보다.

 

 

메르카토와이를 오게 만든 메뉴인 통닭구이&메가크런치 하나와 명란 알리오 올리오를 주문했다. 펍답게 맥주를 먹었어야 했는데 체를 해서 나는 콜라를, 대리님은 맥주를 주문했다. 오랜만에 본만큼 같이 짠해줘야하는데 아쉬웠다.

 

 

 

 

 

먼저 통닭구이&메가크런치가 나오고 곧이어 명란 알리오 올리오가 나왔다. 통닭구이는 통으로 나오는데 나오면 직접 분리를 해주신다. 근데 뭐 보기 좋고 먹기 좋게 분리해주는 그런 시스템은 아니다. 금방 끝난다.

 

 

 

 

먼저 통닭구이를 먹어보았다. 인스타그램에서 정확히 이 사진을 보고 오게 되었기에 기대가 컸다. 음.. 근데 맛은 그냥 그랬다. 솔직히 좀 퍽퍽했다. 바삭하게 구워진 부분은 짭조름한게 맛있었는데 다른 부분은 그냥 그랬다. 비쥬얼에 비해 맛이 너무 못 따라왔다. 그냥 코스트코에 파는 그 치킨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그다음은 명란 알리오 올리오. 이것 역시 맛은 평범했다. 그렇게 특별하게 계속 당기는 맛은 아니었고 그냥 명란이랑 같이 먹는다는 느낌 정도..? 명란 자체가 좀 짭조름하고 알리오 올리오가 좀 심심한 맛이기에 적절히 조화는 잘 이루었는데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다.

 

 

내가 이날 체해서 배가 안 고파서 그랬나.. 여의도 메르카토와이 펍은 그냥 적당한 가격, 적당한 비쥬얼, 평범한 맛이었다. 아 대리님이 맥주는 정말 맛있었다고 했다.

 

 

 

 

그래도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다. 오랜만에 만난 만큼 수다를 떨기도 하고 분위기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밖이 어두워졌다. 첫 사진을 보면 환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직접 디제이가 와서 디제잉을 하는 가게는 처음 와본다. 뭐 이태원에 가면 있기야 있겠지만 이렇게 도심 속에서 이런 분위기를 찾긴 힘들다. 적당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적당한 소음 속에서 맥주와 함께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밥을 먹으러 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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